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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나드디자인은 산책이라는 의미를 지닌 어원과 같이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기 위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산책로를 걷듯 느리게 걸으며 한 번쯤은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때 프롬나드디자인은 삶의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흔적을 문화라 하고 문화의 가공된 상품을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선진세계의 각국에서는 이미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70~80년대 산업화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왔고, 2,000년대에 들어 IT와 정보통신의 혁명을 이루었다 자평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놓치고 지나가는 우를 범한다면 산업화나 정보의 혁신은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와 문화의 원형은 보존되고 유지되어야 한다. 그것은 문화자산으로서 문화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화자산이 상품이 될 수는 없다. 문화자산에 감성이라는 테마를 부여하고 스토리로 가공을 하였을 때 비로소 문화는 상품이 된다. 문화를 상품으로 만드는 일선에는 한류와 디자인이 있으며, 디자인에는 프롬나드 디자인이 있다. 경제발전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오는 과정에 산업디자인이 있었다면, 보이지 않는 문화 전쟁의 시대에는 문화가 깃든 감성디자인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산업화 중심의 사고에서 숲 속을 산책하듯 프롬나드 디자인으로 한 번쯤은 뒤돌아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