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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종길
가톨릭의과대학 졸업(1972)·동 대학원 의학박사. 현재 김종길신경정신과의원장·임상외래교수(가톨릭·고신· 동아·인제의대)·대한통합기능의학회 고문·부산생명의 전화 운영이사·자살예방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정신치료연구회장(1985-2005)·대한신경정신과학회 회장(2010)직을 맡았다. 『창작수필』 신인상(2002),『에세이스트』 올해의 작품상(2010),『문예시대』 작가상(2012) 등을 수상했다. 에세이스트이사회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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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428g | 155*205*20mm
ISBN13
9788992243421

책 속으로

지금 나는 ‘당신’에게 미안하다. 또 내 스스로에게도 미안하다. 책의 제목을 속죄로 붙인 것도 바로 그러한 의미를 담고자 함이다. 「속죄」란 수필에서 나의 부끄러운 어머니를 고백했다. 아니 자랑스러운 어머니를 가장 가까이에서 알아보지 못한 못난 불효자의 무지를 만천하에 고백하고 싶었다. 헌데 찌질한 내가 ‘존재의 존엄’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 단지 나의 어머니뿐이겠는가. 나의 찌질함으로 나를 스쳐 지나며 고독했을 모든 분들께 사죄드리고 싶다. 그리고 멀다면 먼 인생 길을 걸어오며 나 스스로 가장 소외시킨 나 자신에게도 사죄하고 싶다. 속죄의 길은 요원하지만, 나는 글쓰기를 통해 적어도 그 사죄를 시도하고자 한다.

허접한 글이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것은 당신의 문을 찾으려는 방황이었고 그 문을 두드리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이었다. 또한 내 자신의 문에 이르려는 고뇌에 찬 방황이었다. 이 글들이 요행히 당신의 문에 혹은 나의 문에 닿아 한두 번만이라도 그 문을 두드릴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여기 묶은 글은 미완이지만 그래도 바로 당신과 나를 향한 꿈의 편린들이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놓는다.

--- 책머리 글 중에서

리뷰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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