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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인가, 붓다에게 묻다
불교 심리학이 말하는 무아(無我)의 지혜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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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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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무아라는 도전

1|붓다를 이해하기
급진적 붓다|온건한 깨달음|타인의 둑까|프로테스탄트적 불교

2|마음챙김과 명상
중심 찾기|마음은 거울과 같다|끼와 교환|성장통

3|무아
나는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모래로 만든 성|단순한 알아차림|깨어남

4|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마음이 먼저다|1인칭|100억 개의 순간|견해에 눈먼 사람들

5|경험의 상호의존성
자신을 꼬집어보라|퍼펙트 스톰|붓다의 미소|마음의 음악

6|치유인가, 해악인가?
즐거움과 고통|더 깊은 건강|전환점|굳건이라는 이름의 나무|빛을 비추다

7|불교를 다시 생각하기
마음챙김이라는 쐐기|말한 대로 행동하기|비구니를 소중히 하라|세상을 돕기

결론: 무아라는 약속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3

앤드류 올렌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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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Olendzki

앤드류 올렌즈키는 매사추세츠주 앰허스트에 거주하는 불교학자, 교사, 작가다. 랭카스터 대학교(영국), 스리랑카 대학교(페라데니야),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매사추세츠주 배리에 있는 통찰명상협회(Insight Meditation Society)의 첫 번째 상임이사였고, 이후 25년 동안 배리불교학센터(Barre Center for Buddhist Studies)를 이끌며 가르쳤다. 또한 뉴잉글랜드의 여러 대학(앰허스트, 브랜다이스, 코네티컷, 햄프셔, 하버드, 레슬리, 몬트세라트, 스미스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마인드&라이프 연구소(Mind & Life Instit
앤드류 올렌즈키는 매사추세츠주 앰허스트에 거주하는 불교학자, 교사, 작가다. 랭카스터 대학교(영국), 스리랑카 대학교(페라데니야),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매사추세츠주 배리에 있는 통찰명상협회(Insight Meditation Society)의 첫 번째 상임이사였고, 이후 25년 동안 배리불교학센터(Barre Center for Buddhist Studies)를 이끌며 가르쳤다. 또한 뉴잉글랜드의 여러 대학(앰허스트, 브랜다이스, 코네티컷, 햄프셔, 하버드, 레슬리, 몬트세라트, 스미스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마인드&라이프 연구소(Mind & Life Institute)에서 2년 동안 ‘마음 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명상과심리치료연구소(Institute for Meditation and Psychotherapy)의 오랜 회원이기도 하다. 앤드류는 불교 심리학에 관한 여러 책에 많은 글을 기고했으며, Tricycle: The Buddhist Review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고, 『붓다 마인드』(올리브그린, 2018)의 저자다. 현재 통합다르마연구소(Integrated Dharma Institute)의 선임 학자로서 여러 온라인 강좌를 만들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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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을 역임했고, 사단법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가산불교대사림』 편찬에 참여했다. 옮긴 책으로 앤드류 올렌즈키의 『붓다 마인드』(공역), 단 자하비의 『자기와 타자-주관성·공감·수치심 연구』가 있으며, 얀 웨스터호프의 『인도 불교철학의 황금기』의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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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마음챙김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자비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상담심리학회 공인 상담심리사 1급이자 수련감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 사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명상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일환으로 명상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 관공서에서 명상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역경을 통해 성장하기』(학지사, 2011), 『자비과학 핸드북』(학지사, 2023)이 있고, 사라 쇼의 Mindfulness(삼인)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서울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마음챙김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자비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상담심리학회 공인 상담심리사 1급이자 수련감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 사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명상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일환으로 명상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 관공서에서 명상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역경을 통해 성장하기』(학지사, 2011), 『자비과학 핸드북』(학지사, 2023)이 있고, 사라 쇼의 Mindfulness(삼인)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저서로는 『알코올장애: 이상심리학총서 시리즈』(학지사, 201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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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0*205*12mm
ISBN13
9788946084230

책 속으로

본질적인 자아를 해체하는 것은 그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가능하다면 현대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마치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MBSR)가 주류 의료계에 스며들며 불교 명상 수행을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처럼, 새로운 세대의 심리학자·신경과학자·철학자들 역시 자율적 자아라는 불가침의 방어벽을 허물고, 불교적 지혜의 치유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p.22~23 「서론: 무아라는 도전」 중에서

붓다는 극단적인 고행을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금식했다. 그러나 급진적인 부분은 이러한 수행이 마음을 정화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자 고행으로부터도 돌아섰다는 점이다. 그가 함께 생활했던 고행자 집단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완전한 실패로 여겨졌고, 하루에 쌀 한 톨보다 많이 먹자 호사로운 삶으로 돌아갔다며 동료들의 조롱을 받았다. 그가 이후 평생 실천한 ‘중도’의 삶은, 방종과 금욕이라는 두 극단을 넘어서는 용기 있는 선택이었고, 당시 그의 친족들과 고행을 추구하던 유행자들 모두에게는 급진적인 행보로 보였을 것이다.
--- p.26~27 「1. 붓다를 이해하기」 중에서

마음챙김 개념을 둘러싼 많은 논란 중 하나는 분노나 증오와 같은 불건전한 상태에 대해 마음챙김을 할 수 있는지 여부다. 한편에서는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마음챙김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불건전한 상태에 대해 마음챙김을 함으로써, 그러한 상태를 판단하지 않으면서 억압하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머물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마음챙김이 건전한 상태이고 분노와 증오는 불건전한 상태이며, 동일한 마음 순간에 이러한 상반된 두 상태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불건전한 상태에 대한 마음챙김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로는 마음챙김의 순간과 분노의 순간이 빠르게 번갈아 일어나는 것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다.
--- p.53~54 「2. 마음챙김과 명상」 중에서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첫 번째 단계는 다섯 번째 채널, 즉 촉각적 신체 감각의 흐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생각하는 기관의 폭정을 방해하는 전략이다. 주의가 쉽게 그리고 계속해서 호흡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만드는 쪽으로 빠져드는 것은 그 습관적인 지배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내심 있고 성실한 연습을 통해, 연속된 여러 순간 동안 신체 감각을 집중적으로 알아차리도록 자신을 훈련할 수 있다. 개념이나 서술 또는 말의 매개 없이 직접적이고 직관적으로 호흡을 알게 된다.
--- p.76 「3. 무아」 중에서

명상 또한 매 순간의 유일무이한 경험의 가치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당신은 이 특별한 한 번의 숨을 전에는 결코 들이쉬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다시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들어 올리고, 움직이고, 내려놓는 단계를 가진 이 특별한 발걸음도 절대적으로 특별하다. 당신이 주의 깊게 알아차림으로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기로 선택한다면 말이다. 우리는 주의 깊게 알아차리지 않고도 호흡하고 걸을 수 있지만, 그럴 때 그 행동은 단지 직접적 경험이 제거되고 개념화된 세계의 또 다른 인공물에 불과하다. ‘내 호흡’이라는 생각은 내 머릿속의 수많은 다른 생각들과 그저 뒤섞여버리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의식적으로 이 숨을 들이마시는 실제 경험의 유일무이함은 그것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성한 것으로 만든다.
--- p.95~96 「4.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중에서

한 왕이 전에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는 “매혹적이고, 아름답고, 황홀하고, 넋을 빼앗고,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왕이 그것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류트(lute) 소리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는 어떤 것인지 보고 싶어 류트를 가져오라고 했다. 류트를 받아든 왕은 큰 관심을 가지고 살펴봤다. 그는 류트를 하나하나 분해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나무 조각 더미가 되고 말았다. 그러고는 경멸적으로 말했다. “이른바 이 류트라는 것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 그는 한쪽으로 던져버리고는 말했다. “이런 류트 따위는 됐고, 그 소리만 가져오라.”
--- p.121 「5. 경험의 상호의존성」 중에서

여기서 다르마(Dharma: 敎法)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다르마는 내면의 이해와 내면의 적응에 관한 과학이다. 다르마는 인간의 괴로움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자기 이해와 자기 조절, 자기 변화를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친다. 특히 다르마는 욕망(탐욕과 증오 모두)을 괴로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우리가 욕망을 놓아버릴 수 있는 모든 순간이 더 큰 안녕감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앎을 개인적 차원에서 집단적 차원으로 확장하면, 우리는 생존을 위한 청사진을 얻게 된다. 우리가 인간 종으로서 우리의 행동에 미치는 탐욕과 증오, 미혹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우리는 그만큼 우리를 위협하는 힘들을 제어할 수 있는 지렛대를 얻게 될 것이다.
--- p.138 「6. 치유인가, 해악인가?」 중에서

마음은 습관적으로 갈애와 혐오라는 매우 깊은 반사 작용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을 원하고 괴롭히는 것을 없애고 싶어 하는 작용은 수억 년 동안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잘 작동해 온 시원적 운영 체계의 일부다. 불교는 이러한 반사 작용을 버리고 그것을 더 성숙한 정신 상태인 평정심으로 대체하는 진화적 단계를 제시한다. 대중적 마음챙김과 달리, 고전적 마음챙김은 전적으로 평정심의 함양에 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은 채 즐거움과 고통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만족스러움과 괴로움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그것들이 지금과 달라지기를 바라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독립적으로 머물 수 있다.
--- p.152 「7. 불교를 다시 생각하기」 중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매 순간의 경험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면 된다. 무아는 단순히 다른 관점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태도다. 이는 감각적이고 인지적인 경험이 구성되는 과정에, 또한 지각과 감정이라는 결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의식적으로 참여하되, 즐거움이나 고통이 있더라도 그것이 경험의 순간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매 순간 고통받는 자아를 만들어내려는 경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집착이라는 습관적 반응을 평정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_ 184 「결론: 무아라는 약속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는 누구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초기 불교의 심리학적 해답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 현대인의 ‘자아 집착’과 고통의 원인을 분석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줄기는 ‘자아’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무아(無我)’의 개념이다. 이 책의 저자 앤드류 올렌즈키는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가 실재하지 않는 ‘나’라는 개념에 집착하고 이를 보호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대신, 모든 현상은 서로 연결되어 일어난다는 ‘상호의존성’을 이해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초기 불교의 통찰을 현대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내어,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한다. 저자는 불교의 무아 사상을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비유들로 풀어내고 있다. 오래전 우리는 비가 내리는 현상을 두고 신이 비를 내리게 했다는 식의 ‘행위자’ 명사를 사용하여 설명했지만, 이제는 비가 내릴 만한 온도와 습도 등의 조건이 만나 비가 내린다고 알고 있다. 저자는 자아라는 현상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나’라는 행위자가 있어서 삶을 주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비처럼 자아도 그것이 형성되는 여러 조건이 만나 일어나는 일회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100억 개의 마음 순간이 만드는 ‘나’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정서적 반응의 흐름 속에서 실시간으로 만들어진다

저자는 나라는 행위자 대신 우리 자신을 약 100억 개의 개별적인 마음 순간들로 보자고 제안한다. 이러한 관점은 100억 개의 마음 순간을 주재하는, 연속적이고 고정된 자아가 존재한다는 환상을 깨뜨리면서도, 동시에 매 순간 새로운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선택의 힘과 순간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저자는 어떤 고정된 자아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반응에 의해 자아가 실시간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어떤 경험의 대상을 갈망할 때, 그것을 ‘원하는 인격’이 구성되고, 어떤 대상에 대한 혐오가 생길 때 그것을 ‘싫어하는 인격’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고정된 하나의 자아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에 따른 수많은 자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관점은 많은 정신장애의 치료에서 혁신적인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불안한 나’, ‘우울한 나’, ‘중독된 나’라는 정체성, 즉 자아의 내용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그 자아 자체가 순간적으로 구성되고 사라지는 것임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치유의 관점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

초기 불교와 현대 심리학의 조우, 자아의 메커니즘을 해부하다
‘무아’는 허무주의가 아닌 치유의 시작 … 올렌즈키가 제시하는 새로운 정신건강 모델

우리는 흔히 ‘나’라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존재한다고 믿으며, 그 자아를 보호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평생을 분투한다. 하지만 저자 올렌즈키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심리적 고통이 바로 이 ‘자아라는 환상’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그는 초기 불교의 핵심 개념인 ‘무아’를 바탕으로, 자아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감각과 인식, 의식의 찰나적인 흐름이 만들어낸 ‘구성물’임을 명쾌하게 논증한다.

이 책은 단순한 종교 서적을 넘어선다. 올렌즈키는 초기 불교의 심리학 체계인 ‘아비담마(abhidhamma)’를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 낸다. 그는 마음이 대상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미세한 과정을 해부하며, 우리가 어떻게 습관적으로 ‘나’라는 중심점을 만들어내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혀낸다.

최근 주류 심리학과 자기계발 분야에서 유행하는 ‘마음챙김’에 대해서도 저자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현재에 머물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현상의 무상함과 상호의존성을 꿰뚫어 보는 ‘지혜’가 결합될 때만이 진정한 해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원제 ‘Untangling Self’의 ‘매듭 풀기’는 바로 자아에 대한 집착으로 얽힌 마음의 실타래를 지혜의 손길로 풀어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올렌즈키는 자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 개인의 평온에 그치지 않고, 타인에 대한 자비와 사회적 연대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내 것’과 ‘남의 것’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소외를 극복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문을 열다”
자신만의 ‘자아라는 매듭 풀기’ 여정을 시작하자

무아의 실천은 우리가 흔히들 오해하는 것처럼 염세적이기보다는 희망적이다. “무아라는 약속”이라고 저자가 표현했던 것처럼, 무아는 상실이 아니라 해방이며, 자아의 부정이 아니라 더 큰 연대를 향한 희망적인 약속인 것이다.

매번 ‘나’라는 정체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경험을 온전히 깨어서 알아차리는 능력을 완전히 펼쳐주는 초대에 응해보자. 자아라는 장애물이 비켜서면, 더욱 깊은 마음챙김을 가지고 우리 내면의 광대하고 매혹적인 풍경을 탐험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자아라는 매듭 풀기’ 여정을 시작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자비롭게 해결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올렌즈키가 다시 한번 뛰어난 저작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난해한 가르침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면서도, 불교적 자아 이해가 우리에게 던지는 도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의 문체는 마치 대화를 나누듯 편안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매우 심오합니다. 불교의 자아 개념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 폴 풀턴 (『마음챙김과 심리치료』의 공동 저자 및 공동 편집자)
“드문 보석 같은 책입니다. 지혜롭고 초기 불교 경전에 깊이 뿌리를 둔 『무엇이 나인가, 붓다에게 묻다』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동시에 매우 설득력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 고통뿐 아니라 사회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하며, 마음챙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로 이끌어줍니다.” - 수잔 M. 폴락 (MTS, 교육학 박사, 명상과 심리치료 연구소 소장)
“올렌즈키의 불교에 대한 관점은 과학의 신선함과 빨리어 전통의 향기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고 따뜻하며, 독자의 마음 깊숙이 다가가 도전과 영감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 그레고리 크레이머 (명상 지도자이자 Insight Dialogue의 저자)
“탁월합니다! 방대한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게 종합했습니다. 이 책은 명상 수행자이자 불교학자로서의 깊은 신뢰와 통찰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급진적인 가르침을 통해 현대의 불교 신화를 과감히 되짚는 저자의 용기를 보여줍니다. 군더더기 없는 지혜와 삶을 변화시키는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반복해서 읽고 곱씹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크리스토퍼 거머 (『오늘부터 나에게 친절하기로 했다』의 저자)
“『무엇이 나인가, 붓다에게 묻다』는 무아와 상호의존성, 마음챙김을 인간 고통의 조건에 대한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해법으로 제시하며 우리를 새로운 시작으로 초대합니다.

이 책에 담긴 심리적으로 풍부한 에세이들은 전통적인 불교 사상과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함께 탐구합니다. 앤드류 올렌즈키는 수십 년간의 공부, 성찰, 명상을 통해 다져온 지혜를 바탕으로 고대 불교의 사상을 오늘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의 글은 세련되면서도 진지하고, 인상적인 이미지와 깊은 통찰로 가득합니다. 오랜 불교 수행자든, 불교의 사상적 핵심에 관심 있는 독자든, 이 흥미로운 에세이 모음에서 풍성한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글들은 초기 불교의 핵심 사상을 날카롭게 분석하면서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실용적인 조언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무엇이 나인가, 붓다에게 묻다』는, 우리가 ‘자아’라고 믿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전제에 도전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문을 열어줍니다.” - 스티븐 배철러 (『불교 이후』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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