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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을 반기며|김열규
머리말_ 속담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제1부 이야기가 있는 속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경위가 삼칠장이라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글에 미친 송 생원 달걀에도 뼈가 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되놈이 김 풍헌을 안다더냐 마른하느렝 날벼락 목낭청의 혼이 씌다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캔다 산 김가 셋이 죽은 죄가 하나를 못 당한다 소대성이 모양으로 잠만 자나 십 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평양 황고집이다 하루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제2부 지명과 관련한 속담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승산이라 경주 돌이면 다 옥돌인가 교천 부자가 눈 아래로 보인다 못된 바람은 수구문으로 들어온다 사내 못난 것은 북문에 가 호강받는다 살갑기는 평양 나막신 샛강 물소리 멎을 때 북촌 마님 빈대떡 주무르듯 서천 소가 웃을 일 서천에 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들 사람은 장가간다 송도 계원 송도 오이 장수 악박골 호랑이 선불 맞은 소리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충주 자린고비 친구 따라 강남 간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평택이 무너지나 아산이 깨어지나 포천 소 까닭이란다 홍길동이 합천 해인사 털어먹듯 홍제원 인절미 제3부 역사와 관련한 속담 강태공의 곧은 낚시질 경점 치고 문지른다 경주인 집에 똥 누러 갔다가 잡혀간다 구렁이 제 몸 추듯 남산골샌님이 역적 바라듯 내 일 바빠 한댁 방아 동방삭이 인절미 먹듯 뜨겁기는 박태보가 살았을라고 만수산에 구름 모이듯 맹상군의 호백구 믿듯 묻지 마라 갑자생 사명당의 사첫방 같다 성은 피가라도 옥관자 맛에 다닌다 소장의 혀 여든에 능참봉을 하니 한 달에 거둥이 스물 아홉 번이라 예황제 부럽지 않다 입이 걸기가 사복개천 같다 조조는 웃다 망한다 죽은 석숭보다 산 돼지가 낫다 칠년대한에 비 안 오는 날 없었고 구년장마에 볕 안 드는 날이 없었다. 제4부 민속ㆍ풍습과 관련한 속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끈 떨어진 망석중 남산 소나무를 다 주어도 서캐조롱 장사를 하겠다 동상전에 들어갔나 봉치에 포도군사 부전조개 이 맞듯 사탕붕어의 겅둥겅둥이라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듯하다 섣달 그믐날 개밥 퍼 주듯 섬 진 놈 멱 진 놈 쇠천 샐닢도 없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이랑이 고랑 되고 고랑이 이랑 된다 장님의 초하룻날 정월 대보름날 귀머리장군 연 떠나가듯 주먹구구에 박 터진다 죽기 살기는 시왕전에 매였다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평양 돌팔매 들어가듯 제5부 동식물과 관련한 속담 갈치가 갈치 꼬리를 문다 같은 값이면 껌정소 잡아먹는다 까마귀 모르는 제사 꿩 대신 닭 노래가 푸념한 데 가 사룻번이나 얻어먹어라 말 살에 쇠 살 문어 제 다리 뜯어 먹는 격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 복의 이 갈듯 센둥이가 검둥이가 검둥이가 센둥이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어물전 털어먹고 꼴뚜기 장사 한다 언제 쓰자는 하눌타리냐 업족제비가 비행기를 탔다 윤달에 만난 회양목 짝 잃은 원앙 참깨가 기니 짧으니 한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지 지낸 뜸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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