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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 저자 6
추천하는 글 - 개동 이시찬(시인 · 평론가) 10 1부 두 어머니의 혼잣말 진주의 탄생 13 쌀 두 가마니의 내력 18 여름노을 23 엄마의 숨비소리 28 라니리니의 즐거운 청춘 35 사랑과 우수의 사이에서 42 아기소라의 동화 48 두 어머니의 혼잣말 55 2부 감사의 늦가을을 걷다 일몰과 일출 사이의 여수 65 갑사의 늦가을을 걷다 75 나와 나의 오래된 그녀와 무작정 떠났던 홋가이도의 추억 80 계림기행 89 가을 어귀에서 100 다섯 악동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105 겨울애상 111 3부 꽃 마중, 먼 데서 오는 벗님이여 민들레가 순례를 떠나는 시간 119 바람의 기억법 124 나의 작은 은행나무에게 129 계륵의 식탁 134 꽃 마중, 먼 데서 오는 벗님이여 140 태풍 솔릭을 보내며 146 거미의 집 150 전지적 참견시점 154 4부 누가 앵무새를 죽이는가 독도강치 163 나비의 잠 171 다시 4월, 우리들의 약속 177 문학산, 하얀 날개를 펴고 187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192 누가 앵무새를 죽이는가 196 터널을 달리다 203 스카이캐슬 사람들 208 5부 어떤 물음은 누군가의 삶을 바꾼다 첫 새벽을 깨우는 마음으로 215 어느 날 쉽게 씌여진 시 221 손편지의 추억 226 내 영혼의 가압장 232 내가 사랑하는 시인 237 금정역 어느 술집에서 243 시간의 꽃으로 피는 소금 250 어떤 물음은 누군가의 삶을 바꾼다 255 해설 - 안 휘 (소설가 · 평론가)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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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수필은 잠겨 있는 것들을 토해내는 노래이며, 엉켜 있는 것들을 풀어내는 춤사위다. 어떤 굴레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길이다. 무대 위의 가수가 노래를 부르듯이, 무용수가 온 몸으로 춤사위를 펼치듯이 써 내려간다. 생각과 이야기를 마음껏 드러내고 퍼뜨리는 과정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저절로 자라난다는 걸 알았다. 어두운 골방에 갇혀있던 나를 세상으로 내보기로 했다. 내 안의 나를 만나 손 잡아주었다. 무겁게 눌려있던 꿈들이 날개를 펼쳤다. 안으로만 가두었던 즐거운 노래가 세상 밖으로 흘러나왔다. 민들레 홀씨가 순례를 떠나 어딘가에 다다르듯, 내 이야기가 언젠가 다시 나를 만나게 되는 날을 생각한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리라.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더 깊은 곳을 바라보는 나를 기대해 본다. 지나온 날들이 모두 수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