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PART 1. Design for Human 김경환 _ 속물주의 디자인 김정아 _ 예술의 본질,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힘. 문선희 _ 미술교육의 본질! ‘그릿(Grit)’을 말하다 염명수 _ 단순함(simplicity), 새로운 기회 장계연 _ 호텔의 마법 PART 2. Design for Society 변혜선 _ 장소의 기억과 도시 디자인 윤윤정 _ 도시 거주민의 일상과 호흡하는 근린환경 디자인 윤정우 _ 사람들의 공간을 살리는 도시재생 이형복 _ 도시재생에서 도시벽화의 고찰 현경아 _ 어울림의 경관 - 장소의 정령(Genius Loci)을 찾아서 PART 3. Design Discourse 정은 _ 디자인의 본질과 디자인의 미래 참고문헌 |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의 다른 상품
|
자기 자신에 대한 인간적 본성을 깨닫고 필요한 만큼만 욕심을 내는 절제력은 사물에 주어진 능력을 초월하는 뛰어난 정신과 지식으로 얻어질 수 있는 도달하기 어려운 하나의 경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나온 100여 년 동안 강조되어 왔던 미니멀리즘은 없어서 단순한 것과 필요한 만큼 알맞게 절제한 것에 대한 경계에서 현대인들의 자각을 요구하고 있다.
--- p.18 예술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방식이다. 예술이란 우리가 직접적으로 마주칠 수 없는 현실들과 그 괴리를 간접적으로 또는 비주얼로라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사회현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조금이나마 변화할 기회를 준다. 혹은 실제로 큰 영향력을 불러일으켜 직접적인 변화를 유도하기도 한다. --- p.89 오히려 삐뚤빼뚤했으면 좋겠다. 호기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존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형태가 예쁘지 않다고 하여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다. 동물은 귀엽게만 그려야 되는가? 파충류는 징그럽게만 그려야 되는가? 사람의 얼굴은 동그랗고 예쁘게만 그려야 되는가? 머릿속에 인식되어 버린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더욱 새로운 시선으로 바꿔주면 아이들의 표현방법이 더욱 새로워질 텐데! --- p.111 구글에서의 미니멀리즘은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개발된 ‘외면적 스타일로서의 최소화된 디자인’일 뿐이고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은 ‘엄청나게 복잡하고 많은 정보를 정교하게 체계화해서 단순화한 알고리즘’인 것이다. --- p.126 디자이너가 호텔에 대한 이해가 없이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적용하여 상상력만 남아 있는 디자인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는 디자인 및 설계과정에 호텔 운영자가 너무 깊게 참여하여 매니지먼트의 관점에서 운영, 관리가 쉬워야 한다는 점만 강조하거나 기존 호텔에 고정된 관점에서만 호텔을 본다면 어떻게 될까? 호텔 개발과 설계에 있어서 이 중간 접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디자인 관리자의 역할은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게 하여 디자인적으로 차별화 된 호텔을 만들면서도, 고객 접점에 있는 운영자의 조언을 잘 풀어내어 완성도 있는 호텔을 개발하는 것이다. --- p.163 오래된 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는 의미 있는 ‘장소’들이 많은 기억의 도시일수록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감동, 기쁨, 안식, 평안을 제공한다. 장소는 없고 오로지 필요에 의해 생긴 기능적 ‘비장소’들만 즐비한 도시에서 현대인의 삶은 삭막해지고 각박해질 수밖에 없다. --- p.191 브라이언트 파크가 뉴욕 명소로서 재탄생할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는 실제 이용자들의 행태와 요구를 공간의 계획과 설계에 반영한 데 있었다. 리모델링되기 이전의 공간 설계는 공공 기관 앞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높은 울담으로 둘러싸인 잔디가 전부였다. 높은 울담은 오히려 주변 직장인과 행인들이 쉽게 그 공간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였고, 마약거래와 범죄가 발생하는 장소로서 변하여 공원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었다. --- p.234 사람과 공간은 평생을 부대끼며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적 존재이다. 스스로 공간을 갈고 닦아야 나 자신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을 항상 기억하고 공간을 대한다면 특별한 정책 사업이나 전문가 없이도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공간이 생명력이 넘칠 것이다. --- p.280 과거 우리의 벽화는 도시미관에 있어 불량한 요인을 가지고 있는 장소인 콘크리트 옹벽, 공사장 가설 벽이나 주차장의 담장 등을 주 대상으로 하여 도시환경개선을 목적으로 그려졌다. 부족하나마 도시민에게 예술적 체험의 가치를 매개하는 중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의 도시재생 속에서 도시벽화는 이러한 기존의 벽화기능을 넘어서 콘크리트로 가득 둘러싸인 현대 도시에서 시민밀착형 공공미술로서 역할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 --- p.299 정원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심오한 삶의 철학을 담아가고 있었다. 사람에게 감정을 보여주는 표정이 있듯이 정원도 표정을 짓고 있으며 그것을 읽어나갈 때 전율이 느껴진다. --- p.330 디자인을 단순히 심미적인 조형의 과정으로만 해석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디자인은 현대미술과 달리 한 번도 사회의 모습이나 현대인이 꿈꾸는 이상과 떨어져 독단적으로 서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산업디자인 회의론자들이 비난하는 것처럼 사회의 필요만을 위해 헌신한 충신 혹은 간신이라고 한정해서는 안 된다. 디자인의 진실은 디자인은 사회의 모습, 사회의 필요, 사회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라는 속성에 있다. --- p.357 |
|
진정한 인간 중심의 디자인은 무엇인가?
디자인 본질에 대한 탐구를 통해 도시와 소비의 의미 그리고 예술의 의미를 모색하다. 디자인의 본질은 인간을 위한 결과물로서 인간의 본능이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도구이자 매체이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 사용자에게 욕구 충족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며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행복추구에 목적을 두고 있다. 매슬로가 정의한 인간의 욕구 5단계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리의 욕구에서 안전의 욕구,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개별적이지만 집단과 연결되어 있는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욕구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인간에 대해 연구하고 인간의 한계를 이해하며 그 한계를 극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특히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디자인은 다양한 제품의 제작을 통해 여러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소비 지향적 가치관의 만연함과 동시에 환경문제가 부각되었고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계층 갈등과 불평등이 초래되었다. 시대적 흐름 또한 급격하게 변화되었다. 인구 고령화와 AI의 기술의 발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등으로 인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다. 바야흐로 디자인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아갈 길을 재정비할 시간이 온 것이다.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지난 2년간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고민하여 왔다. 이제 그 결과물을 프롬나드디자인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다양한 디자인 분야와 순수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생생한 경험들이 그 해답과 새로운 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