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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하는 글 아하! 역사의 참맛을 느끼는 지적 체험의 여행
4장 근대의 새 물결 현세에 대한 찬미, 르네상스 허물어지는 교회 제도, 종교 개혁 대항해와 유럽의 팽창, 자본주의가 싹트다 종교 전쟁과 근대 국가의 탄생 유럽 여러 나라의 발전 5장 근대 시민 사회의 탄생 프랑스 대혁명, 자유 민주주의를 향하여 산업 혁명, 풍요를 향하여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거센 물결 6장 현대 사회의 전개 제국주의와 제1차 세계 대전 파시즘과 제2차 세계 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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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3-01-31
<아하! 서양사>의 특징을 비유적으로 말하면 마치 헬기를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듯이 서양 역사 전체의 윤곽과 흐름을 드러내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무와 덤불이 우거진 숲이나 크고 작은 건물이 즐비한 도시에서 길을 찾을 때는 누군가 아무리 길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 주어도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길이 덤불에 가려져 있고, 건물 사이로 좁은 골목들이 어지럽게 나 있어 헤매기 일쑤지요. 이럴 때 헬기를 타고 상공에 올라 내려다보면 숲이나 도시의 배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서양사 대중서는 ‘쉽게’ 혹은 ‘재미있게’에 주안점을 둔 저술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역사의 흐름. 역사의 의미를 짚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역사의 흐름과 의미는 역사 속의 사실들이 아니라 그것을 역사 저술가의 술독에 넣고 숙성시켜 나온 통찰이기 때문에 저는 오랫동안 역사의 흐름과 의미를 잡기 위해 술이 익는 시간을 가져야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대중 앞에 쉽게풀어내기 위해 서양사라는 거대한 창고에 들어있는 수많은 사건과 사실 중에 어떤 것을 꺼내 보여주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니 복잡다단한 역사를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쓴 대중서, 또는 학문적 논쟁이나 연구에 개의치 않고 개별적 사실들에 관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해나 통찰을 중심으로 대중의 입맛에 맞게 풀어낸 교양서와는 분명한 차별성이 있습니다. 제가 쓴 서양사는 남의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린 역사가 아니라 스스로 구도를 잡고, 그곳에 어떤 사물들을 배치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고민해가며 그린 그림이지요. 서양사 전체가 가지는 의미와 흐름을 생각하고, 그 생각에 따라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 각 시대의 색깔을 정하고, 사건들을 선별하고, 그 비중을 정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서는 좀 서툴고 부족하지만, 감히 서양사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스토리텔링한 한국 최초의 서양사 입문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