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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약속 지키기
01_ 아일랜드, 거친 자연의 품으로 02_ 런던, 대서양 횡단 크루즈 03_ 그리스, 카잔차키스를 찾아서 04_ 다뉴브 리버 크루즈 05_ 노르웨이 1, 후르티구르텐 06_ 노르웨이 2, 피오르드 크루즈 07_ 노르웨이 3,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 08_ 북유럽 크루즈 09_ 러시아 1, 상트페테르부르크 10_ 러시아 2, 그랜드 호텔 유럽 11_ 러시아 3, 리버 크루즈 12_ 동유럽 여행 1, 부다페스트 13_ 동유럽 여행 2, 비엔나 14_ 스위스 기차 여행 1, 그린덴발트 15_ 스위스 기차 여행 2, 몽트뢰 16_ 이탈리아 1, 토스카나 17_ 이탈리아 2, 친케테레 18_ 지중해 크루즈 1, 베니스 19_ 지중해 크루즈 2, 벨라지오 20_ 이집트 1, 시간이 멈추는 곳 21_ 이집트 2, 나일강 크루즈 22_ 터키 1, 이스탄불의 매력에 빠지다 23_ 터키 2, 하늘에서 내려본 카파도키아 24_ 카리비안 요트 여행 25_ 멕시코, 로스 카보스 26_ 남아메리카 크루즈 1, 부에노스아이레스 27_ 남아메리카 크루즈 2, 우수아이아 28_ 남아메리카 크루즈 3, 올드 랭 사인 29_ 코스타리카, 국토 전체가 거대한 국립공원 30_ 파나마 운하 크루즈 31_ 아마존 크루즈 1, 정글을 사랑한 사람들 32_ 아마존 크루즈 2, 보이붐바 33_ 아마존 크루즈 3, 데블스 아일랜드 34_ 트랜스 애틀랜틱 크루즈, 안 하던 짓 35_ 단풍 여행 1, 뉴잉글랜드 / 블루릿지 36_ 단풍 여행 2, 캐나다 37_ 알래스카 크루즈 1, 디저트 먼저 먹기 38_ 알래스카 크루즈 2, 데날리 국립공원 39_ 밴쿠버 아일랜드 1, 핫 스프링스 코브 40_ 밴쿠버 아일랜드 2, 애프터눈 티 41_ 일본 1, 가나자와 42_ 일본 2, 유후인 43_ 일본 3, 다카마츠·나오시마 44_ 일본 4, 고베 그리고 에필로그 : 넘치는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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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섬들을 찾아가는 이번 크루즈의 마지막 기항지는 크레타 섬의 이라클리온이다. 먼저 들렀던 미코노스 섬에서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아예 배에서 내리지도 않았다. 몇 년 전 왔을 때 하루 둘러본 게 다행이다 싶다. 미코노스의 전경을 찍은 사진은 그리스 관광 안내서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언덕 위에 서 있는 하얀 집들과 코발트블루의 돔 형식 지붕들이 밝은 햇살 아래 반짝인다. ---본문 중에서
리버 크루즈는 바다를 떠다니는 큰 배와 달리 승객이 150~200명 정도 탈 수 있는 소규모 배로, 유럽의 다뉴브 강 크루즈, 라인 강 크루즈와 러시아 리버 크루즈, 그리고 중국의 양자강 크루즈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미국에는 미시시피 강 크루즈와 오레곤의 콜롬비아 강을 지나는 크루즈가 있다. 항해하는 도중 주변의 경치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고, 배가 도시 중심에 정박하기 때문에 배에서 내려 바로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문 중에서 누렘버그를 떠난 배는 독일의 마인 강과 다뉴브 강을 잇는 ‘마인-다뉴브’ 운하를 지나간다. 아무래도 운하이기 때문에 강폭이 좁다. 배에서 아침 일찍 커튼을 열면 강가에 있는 집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잔디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있다. 아직 채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마을들을 지나고 있으려니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평온한 기분이 든다. 이 운하는 라인 강과 마인 강 그리고 다뉴브 강을 잇는 물길로 1992년에 완공되었다. ---본문 중에서 노르웨이 연안을 따라 항해하는 피오르드 크루즈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이다. 내륙의 남동쪽에 위치한 오슬로를 제외하고, 노르웨이의 웬만한 도시들은 모두 서해안에 몰려있다. 게다가 연해에 수많은 섬들이 있기 때문에 물자의 운송이나 주민들의 왕래가 매우 불편하다. 그 흩어져있는 섬들의 우편물을 배달하던 것이 피오르드 크루즈의 시작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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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여행을 얼마나 자주 떠나는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해도 현실에 얽매여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의 우리의 모습이고, 특히 크루즈 여행이란 단어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만 떠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인생의 최고 파트너인 남편이 일찍 은퇴한 후, 그와 함께 세상 여기저기를 다니며 세계여행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님을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비행기 일등석을 타거나, 최고급 호텔에 묵을 여유는 없어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그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피오르드 크루즈, 다뉴브 리버 크루즈, 지중해 크루즈, 러시아 리버 크루즈 등 다양한 크루즈여행을 하며 느꼈던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들의 삶과 아름다운 풍광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전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