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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이긴다
조기숙
리얼텍스트 2012.11.20.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2주
가격
13,800
10 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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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는 말 “정치에서도 과학은 가능하다”
여론조사가 과학이라고? 천만의 말씀!/ 안철수, 본선 진흙탕에선 경쟁력 떨어져/ 진보논객, 과학이 없다/ ‘공정한 논평가’로의 회귀를 꿈꾸며/ 호남의 ‘공정한’ 선택은 안철수보다 문재인

첫째 마당 노무현의 승리는 과학의 승리
1. 노무현을 만나고 뒤집어진 내 인생
“「조중동」 양심은 없었지만 유능했다”/ 운동권 경력 없이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바보’을 넘어 ‘현명한 바보’를 꿈꾸다/ 청와대를 떠난 건 가혹했던 진보진영에 대한 실망 탓
2. ‘족집게 교수’ 현실정치에 뛰어들다
대학 시절부터 자생적인 ‘합리적 선택 이론가’/ 정동영과의 오랜 인연, 그 출발/ ‘새 정치 vs 낡은 정치’ 구호가 노무현의 승인/ 정동영 만류하다가 열린우리당에 입당/ 승리하는 선거전략과 패배하는 선거전략
3. 공인된 후계자, 정동영의 2007대선패배 원인은?
노무현의 부탁 “정동영을 도우라”/ “노무현은 정동영을 키우려 했다”/ “2007년 실패는 정동영의 패배이지 노무현과는 무관”/ 강준만의 ‘개념 없는’ 공격에 ‘격분’/ ‘호남 소외’는 엘리트들 문제일뿐 호남민심과는 무관/ 이번 대선의 ‘빈 자리’ 정동영의 근본 문제

둘째 마당 호남 엘리트의 오해
1. 열린우리당 분당은 신-구 당권파 싸움의 결과
“추미애-정동영, 장관으로 내 좌우에 서면 멋있었을 텐데”/ 민주당과 합당 주장한 열린우리당 정동영에 노무현 ‘격분’/ 결국 노 대통령, 이해찬과 유시민에게 정동영 뜻 따르라고 부탁/ 곽노현, 그리고 ‘보수의 문법’에 반기 든 「나꼼수」
2. 노무현이 대북송금특검법을 수용한 ‘진정한’ 이유
이병완 “한나라당, 김대중 대통령 증인 신청하고도 남을 사람들”/ 파국을 막기 위한 노무현의 선택, 당시는 몰랐다/ 신건 전 국정원장 구속은 검찰의 대통령 ‘물먹이기’/ 하루종일 청와대를 덮은 노무현의 한숨소리

셋째 마당 2012 대선의 시대정신
1. 안철수 캠프, 친노 왕따 현상 이해해야
한국정치에서 ‘친노’란 무엇인가/ ‘친노’ 용어 구사는 보수의 분열 프레임/ ‘친노’ 포괄적이며 확장성 있다/ 친노, 의리와 신념 때문에 불온세력으로 낙인/ ‘노무현 왕따 현상’의 본질/ 안-문 단일화 위해선 친노 왕따 이해가 필수
2. 안철수 캠프, 친노 왕따, 호남 왕따 방어자 돼야
고성국은 ‘친박 논객’이라 부르지 않으면서/ 왕따의 기원은 호남차별/ 방어자를 더 처절하게 응징하는 이유/ 안-문 캠프, 서로에게 방어자 되어줘야/
3. 안철수 캠프, 무소속 고집하다 ‘팬덤’으로 끝날라
강준만이 주장한 ‘증오의 정신’이 시대정신?/ 민주당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김용민 공천 끝까지 지지/ 「나꼼수」의 실수는 한미FTA재협상을 쟁점화 시켰던 것/ 노무현과 친노 ‘적개심’ 흘러넘치는 강준만의 책/ 그냥 노무현이 싫은 우파와 이념에 투철한 좌파의 합동 공세/ 안철수도 모르는 안철수가 뜨는 이유
4. 왜 「조선」은 노무현을 다시 불러냈을까
노무현과 야권을 이간질해야 새누리당이 이겨/ 박근혜 패배는 박정희 시대 종언, 야권 승리는 노무현 시대 시작/ 20세기 패러다임 박정희 vs 21세기 패러다임 노무현/ 「나꼼수」의 공과(功過)/ 노무현 시대정신, 박-문-안이 나눠 물려받아

넷째 마당 진보는 왜 보수에게 패했는가?
1. “보수왕궁의 철옹벽에 조금씩 금이 가게 하자”
조국 교수의 실수/ 획기적 진보정책은 여론의 압도적 지지 없이는 불가능/ 자신에게 이롭다고 국민이 당연히 지지는 하지 않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진보 엘리트도 문제
2. “진보진영, ‘밥 프레임’으로는 보수 못 이긴다”
진보진영 분열은 필연적 역사 과정/ 노무현의 승리에 자극받은 보수진영의 재연합/ 경제 프레임으로 대선 치르겠다는 야권 전략은 현명하지 않아/ “진보는 이미 밥 먹여줬다. 보수보다 안보-행정-경제에서 훨씬 유능했다”
3. 노무현이 아니라 민주당 당신들이 문제야!
사람 잡는 선무당, 야당 잡는 일부 진보지식인/ “대선에 회고적 투표는 없다, 바보야”/ 진보엘리트가 반대한다고 진보유권자까지 반대하지는 않는 게 현실/ “1%만 같아도 지지하는 보수, 1%만 달라도 비판하는 진보”/ 국민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이유가 뭔지 아나?/ 허구인 참여정부 실패론을 무조건 사과하고 본 사람들도 문제/ ‘주류 진보’를 원하는 게 안철수 현상의 핵심

다섯째 마당 진보여, 이기려면 배워라
1. 곽노현의 교훈, 버려야 할 중도층에 대한 진보의 환상
선거의 기본은 편 가르기, 중요한 건 ‘기 싸움’/ “찌질이들은 싸워 보기도 전에 백기 들고 반성”/ 「조중동」 프레임에 빠지면 선거는 필패
2. “진보여, 「나꼼수」 흥행에서 배워라”
반칙과 협잡, 몰상식은 보수진영 정치의 일상/ 진보언론의 ‘곽노현 죽이기’는 자기애와 정치 개념 부족 탓/ 민주당과 진보언론이 보수언론 프레임에 빠지는 이유/
3. 대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내 정치혁신 ‘비법’ 특강
우리나라 보수정당은 ‘신이 내린 정당’/ 새누리당과 보수언론, 충성이 보상받는 시스템 확립/ 몸 사리는 의원, 수뇌부 공격이 이익인 민주당/ 진보진영 김용민 공격은 희생자까지 마녀사냥하는 격/ 민주당을 혁신하는 가장 쉬운 방법/ 최고위원이 당 대표를 흔드는 거버넌스 구조의 혁신이 시급

여섯째 마당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도 모른다
1. 잘못 끼워진 첫 단추, 박선숙 탈당
목표가 고귀하다고 잘못된 과정까지 용서받진 않아/ 이런 민주당의 CEO였다면 안철수도 실패했을 건 분명/ 진정한 화해는 약자가 힘을 키워야 가능
2. 노무현 “기업하는 사람이 정치 해선 안돼”
“욕심이 생겼거나, 정치를 너무 모르기 때문이거나”/ 안철수가 살아야 민주당이 산다는건 무지이거나 억지/ 안 캠프로 향한 민주당 인사들, 집권후 백의종군 선언해야/ 안철수 지지층은 모래성이자 허구/ 쉽지 않은 안철수의 파트너십 결정/ 안철수의 본선 경쟁력이 취약한 이유/ 안철수가 진짜 역할을 할 시기는 2016년 총선 이후
3. 안철수, 단일 후보 어렵다
안철수 현상, 새로운 건 아니다/ 정치무관심자에 기반한 안철수 인기, 위험하다/ 신호등이 고장났다고 신호등 없는 거리 만들겠다고 해서야/

일곱째 마당 문재인의 승리 전략
1. 단일화, 목표가 아니라 이기기 위한 수단
협상이론에 기초한 단일화 전망/ 원칙 없는 단일화는 명분 없는 패배로 직결/ 민주당과 문재인이 포기해서는 안 될 원칙/ 조변석개하는 여론조사, 국민 눈높이 대변 어려워/ 성공한 영화의 속편이 히트 치지 못하는 이유/ 비례대표제 확대와 결선투표제 도입이 단일화의 조건 되기를/ “진보여, 이기려면 과학적 정치 좀 배워라”
2. 안-문, 신념보다 과학을 믿으라
지지율 정체현상의 ‘비밀’/ 이번 대선의 승부처는 교육정책/ 김상곤이 분당, 일산에서 몰표를 받은 이유/ 경제는 좌파, 사회-문화는 중도란 쌍끌이작전 불가피/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

에필로그 1 논객 그만 두는 게 나의 꿈
홍보수석 그만 둘 때의 비하인드 스토리/ 참여정부 신데렐라 모 장관의 실수/ 쉽지 않았던 청와대 생활/ 노무현 편에 선 건 역사적 진실을 향한 신념 때문

에필로그 2 내 마음의 고향, 호남의 선택
김대중 대통령 지지는 피할 수 없는 낙인/ 유시민과 정동영의 갈등도 따지고 보면.../ 노무현이 퇴임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김대중 대통령 인터뷰’/ 이번 대선에서도 호남의 선택이 가장 중요/ 정치발전이란 부당한 차별이나 배제가 없는 사회 만드는 것/ 노무현이 자신을 던졌던 진짜 이유/ 호남 차별 끝내는 데 작은 기여 원해

편집기획자 후기/서영석
“무자비한 실명 비판, 그러나 음미할만한”

저자 소개 1

미국 정당의 선거 전략에 관한 논문으로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미래’를 바꾸기 위해 교육을 연구한다. 2008년부터 한국 대학 최초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공외교’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 공공외교 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맡고 있다. 공공외교센터에서 양자 청년포럼인 한독주니어포럼을 최초로 설립했고, 유엔과 워싱턴 D.C, 독일 등에서 공공외교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 공공외교센터가 한국공공외교학회 창립의 산파 역할을 함에 따라 초대
미국 정당의 선거 전략에 관한 논문으로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미래’를 바꾸기 위해 교육을 연구한다. 2008년부터 한국 대학 최초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공외교’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 공공외교 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맡고 있다. 공공외교센터에서 양자 청년포럼인 한독주니어포럼을 최초로 설립했고, 유엔과 워싱턴 D.C, 독일 등에서 공공외교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

공공외교센터가 한국공공외교학회 창립의 산파 역할을 함에 따라 초대 학회장을 역임했다. 정치 분야 저서로 《포퓰리즘의 정치학》 《한국선거 예측가능한가?》 등이 있고, 교육 분야 저서로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지금 당장 교육을 빅딜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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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10g | 153*224*30mm
ISBN13
9788996489634

책 속으로

“추미애 장관, 정동영 장관’ 이렇게 내 좌우에 서면 참 멋있었을 텐데…….” 노무현 대통령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초대 법무장관으로 강금실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추 의원이 많이 속상하고 오해도 했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을 1기 내각에 참여시키지 않은 이유는 총선을 위해 당을 개혁할 사람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나는 추측한다. 노 대통령은 그걸 못내 가슴 아파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수구기득권층으로부터 왕따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그가 호남 왕따를 방어하고도 최초로 성공한 정치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무현은 영남에서 수없이 떨어지면서 민주당 간판을 떼지 않았다. 그가 민주당 간판으로 영남에서 당선되면 더 이상 호남이 소수집단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 때문일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김대중 대통령은 ‘내 몸의 반쪽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하셨다. 두 분은 하나이다. 두 분이 하나일 때 대한민국에는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고 소수자도 인권을 존중받고 평등한 사회에 근접했다.”

“이 사회에서 노무현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는 비주류에게는 금단이었던 대통령의 자리를 감히 넘봤을 뿐만 아니라 주류의 공격에 타협도 굴복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줌으로써 제2, 제3의 노무현이 나오는 길을 시스템으로 만들려고 했다. 수백 년간 권력을 독점해왔던 기득권의 입장에서 보면 이 같은 불온사상이 없는 것이다. ”

“나는 솔직히 안 후보가 총리를 할 만큼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정이나 정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총리는 각 부처의 장관과 청치적으로 협상하고 타협해야 하는데 국정경험이 없는 안 후보가 이를 어찌 할 것인가. 물론 과거에도 교수출신 얼굴마담 총리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안 후보 공동정부의 한 축으로 그런 총리들과는 다른 역할을 기대 받을텐데 여간 걱정되는 일이 아니다. 특히 총리는 정당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공동정부가 만들어진다 해도 장관 지명권이야 갖겠지만 안 후보가 총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촛불정신이 확대되어 나타난 것이 안철수 현상이다. 안철수 현상은 노무현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안철수 캠프는 민주당 기득권에 둘러싸여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기 위해 몸부림치는 친노를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이 왜 뜨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우를 범했다.”

대선을 한달 앞둔 시점, 야권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거전에 들어가면 책을 판매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해 출판을 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선거예측전문가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자비한 실명 비판, 그러나 음미할만한”
-서영석 (정치평론가, 전 국민일보 정치부장)

사람 사귈 줄 모르는 필자가 그나마 잘 아는 분 중에 한 사람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로부터 급하게 책을 한권 내 보자는 제의가 왔을 때 속으로는 사실 조금 주저주저했었다.

한창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책인 데다가, 단일화를 주제로 한 것이어서 책의 생명력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교수의 원고를 받아본 순간 그런 마음은 저 먼 달나라로 사라졌다. 물론 이 책은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보다 더 나은 인물이며, 단일화 승부에서 문재인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다는 조 교수의 통찰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재미는 단순히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교류에서부터 시작돼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거치는 동안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대단히 설득력 있게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그리고 이른바 ‘친노’ 정치인, ‘노빠’ 시민들에 대해 옹호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을 다른 책들과 차별화시키는 커다란 강점이다.

조 교수는 또 여타 다른 분석가와는 달리 문재인 후보는 물론 안철수 후보를 포함해 실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그들의 약점을 지적한다. 읽어 보는 필자가 ‘무자비하다’고 느낄 정도다. 뿐인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선숙 전 의원, 송호창 의원, 김기식 의원, 고성국 평론가 등에 대해서도 실명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조 교수의 비판은 확실한 팩트(fact)와 정밀한 분석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비판의 대상이 된 사람들도 크게 이의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물론 기분은 매우 나쁘겠지만.

원고를 검토하고 제목을 정하고 중간 제목 하나하나 다는 일은 매우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조 교수의 원고 작업은 그렇지 않았다.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통쾌하고, 즐거웠다. 이 책의 독자들도 그러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모두 일곱 개의 마당과 시작하는 글, 두 개의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필자가 본문에 일일이 중간 제목을 달았고, 그것이 목차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이 책의 장점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한다.

첫째, 이 땅의 수구기득권 세력이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이른바 「참여정부 실패론」이 허구에 가득 신화요 기만이란 점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문재인 후보는 물론 안철수 후보가 안고 있는 약점들을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조 교수의 통찰은 안철수 후보에게 더 신랄한 편이다. 조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쳐 나간다.

셋째, 조 교수는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이른바 호남민심의 이반이란 것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주장이 아니며, 호남의 정치 엘리트들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란 점을 노 대통령 집권 당시의 비화를 통해 정밀하게 보여 준다.

넷째, 진보진영과 이른바 진보지식인에 대해 가차 없는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대목에 크게 공감했다는 점을 밝혀 둔다. 진보진영이 갖고 있는 한계와 약점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다섯째, 안철수 현상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촛불현상과 노무현의 대중실용주의가 결합한 것일 뿐 새로운 것이 아니란 통찰은 음미할 만하다.

여섯째, 민주당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에 독자들은 많은 공감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더불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선거전략에 대한 조언은 얼마 남지 않은 대선 기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틀이다.

이 책에 공감을 하던 하지 않던 이처럼 적나라하고 가차 없고 독한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논리적으로 하자가 없는 책을 기획 편집해 냈다는 필자가 조금은 자랑스럽다. 독자제현도 같은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을 편집하면서 조 교수의 주옥같은 글은 전혀 손대지 않았다. 다만 책의 큰 틀과 중간 제목은 전적으로 필자의 소관이었다. 혹시 이것들로 인해 맘 상하거나 불쾌감을 느꼈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편집기획자인 필자의 몫이란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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