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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아무 데도 가기 싫다면
2 걸병 처방전을 써보자 3 출근길을 이탈해볼까 4 백 개의 나 찾아보기 5 점심약속 때문에 휴가를 냈다고?! 6 사무실에서 하는 슈퍼맨 놀이 7 추천없이 선택하기 8 서른은 젊은 나이인가, 늙은 나이인가 9 착한 것도 병이다 10 봄학기는 소설 읽기, 여름학기는 수학 공부를 해보자 11 퇴근길 함께 해주기 12 가끔은 나를 멈춰 13 이 많은 팬티는 어디서 나타났을까 14 지키지 않는 약속, "밥 한번 먹자" 15 바쁜 척, 쿨한 척, 착한 척…'척척척' 16 엄마, 맥주 한 잔 어때요 17 여행지에서 산 비비드룩을 꺼내는 날 18 만 원의 사치품 19 화장실 단짝 친구를 그리며 20 일기에 적을 사건조차 없는 사소한 날들 21 띠동갑과 어색한 파자마파티 22 그럴듯한 이유가 없어도 고고고! 23 제가 한 턱 쏠게요 24 엄마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25 휴일은 계획이 없는 날이어야 해 26 평생 습관 선물하기 27 해시계 보기 프로젝트 28 '나 어때'라는 질문을 하는 이유 29 두 번째 기념일 챙기기 30 고개 들지 않고 하늘 보기 31 목욕탕 관찰기 32 아무것도 못 느끼는 목각인형처럼 33 오늘은 불행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34 패스트푸드점에서 슬로푸드를 즐기다 35 값싸게, 그러나 가장 값지게 나를 사랑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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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아무 데도 가기 싫다면
2 걸병 처방전을 써보자 3 출근길을 이탈해볼까 4 백 개의 나 찾아보기 5 점심약속 때문에 휴가를 냈다고?! 6 사무실에서 하는 슈퍼맨 놀이 7 추천없이 선택하기 8 서른은 젊은 나이인가, 늙은 나이인가 9 착한 것도 병이다 10 봄학기는 소설 읽기, 여름학기는 수학 공부를 해보자 11 퇴근길 함께 해주기 12 가끔은 나를 멈춰 13 이 많은 팬티는 어디서 나타났을까 14 지키지 않는 약속, "밥 한번 먹자" 15 바쁜 척, 쿨한 척, 착한 척…'척척척' 16 엄마, 맥주 한 잔 어때요 17 여행지에서 산 비비드룩을 꺼내는 날 18 만 원의 사치품 19 화장실 단짝 친구를 그리며 20 일기에 적을 사건조차 없는 사소한 날들 21 띠동갑과 어색한 파자마파티 22 그럴듯한 이유가 없어도 고고고! 23 제가 한 턱 쏠게요 24 엄마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25 휴일은 계획이 없는 날이어야 해 26 평생 습관 선물하기 27 해시계 보기 프로젝트 28 '나 어때'라는 질문을 하는 이유 29 두 번째 기념일 챙기기 30 고개 들지 않고 하늘 보기 31 목욕탕 관찰기 32 아무것도 못 느끼는 목각인형처럼 33 오늘은 불행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34 패스트푸드점에서 슬로푸드를 즐기다 35 값싸게, 그러나 가장 값지게 나를 사랑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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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집 사이에 항상 스쳐 지나던 어떤 공간에 멈춰 서기만 해도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회사에서의 나도 아니고 집에서의 나도 아닌 제3의 역할이 생긴다. 그곳에서는 내가 하는 일에 어떤 의미도 없고 어떤 책임도 없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을 해소하고 머리의 스팀을 식힌다. 아무에게도 위로 받지 못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어루만져준다. --- p.16
종이 한 장을 꺼내놓고 20대에 꼭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본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리스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기보다는 내 안에 있는 어린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후배들이 아니라 내가 먼저 해봐야 하는 일들의 리스트다. --- p.22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넘쳐흐를 때, 그런데도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을 때, 외롭다는 생각이 하루 세 번 이상 들 때, 무엇보다 친구와의 약속이 한 달 이상 미뤄질 때, 휴가를 내서 친구의 회사 앞으로 가자. 일 년에 한 번 쯤은 친구를 만나는 일을 영순위로 두는 날을 만들자. --- p.49 솔직히 팬티가 몇 장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그냥 필요할 때 하나씩 사서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골라 입는다. 그러다보니 입지도 않는데 서랍장 구석에 개어둔 팬티들이 옷장정리를 할 때마다 쏟아져 나온다. 입지 않는 팬티는 버려야 하는데, 옷장 정리를 할 때면 언젠가 빨래를 못하는 상황이 되면 한 번쯤은 입을 것 같아 매번 곱게 개어 다시 들여다놓는다. --- p.108 밥 한 번 먹자는 약속은 어른들이 슬프지 않게 헤어지기 위해 외우는 주문과 같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인사처럼 하면 슬프지 않게 헤어질 수 있다. 곧 다시 만날 거라 믿으면 지금의 헤어짐을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 p.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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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씩 쌓여가는 답답함…
당신의 숨통은 안녕하십니까? 자신의 말만 옳다고 하는 상사, 원치 않는 부비부비를 견뎌야 하는 출근길, 정작 입을 옷은 없는데 빽빽한 옷장, 어제와 똑같은 일로 속상해하는 나……. 사는 게 내 맘 같지 않다. 일상은 단조로워졌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려는 에너지도 바닥이다. 밤을 새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 봐도 개운하지 않다. 이렇게 답답함이 또 하나 쌓인다.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은 여행이다. 따뜻한 휴양지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보내는 9박10일 여행을 가서야 숨통이 좀 트인다고, 살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일상을 벗어나야만 숨통이 트인다면, 인생을 통틀어 숨이 안 막히는 날은 고작 며칠일 뿐이다. 여행을 가지 않고도 숨통을 트일 수는 없을까? 돈 들이지 않아도, 떠나가지 않아도, 지금 여기에서 평범한 일상을 ‘잇’하게 바꾸는 서른다섯가지 놀이 행복은 아무것도 아닌 시간들을 행복의 순간으로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당연한 것들로 가득한 그렇고 그런 시간을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순간으로 바꿀 수 있다면 지금보다 행복해진다. -본문 중에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은 날 혼자 갈 수 있는 아지트를 정한다면? 후배에게 해주는 충고들을 내가 직접 실천해본다면? 비싼 가방을 사는 대신 최고급 딸기를 사먹는다면? 아침 8시에 사무실 책상 위에 올라가본다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까지 가만히 누워 시체놀이를 한다면? 목욕탕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한다면? 30분 출근길, 줄이지 말고 1시간으로 늘려본다면? 패스트푸드점에서 1시간 동안 햄버거를 먹는다면? 이런 작은 것들이 지금 이 시간을 시큰둥하게 그저 흘려보내지 않게,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돈독해질 수 있게, 맨날 결심만 하는 우리의 실행지수를 높여주는 일상의 지렛대가 된다. 책에 나오는 서른다섯가지 숨통트기 방법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다. 우리가 높은 산을 올라갈 때 잠시 쉬어가는 것처럼, 고래가 긴 헤엄을 치기 위해 물 위에서 큰 숨을 내쉬는 것처럼, 바쁜 일상을 잘 견디고 있는 나를 위해 토닥토닥 ‘숨통트기’를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