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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 / 서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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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와 현대 미술의 특별한 만남
아동문학 평론가 김상욱이 우리 동시 역사에서 빼어난 작품 40편을 고르고, 전시 기획자 이승미가 주목받는 현대 미술 작가 22명의 그림을 엄선하여 이 특별한 동시 선집이 만들어졌습니다. 동시마다 현대 미술 작가의 그림을 나란히 놓아 동시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어떤 작품은 동시와 그림이 너무나 딱 맞아떨어져 이미지를 한층 선명하게 해 주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동시와 그림이 떨어져 있지만 그대로 잘 어울려 상상의 폭을 훨씬 넓혀 주기도 합니다. 박목월의 「참새의 얼굴」과 이양원이 그린 「대자연의 합창」은 서로를 똑 닮아 자연스럽습니다. 「꽃 이름 부르면」이라는 김미혜의 동시와 백지혜가 그린 「봄이 오는 소리」를 함께 보면 동시만 감상할 때와는 다른 감정과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렇듯 동시와 그림이 저마다 어우러져 다채로운 빛깔을 보여 줍니다. 좋은 시는 언제나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듯이, 동시와 그림이라는 두 영역의 만남은 어린이들에게 시적 상상력과 미적 안목을 키울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동시 100주년에 되돌아보는 우리나라 대표 동시 40편 이 책은 100년 동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물 같은 작품 40편을 골라 엮은 동시 선집입니다. 서덕출의 「봄 편지」,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윤극영의 「반달」, 정지용의 「해바라기 씨」처럼 잘 알려진 1920년대 작품에서부터 박목월의 「참새의 얼굴」, 신현득의 「기다려지는 봄」 같은 1950~1960년대 작품, 김용택의 「우리 아빠 시골 갔다 오시면」, 이상교의 「개굴개굴 개구리」, 안학수의 「개펄 마당」 같은 최근 작품까지 우리 동시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