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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 타자
주관성·공감·수치심 연구 양장
글항아리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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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유래와 체계

1부 경험적 자기

1장 자기를 바라보는 상반된 관점들
2장 의식과 자기의식, 자기성
3장 투명성과 익명성
4장 주관성 또는 자기성
5장 자기와 통시적 통일성
6장 ‘순수한’과 ‘빈곤한’
7장 다차원적 설명

2부 공감적 이해

8장 주관성과 상호주관성
9장 공감과 투사
10장 공감의 현상학
11장 공감과 사회 인지
12장 주관성과 타자성

3부 상호인격적 자기

13장 사회적 대상으로서의 자기
14장 수치심
15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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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단 자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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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 벨기에 루븐[루뱅] 가톨릭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2007년 덴마크 왕립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14년 북유럽 현상학회 명예회장으로 임명되었다. 2002년 설립된 주체성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현상학과 인지과학』 학회지의 공동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후설 현상학에 대한 탁월한 해설자로도 유명하지만, 주체성과 타자성, 자기의식, 상호주관성 등에 대한 현상학적 작
196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 벨기에 루븐[루뱅] 가톨릭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2007년 덴마크 왕립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14년 북유럽 현상학회 명예회장으로 임명되었다. 2002년 설립된 주체성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현상학과 인지과학』 학회지의 공동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후설 현상학에 대한 탁월한 해설자로도 유명하지만, 주체성과 타자성, 자기의식, 상호주관성 등에 대한 현상학적 작업을 통해 현상학 ‘하기’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주목해야 하는 학자이다. 여러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노르딕 현상학회의 명예 학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다수의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학술상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후설과 초월적 상호주관성』(Husserl und die transzendentale Intersubjektivitat, 1996), 『자기-자각하기와 타자성』(Self-awareness and Alterity, 1999), 『후설의 현상학』(Husserl’s Phenomenology, 2003/한길사 2017), 『주체성과 자기성』(Subjectivity and Selfhood, 2005), 『자기와 타자: 주관성, 공감, 수치심 연구』(Self and Other: Exploring Subjectivity, Empathy, and Shame, 2014 /글항아리 2019), 숀 갤러리와 함께 쓴 『현상학적 마음』(The Phenomenological Mind, 2008 / 도서출판 b 2013), 『후설의 유산: 현상학, 형이상학, 그리고 초월철학』(Husserl’s Legacy: Phenomenology, Metaphysics, and Transcendental Philosophy, 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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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을 역임했고, 사단법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가산불교대사림』 편찬에 참여했다. 옮긴 책으로 앤드류 올렌즈키의 『붓다 마인드』(공역), 단 자하비의 『자기와 타자-주관성·공감·수치심 연구』가 있으며, 얀 웨스터호프의 『인도 불교철학의 황금기』의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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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832g | 157*228*30mm
ISBN13
9788967356668

출판사 리뷰

우리는 단독으로는 자기가 될 수 없고,
오직 타자와 함께할 때 자기가 될 수 있다

‘자기와 타자’라는 주제를 20년 넘게 연구해온 현상학자 단 자하비의
자기와 타자, 그 상호관계에 대한 현상학적 탐구와 실증적 분석

이 책의 저자 단 자하비는 현상학을 기반으로 심리학·정신병리학·인지과학·사회학 등 여러 분과 학문을 포괄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오고 있는 덴마크의 현상학자로, 『후설의 현상학』 『현상학적 마음』 두 권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다. 단 자하비는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코펜하겐대 부설 상호주관성연구소 소장이다. 자기성과 자기의식, 상호주관성 등의 본성이 그의 주된 연구 주제다.

자하비는 ‘자기와 타자’라는 주제를 20년 넘게 연구해왔다. 그는 에드문트 후설과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이론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박사학위 논문 『후설과 초월론적 상호주관성』(1992)에서 후설이 상호주관성에 심대한 관심을 쏟은 주된 이유는 무언가가 실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그 자체로 경험할 수 있는가 하는 초월론적인 철학적 물음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 하이데거 등의 철학자들이 현상학적 상호주관성 이론에 기여한 바를 논의했으며, 하버마스와 아펠의 연구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상호주관성에 대한 언어 중심적 접근법과 비교해 이러한 분석의 공통된 특징과 장점을 역설했다. 이후에도 자하비는 꾸준히 경험과 자기, 자기의식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고, 이 세 개념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경험적 삶의 주관적 차원에 전념하고자 하는 의식 이론은 자기 개념을 진지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논의가 담긴 「자기와 의식」(2000), 「공감을 넘어서: 상호주관성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법」(2001) 등의 연구를 모아 2005년 『주관성과 자기성』을 출간했다. 이후 자신의 연구를 더욱 체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연구에 착수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자기와 타자: 주관성·공감·수치심 연구』(2014)다.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자하비는 자기와 타자, 그 둘의 상호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치밀한 논거를 바탕으로 그만의 분석을 내놓는다. 자기와 타자의 마음, 상호주관성과 수치심에 대한 자하비의 실증적인 분석은 철학적 사유가 우리 마음을 이해하고 뒤돌아보는 데서 더 나아가, 우리 내면의 수치심을 다루는 데도 실용적이며 치유적일 수 있다는 신선한 발견을 전한다.

이 책은 타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자기 내면의 투사를 통한 것이라면, 이는 무한한 자기복제일 뿐 진정한 타자성에는 그 근처에도 닿지 않는다는 점을 짚어낸다. 동시에 타자성의 온전한 회복을 통해 우리의 불완전한 타자 이해를 공감의 측면에서 메우는 노력을 하라고 촉구한다. 또한 상호관계를 가능케 하는 자기의 복원을 위해 경험적 자기, 서사적 자기, 최소한의 자기 등 다차원적이고 다측면적인 자기의 양상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무아無我라고 선언하기 전에 무엇을 자기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증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그러한 시도를 더욱 깊이 있고 명료하게 해줄 것이다.

1부 경험적 자기

「1장 자기를 바라보는 상반된 관점들」에서는 일부 철학자가 지지하는 반反실재주의적 입장과 인지심리학자, 발달심리학자, 정신병리학자, 신경과학자의 다양한 연구에 찾아볼 수 있는 ‘자기’에 관한 실재론을 비교한다. 「2장 의식과 자기의식, 자기성」에서는 두 가지 상이한 자기개념을 소개한다. 사회적 구성주의에 따른 접근법과 경험에 기반한 접근법이다. 중요한 점은 이 접근법 모두 많은 반실재주의자가 신봉하는 ‘자기’에 대한 정의, 즉 자기는 불변하고 존재론적으로 독립적인 개체여야 한다는 견해를 거부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장은 경험에 기반한 현상학적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다. 현상적 의식과 자기의식 사이의 관계를 검토하고, 다양한 경험적 소유권 개념을 구별하고 논의하며, 경험적 자기개념을 경험의 1인칭적 특성 면에서 정의한다. 「3장 투명성과 익명성」에서는 ‘익명성 반론’의 다양한 버전을 제시하고 평가한다. 익명성 반론이란 경험이 그 자체로 주관성과 1인칭적 주어짐 그리고 나에 대한 것임을 수반함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는 반대들에 대응한 뒤 경험적 일화는 1인칭적이라는 주장에 맞서는 관련 예외를, 즉 나의 것임과 나에 대한 것임을 함께 결여하는 익명적 경험이 그 특징인 병리학적 사례를 신경정신병리학과 정신병리학이 제시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면서 끝맺는다.

「4장 주관성 또는 자기성」에서는 이른바 내러티브적 자기 설명을 분석하고 이 내러티브적 설명이 홀로 설 수 있는지, 아니면 경험에 기반한 접근법이 타깃으로 삼는 자기의 그 차원을 필연적으로 전제하는지를 논의한다. 「5장 자기와 통시적 통일성」에서는 시간성과 자기성의 관계를 논의하며, 또 경험적 자기는 어느 정도의 통시적 통일성을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경험적 자기가 얼마나 시간적으로 연장되는지에 대한 미결의 문제를 남긴다. 이 장은 경험적 자기개념이 어느 정도까지 전통적인 인격적 동일성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지를 논의하며 끝맺는다. 「6장 ‘순수한’과 ‘빈곤한’」에서는 자기와 타자의 관계에 대한 메를로퐁티의 견해와 후설의 견해 간의 일견 중요한 듯 보이는 차이를 논의한다. 자기와 타자의 차이는 근본적인가, 아니면 어느 정도 선행하는 미분화적 단계에서 파생되고 이에 뿌리를 두는가? 이 논의는 경험적 자기개념이 얼마나 최소한의 것인지를 표면화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축되는 형태를 비롯해 어째서 보다 복잡한 형태들의 자기를 운용할 필요가 있는지를 표면화한다. 「7장 다차원적 설명」은 경험적 자기개념에 대한 논변을 요약하고 다차원적 자기 모델을 지지하면서 1부를 끝맺는다.

2부 공감적 이해

「8장 주관성과 상호주관성」은 다음과 같은 도전을 지적하는 것으로 2부를 시작한다. 경험적 자기개념은 과도하게 데카르트적인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의식의 1인칭적 특성을 강조하면 상호주관성을 만족스럽게 설명하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진정 상호주관성을 만족스럽게 설명하려면 오히려 자기와 타자의 공동구성에 찬성론을 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니 어쩌면 공적으로 공유된 규범성의 공간 안에서 사회화됨으로써 자기성을 구성하는 자기관계를 획득하는 것일 뿐이라는 견해를 채택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이어지는 「9장 공감과 투사」는 우리가 어떻게 타자를 이해하고 알게 되는가 하는 물음으로 채워져 있다. ‘마음 이론 논쟁’에 대해 짧게 소개한 뒤, ‘공감’에 곧바로 초점을 맞춘다. 현대 시뮬레이션주의자들의 일부 핵심 제안, 특히 공감은 시뮬레이션과 투사의 어떤 조합을 수반한다는 발상이 어떻게 20세기 초반 테오도어 립스의 유력한 설명까지 소급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가장 긴 「10장 공감의 현상학」은 셸러, 후설, 슈타인, 슈츠 등의 글에서 발견되는 다층적 공감 분석을 상세하게 탐구한다. 이들이 신체화와 표현성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논의하고 공감과 정서 전염, 동감, 정서 공유 같은 관련 현상들 사이의 관계를 해명한다. 이어지는 「11장 공감과 사회 인지」는 최근 맞닥뜨린 수많은 반대를 추가적으로 논의하고 평가함으로써 현상학적 공감 설명을 상술한다. 공감이 타자의 마음에 직접적인 접근로를 제공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또 사회적 이해는 항상 맥락적이라는 발상과 이러한 주장은 어느 정도까지 양립할 수 있는가? 현상학적 제안은 현존하는 시뮬레이션주의적이고 이론-이론적인 사회 인지 설명과 어느 정도까지 다른가?

「12장 주관성과 타자성」은 공감 고찰은 자기-타자의 관계 해명에 소용될 수 있으며 또 공감은 자기-타자 분화의 극복이나 제거를 수반하는 게 아니라 그 보존을 수반한다고 주장함으로써 2부를 끝맺는다. 하지만 타자 측과의 어떠한 상호작용 없이도 공감적 이해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 때문에 자기-타자 관계에 관한 결정적인 부분을 놓치는 건 아닐까?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회적으로 매개되고 구성되는 자기(경험)의 몇몇 사례뿐만 아니라, 보다 상호적인 자기-타자의 상호의존성을 검토함으로써 이러한 불균형을 부분적으로 다룬다.

3부 상호인격적 자기

「13장 사회적 대상으로서의 자기」는 안면 자기인식 연구를 다룬다. 대개 자신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은 자기알아차림이 있다는 실증적인 증거라고 알려져 있다. 일부는 이러한 시험을 통과할 수 없는 생명체는 의식적 경험을 전적으로 결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해석들을 비판하고 거울 자기경험에 대한 대안적 해석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3부의 핵심인, 이어지는 「14장 수치심」은 수치심을 주제로 다룬다. 우리가 수치심을 느낀다는 건 자기의 본성에 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수치심은 자기개념, (실패한) 자기이상, 비판적 자기평가의 역량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자기가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구축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인가? 수치심은 주로 자기의식적 정서로 분류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독특한 사회적 정서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양자택일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가?

이 책 전체의 결론에 해당하는 「15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자기와 타자에 대한 앞선 탐구가 우리의 구조를 해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최초의 물음은 우리-지향성이 자기의식과 타자의식을 수반하고 전제하는지, 아니면 오히려 자기와 타자 사이의 차이를 폐지하는지와 관련돼 있다. 또 다른 핵심 물음은 1인칭 복수와 1인칭 단수 사이의 관계와 관련이 있다. 내가 타자를 알아차리는 동시에 나 자신도 암묵적으로 목적격으로 알아차리는 2인칭 관점의 채택이, 타자의 주목을 받거나 타자가 말을 걸 때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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