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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나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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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권태성
생물공학을 전공한 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만화를 공부했다. 2003년 개인 홈페이지를 연 이래, 만화가와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과학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유기견에 대한 연필 만화 『괜찮아요』로 주목받았고, 그 뒤 발표한 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 『다시 태어나 꽃으로』는 일본에까지 알려졌다(하지만 그 탓에 일본 쪽 악플 공격에 시달렸고, 개인 홈페이지는 아직껏 제대로 복구가 안 되고 있다). 과학을 사랑하고, 환경과 미래, 그리고 동물에 관심이 많은 만화가로서, 슬프고 감성적인 만화로 알려졌지만 진지한 만화와 개그 만화 모두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추억연필』(2004), 『논설문 거리 100가지』(2004, 일러스트), 『논설문 거리 130가지』(2004, 일러스트), 『전쟁과 성』(2007, 「다시 태어나 꽃으로」 일어판 수록본으로 일본에서도 출간), 『다시 태어나 꽃으로』(2007), 『과학 병원 38.5』(2008), 『괜찮아요』(2009),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1, 2』(2010, 일러스트)가 있다 (블로그 http://blog.ohmynews.com/overkwon/, 홈페이지 www.overkwon.com)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455g | 167*240*20mm
ISBN13
9788993854510

출판사 리뷰

그에게 보내는 내 마음의 편지

그날 우리도 거기에 있었다. 살아생전 거침없는 목소리에 반해, 겁 없는 변화의 열망에 반해, 누구보다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했기에, 마지막 길을 보고자 거기 서울광장에 갔다. 수많은 인파가 파도가 되어 운구 행렬은 머뭇머뭇 넘실댔지만 기어이 화장장으로 휩쓸려가고 말았다. 분노와 슬픔, 그리움이 범벅되고, 눈물이 앞을 가렸던 그때의 그 모습. 아직도 우린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나 대신 싸우다 가신 당신, 당신을…
비록 하늘 끝까지 날리진 못하지만 다시 떨어질 풍선이지만 당신에게 보낼게요
아! 그래요. 당신의 꿈은 당신만의 것이 아니었죠. 처음부터 우리 모두의 것이었어요.
그 꿈을 떨어뜨리지 않을게요. 외면하지 않을게요. 당신은 결코… 당신은 결코…
실패하지 않았어요.”

벌써 그때 그와 헤어진 시간이 3년 하고 반이 되고 있다. 자신을 버려야 한다고 외쳤던 그의 목소리가 오늘 하나같이 정치하는 놈들은 다 똑같다는 시민의 절망과 오버랩된다. 그가 별이 되어 다시 우리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동안 우리 안의 분노와 슬픔은 그의 바람대로 과연 희망으로 승화되고 있을까?

《나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은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가늘어져 가는 희망의 끈을 단단한 끈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작가 권태성의 연필이 그려내는 따스함과 둔탁한 거친 선의 표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도 너무나 잘 어울려 눈물샘을 자극한다. 또 주인공 혜인의 기억과 나의 기억, 아니 우리 모두의 기억을 조합하면 미처 이 책이 그려내지 못한 또 다른 ‘나의 대통령’을 그려볼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갖는 미덕이다.

작가의 고민이 그대로 우리의 고민일 수밖에 없는 것은 지난 3년간 민주주의 작동 방식이 무너져 더 이상 집단 지성의 힘을 모을 수도 없거니와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과학이 비과학이 되는 절망과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이 그려내는 ‘나의 대통령’은 고스란히 ‘미래의 대통령’을 꿈꾸게 만든다. 우리가 10년 전 그토록 환호했던 그날의 벅찬 감동이 그와 우리의 찬란한 유산이 되었듯이 다시 한 번 희망의 ‘그날’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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