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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한국어판 서문

제1장 하늘어미 강
제2장 삼신할미사당
제3장 호치키스 소총
제4장 촛불
제5장 돌배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중국어판 서평
‥작가약력
‥작품연표
‥수상경력

저자 소개

저자 : 리루이
1950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리루이는 자유로운 문예 창작활동을 통제하는 정치적인 검열과 어용담론에 반대하며 오로지 작품으로만 외로운 싸움을 하는 몇 안 되는 중국 장가 중 한사람이다. 그는 중국 당대 문단과의 합창을 거부하고 자신의 창작 경향을 지킴으로써 예술성과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서구 중심담론이나 그 문예이론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국인과 중국어의 정체성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라고 여기고 중국 문학의 토속성과 전통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뿌리 깊은 땅』, 『태평풍물』, 장편소설 『옛터』, 『바람 없는 나무』,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네』, 『은시 이야기』,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와 산문수필집 『합창을 거부합니다』, 『인터넷 시대의 사투리』 등이 있다. 현재 그의 소설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다.
역자 : 배도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리루이 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대혁명 이후의 현대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는 베이다오의 『한밤의 가수』, 궈원빈의 『만사형통』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16g | 153*224*30mm
ISBN13
9788992490504

책 속으로

지오반니, 사람은 하나같이 모두 보잘것없단다. 우린 모두 죄를 지었어. 하느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싶다면, 우린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일을 해야만 한다. 우리에게는 이런 의무만 있을 뿐이다. 우린 하느님께서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왜냐고 물을 권리는 없단다. --- p.33

아이고 서방님! 제가 진짜 형님한테 면목이 없어요. 저는 잉얼과 자오얼, 달랑 딸 둘만 낳고, 형님한테 아들을 낳아주질 못했어요. 제가 형님한테 손을 이을 아들 하나를 낳아 주지 못했어요. --- p.47

이 관은 내가 일부러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것이요. 내가 쓰려고 준비했던 거란 말이오. 나는 다시는 유럽으로, 내 나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소. 이미 하늘어미 강에서 죽기로 결정했단 말이오. --- p.96

마리아 수녀님. 애써 설명하지 않으셔도 되요. 누군가의 어머니였다는 것이 잘못은 아니에요. 한없는 사랑에 이유 같은 건 필요 없어요. --- p.106

실은 그랬어. 더는 먹을거리를 찾을 수가 없었거든. 나도 다른 방법이 없었어. 살려면 사람을 먹는 방법밖에 없었어. --- p.158

지금도 우리는 제법 잘 어울리는 파트너입니다. 선생님은 육신을 치료하고 저는 영혼을 치료합니다. 모두 사람에 관한 일이 아닙니까? 마지막 심판이 도래할 때 우리는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국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답니다. --- p.167

지금도 우리는 제법 잘 어울리는 파트너입니다. 선생님은 육신을 치료하고 저는 영혼을 치료합니다. 모두 사람에 관한 일이 아닙니까? 마지막 심판이 도래할 때 우리는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국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답니다. --- p.200

그래, 내 사람이야. 틀림없이 내 사람이 온 거야. 내 남편 톈츠가 살아 돌아왔어! 톈츠, 톈츠, 여보, 마지막에 옥수수 죽도 먹이지 못했어요! 우리 삼심할미도 목숨이 아까우셨던 게죠. 내가 내 남편을 나한테 빨리 돌려주지 않으며, 다시 보내 주지 않으며, 내가 할멍의 사당을 불태워 버리겠다고 했거든요! --- p.225

이 모든 게 다 내가 자초한 것이다. 이 모든 게 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이 모든 게 다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길을 잃은 것이고, 나에 대한 징벌이고, 내가 돌아가야 할 길이다. --- pp.269-270

난 정말이지 멍청해. 롄얼, 너를 깨워서 뭘 하겠어? 네가 깨나면 뭘 하겠니? 이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자신이 얼마나 가련한지를 보라고 너를 깨우다니! --- p.289

어째서 또 저예요? 어째서 또 저예요? 왜 내 남편, 내 피붙이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텐츠가 목숨을 버렸어요, 그래도 부족해요? 또 내 아기까지 버려야 해요?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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