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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식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자 걱정스러운 비밀 ‘그림 속 감금’ 과정 비극적인 실수 닌자 부녀 긴장 어린 재회 중요한 결정 필연적 논쟁 누가 진짜 튀그뒤알인가? 광장에 나타난 이방인 미지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숲 발길이 의지가 원하는 곳으로 인도한다 각성한 흑룡 쓰라린 마음 레미니상스 사랑의 제거 바다 같은 언덕 유익한 토론 퀼뷔, 보고드립니다! 드라고미라의 오랜 친구 예상 밖의 은신처 피해 규모 동굴 속 비밀 이야기 공중 마녀 가차 없이 해치워! 애끓는 희생 뒤죽박죽 물음표 작은 낙원 망설임 반쪽의 상실 기억의 무게 헤브리디스제도의 섬 의문의 실루엣 거짓말과 환골탈태 조에의 무거운 마음 불모의 가장자리 뜨거운 사막 이로운 상처 파충류의 공격 사투 끝없는 우물 심연 속 구조 작업 수직 출구 견디기 힘든 심연 돌의 성벽 해체 마법 피 흘리는 마음 부재 감당하기 힘든 진실 뒤늦은 등교 혼란스러운 대비 소름 끼치는 확신 양 떼 속 늑대 얼음 속 소멸 충격적인 설명 수천 개의 거품 세계의 심장 듣기 힘든 진실 피인가, 마음인가? 만능 정보원들 최종 병기 폭우 속 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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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우와의 대결 이후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옥사와 탈주자들에게 새로운 사건이 터졌다. 바로 구스가 사라진 것! 단서는 그의 휴대전화에 찍혀 있는 묘령의 여인. 그 여인을 추적하던 중, 구스가 과학실에 걸려 있는 마법의 그림 속에 감금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구스를 구하기 위해 옥사와 탈주자들은 그림 속으로 뛰어들지만, 그들의 앞에는 잔혹한 관문들이 기다리고 있다.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해버리는 ‘공허’, 육식을 좋아하는 ‘사자 도마뱀’, 틈틈이 탈주자들의 영혼을 노리는 ‘공중 마녀’ 등. 그들과 벌이는 일생일대의 대결과,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폴락 가문의 무섭고도 슬픈 진실. 한편, 바깥세상에서 일어난 천재지변은 탈주자들에게 최후의 결투를 암시하는데……. 옥사와 탈주자들은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림 속 미지의 세계와 런던의 화려한 빅벤 시계탑, 이곳에서 옥사 폴락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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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럽을 열광시킨 화제의 It book,
판타지계의 최고봉을 다시 한 번 접수하다 2010년 발간을 필두로 25개국어판 출간, 영화화까지 결정된 화제의 소설 『옥사 폴락』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다. 평범한 소녀 옥사 폴락이 보이지 않는 세계 ‘에데피아’의 미래 여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펼치는 모험을 그린 제1권 「선택받은 소녀」는 빠른 전개와 치밀한 구성, 풍부한 판타지적 요소는 물론 사춘기 소녀의 감성까지 풍부하게 담아낸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2권 「길 잃은 자들의 숲」에서는 그림 속에 갇힌 구스를 구하러 옥사와 탈주자들이 미지의 그림 속으로 떠난다. 그림 속 상상의 세계와 더불어, 그곳에서 펼쳐지는 일생일대의 대결은 판타지를 기대하는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25개국의 ‘폴락마니아’들을 다시 한 번 열광의 도가니로 이끈 요소는 따로 있다. 지금까지 숨겨져왔던 폴락 가문의 무섭고도 슬픈 비밀을 폭로하며, 1권에서 묘사한 선인, 악인의 경계는 물론, 이전에 구성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통째로 뒤집는 과감성을 보여주기 때문. 이런 과감한 시도가 무리 없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한 방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반전’만을 노린 ‘반전’이 아닌, 믿었던 동료의 배신과 이룰 수 없는 사랑, 인물들 간의 엇갈린 감정 등, 판타지 소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고독한 내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엇갈린 운명과 그로부터 오는 고독이 한 인간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를 담담하게 묘사한 부분은 『옥사 폴락』 시리즈를 판타지계의 최고봉에 올려놓은, 이 시리즈 전체의 하이라이트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마지막 페이지까지 꽉꽉 들어찬 반전을 따라가다 보면 1권의 모든 것은 2권을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자가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다 깊어진 캐릭터와, 그로부터 베어나는 진한 반전에 독자들은 판타지가 아닌 한 편의 잘 짜인 추리극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옥사 폴락』 시리즈는 프랑스 현지에서 2013년, 총 6권으로 완결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 가을을 필두로 하여 연말까지 약 3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의 본성을 건드린 철학적 메시지, 선과 악의 패러다임을 넘어선 판타지 그 이상의 소설 1권에서는 ‘에데피아’라는 이상적 공간과, 탈주자들이 외부세계로 나오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세계사적 이슈를 풍자했다면, 2권에서는 선과 악의 진정한 의미를 두고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대표적으로, 1권에서 악인으로 활약했던 반역자 ‘오손’의 슬픈 과거를 공개하며, 순수했던 그의 모습과 그를 악인으로 만든 잔혹한 운명을 대치시켜 세상에 진정한 악이 있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또한 조에, 모티머 등 단순한 악역이라 생각했던 평면적 인물들에게도 각자의 사연을 부여해, 그들이 악인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사연을 가진 ‘불쌍한 인물’로 재조명함으로써 선과 악의 경계를 다시 묻고 있다. 신 나는 판타지와 반전으로 위장했지만, 사실 『옥사 폴락』을 구성하는 가장 큰 줄기는 잔혹한 운명과 그로부터 오는 인간의 고뇌였던 것이다. 이러한 고뇌는 ‘선(善)’의 자리에 서 있는 탈주자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아내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옥사의 아버지 파벨, 누구보다 명석하고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탈주자들 틈에서 그들을 도울 수 없는 자신을 탓하는 ‘평범한 인간’ 구스, 그리고 엇갈린 운명 속에서 최후의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레오미도 등, 각각의 캐릭터들은 선과 악의 대결 속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다. 이와 같이 2권 「길 잃은 자들의 숲」에서는 잔혹한 운명 앞에 상처받은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는 등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는, 판타지에서는 보기 힘든 순문학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치밀한 구성과 묘사를 통해 판타지가 결코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라는 리얼리티를 제공하고, 독자에게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근본적인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스스로 움직이는 캐릭터와 살아 있는 환상의 세계, 캐릭터, 공간, 플롯이 한데 어우러진 완벽한 판타지 1권에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분위기 구축에 집중했다면, 2권에서는 보다 깊어진 캐릭터와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를 충족시키는 데에 주력했다. 1권에서 소개되었던 ‘마녜튀스’, ‘노크 봉’, ‘푸폴레토’ 등 초능력 같은 마법적 요소는 물론, 2권에서는 그림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관문을 통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시공간을 보여준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바다 같은 언덕’이나, 마음을 집중하면 원하는 곳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돌아갈 수 없는 숲’, 호시탐탐 탈주자들의 영혼을 노리는 ‘공중 마녀들의 터널’ 등, 2권 「길 잃은 자들의 숲」은 전편에서 다소 심심하게 느낄 수 있었던 공간적 판타지를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완벽한 판타지 속으로의 최면을 유도한다. 이렇듯 2권에서는 캐릭터, 공간, 플롯까지 완벽한 판타지적 밸런스를 유지해 『옥사 폴락』시리즈가 어째서 전 세계인을 열광시켰는지 그 진면목을 보여준다. 원작보다 나은 후작은 없다지만 『옥사 폴락』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단연코 후에 있다고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