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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는 7초의 법칙 1
사랑에 빠지는 7초의 법칙 2 사랑에 빠지는 7초의 법칙 3 (완결) 사랑에 빠지는 7초의 법칙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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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짓입니까?”
지원은 강헌의 말캉한 혀가 자신의 입 안을 거침없이 휘젓자 놀라 까무러치며 강헌을 거세게 밀쳐 내었다. 강헌 또한 제 행동에 놀란 듯 뺨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미간을 좁힌 채 그는 무척 혼란스러운 눈빛이었다. 언제나 명철하게 투명하던 눈이 당혹에 물들어 미묘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냉정을 찾은 그는 감정을 가늠할 수 없는 무감한 표정이 되었다. “말했잖아?” “뭘요?” “가르쳐 달라며?” 비딱하게 조소하며 강헌이 말했다. 딱 최종 면접 때처럼 사람의 속을 뒤집고 도발하는 미친개였다. “…….” 지원은 기가 막혔다. 그저 비꼬는 말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걸 빌미삼아 키스를 하다니……. 이쪽의 당황한 얼굴을 보고 꼭 항복시키고야 말겠다는 악취미이다. 강헌이 이렇게까지 치사하게 나오자 지원은 오기가 생겼다. “쳇, 이 정도 실력이었어요? 괜히 가르쳐 달라고 그랬네.” 지원은 ‘핏’ 하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강헌의 두 눈썹이 크게 치켜 올라가며 사납게 꿈틀거렸다. 여태까지 하룻강아지를 다루는 듯한 여유 만만하던 그의 표정에 작은 실금이 갔다. “도전하는 건가?” 자존심이 상한 듯 갑자기 강헌이 정색하며 진지하게 물었다. “도전이라고요? NO!” “…….” “도전은 팀장님이 하셨으니 응전(應戰)하는 거지요.” 강헌과 지원의 시선이 허공중에 맞부딪쳤다. 번쩍 불꽃이 일었다. 강헌은 먹이를 발견한 호랑이처럼 서늘하고 냉정한 눈빛이었고, 지원은 결코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긴장한 눈빛이었다. “그 응전, 기꺼이 받아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