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을 시작하며
머리말 Ⅰ 언어는 사물이 아니다 프롤로그 제1장 _노암 촘스키 제2장 _수 섀비지 럼버 제3장 _스티븐 핑커와 폴 블룸 제4장 _필립 리버만 Ⅱ 인간의 언어란… 제2부를 시작하며 제5장 _이야기할 거리가 있다 제6장 _단어가 있다 제7장 _몸짓이 있다 제8장 _말이 있다 제9장 _구조가 있다 제10장 _인간의 뇌가 있어야 한다 제11장 _유전자 돌연변이의 결과다 Ⅲ 무엇이 진화하는가? 제3부를 시작하며 제12장 _종이 진화한다 제13장 _문화가 진화한다 제14장 _왜 진화하는가? Ⅳ 다음은 어디로? 제15장 _논쟁의 미래 제16장 _언어와 진화의 미래 에필로그 : 갈라파고스 섬의 아기들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
Christine Kenneally
|
인터넷이라 부르는 광대한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우리는 세계를 여행하고 정보를 찾고 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 네트워크의 발명은 기술적 진화에서 최고로 멋진 도약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그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더 크고 더 오래된 것의 단순한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언어야말로 진정한 정보 고속도로이자 최초의 가상 세계다. 언어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거미줄로서 모든 사람들이 접속하는 곳이다. ---「서문」 중에서
네 명의 인물이 이 학문의 현 지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중 최초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노암 촘스키다. 그는 헤브라이어 문법을 다룬 논문을 쓰던 월등히 똑똑한 대학원생 출신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식인 대열에 합류한 인물이다. 언어진화학에 대한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노암 촘스키의 지적 통치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 두 번째 인물은 인류 외의 존재에게 언어를 사용하도록 가르친 수 새비지 럼버, 그리고 세 번째 인물은 하버드 대학의 유명한 인지과학자로서 언어와 정신을 다룬 영향력 있는 베스트셀러를 다수 저술한 스티븐 핑커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다른 인지과학자인 브라운 대학의 필립 리버만은 MIT에서 촘스키의 제자로 출발한 이래 언어에 관한 실험을 에베레스트까지 끌고 갔다 온 인물이다. 언어 기원 연구사를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촘스키와 새비지 럼버를 논쟁의 양극에 놓고 리버만과 핑커를 그 사이 광대한 공간 어딘가에 놓자. 이 양극 사이에서 우리 인류를 바라보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방식이 충돌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수 새비지 럼버의) 유인원 언어 연구는, 다른 동물들에게는 고정된 몇 가지 정신적 요령만 있는 반면 인간에게는 언어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유연할 수 있다는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만약 그 전통적인 관념이 옳았다면 (윤인원 실험 동물)칸지는 현재 가진 언어 기술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히, 언어의 기본을 갖춘 이 유인원들은 의사소통에서 유연성과 창의성을 보였다. ---「1부」 중에서 스티븐 핑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대 언어학 연구의 태반은 촘스키가 인정한 문제나 현상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촘스키가 다른 과학계에 미친 강력한 영향력에 비하면 다른 과학계가 촘스키에게 미친 영향력은 부끄러울 정도로 적었다. 지난 10년 동안 나온 언어 진화에 관한 모든 이론들뿐만 아니라 언어와 뇌에 관한 이론 대부분은 촘스키를 지지하거나 반박한다는 특징이 있다. ---「1부」 중에서 리버만은 언어 진화 연구의 당위성뿐만 아니라, 진화를 먼저 말하지 않고 언어를 이해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의 연구는 까다로운 생물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에 둔다. 그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언어 진화를 신비롭다거나 불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연구자를 미치게 할 만큼 복잡한 과정일 뿐이다. ---「1부」 중에서 동물은 멍청하다’는 믿음의 이면에는 인류의 사고는 무제한적이고 그 언어는 무한한 표현성을 지닌다는 생각이 자리한다. 그러나 진화론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그와는 다르다. 첫째, 우리는 상위 동물이 아니라 그저 한 종류의 동물일 뿐이고, 둘째, 우리의 뇌는 만능 사고 기관이 아니라 특정한 유형의 사고 기관일 뿐이며, 셋째, 우리 언어의 구조가 지극히 창의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할지라도, 우리가 영원히 이야기할 수 없듯이 무한한 의미를 표현할 수도 없다. ---「4부」 중에서 확실히, 언어는 우리 정체성의 근본이다. 언어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따라서 일단 말을 배우면 그전의 자아로 돌아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말할 수 있으려면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진화의 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 자신의 부분이나 특별히 우리를 다른 종과 차별화한다고 여기지 않은 행위 요소들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것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인류가 이런 방식으로 진화한다면 우리 후손들은 우리가 알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우리의 게놈 속에는 너무도 많은 운명이 있다. DNA와 세계는 서로 얽히면서 생명을 탄생시키고, 그것은 우리의 통제 범위 바깥에 있다. ---「4부」 중에서 |
|
언어는 기적이다. 언어 덕분에 인류의 역사가 탄생했다. 언어 덕분에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자연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울 수 있었다. 언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이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노암 촘스키의 설명, 즉 언어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며, 그 능력은 ‘보편문법’과 함께 인간 유전자에 내장되어 있다는 설명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이제 촘스키의 설명을 넘어, 언어를 진화적 발달의 관점에서 추적하려는 시도에 불이 붙고 있다.
크리스틴 케닐리는 이 책에서 노암 촘스키, 수 새비지 럼버, 스티븐 핑커, 폴 블룸, 필립 리버만 등 학자들의 주장과 논점을 흥미롭게 제시할 뿐 아니라,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화의 무작위적이고 다층적인 과정이 결국 어떻게 ‘말하는 동물’을 탄생시켰는지를 밝히고 있다. 케닐리에 따르면 언어의 탄생은 우리 유전자에서 일어난 한 번의 갑작스럽고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육체적, 신경학적, 문화적 변혁과 관련된 점진적인 과정이다. 20년 전만 해도 언어학계 학자 대부분에게 언어의 진화는 연구 대상조차 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인지과학자, 생물학자, 유전학자, 동물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 언어 기원에 관한 주제는 연구 가능한 학문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물론이고 과학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제로 떠올랐다. 저자 크리스틴 케닐리는 옛날과 오늘날의 놀라운 연구와 수많은 쟁점을 검토하면서, 진화의 무작위적이고 다층적인 과정이 결국 어떻게 말하는 동물을 탄생시켰는지를 밝힌다. 관념적인 논쟁뿐 아니라 유인원의 몸짓, 앵무새의 인지 능력, 원숭이의 수 개념 및 문법 능력, 돌고래의 자기인식 능력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망라한 이 책은, 언어 출현 과정이 우리의 유전자에서 일어난 한 번의 갑작스럽고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육체적, 신경학적, 문화적 변혁과 관련된 점진적인 과정임을 일깨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