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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허술한 사이
25. 그래도 해선 안 될 말 26. 폭주 27. 내가 널 붙잡아 줄게 28. 이해가 넘치면 오해가 되고 29. 우리 술 마실래? 30. 인간 조련사 31. 이성 친구 이차성징 side story 32. 인형이는 성탄이를 좋아해(?) 33. 내가 이상한 거야? 34. 열을 가르쳐도 하나를 알까말까 35. 낭만파와 막가파 36. 넌 이미 로맨티스트였어 37. 인형아, 울고 싶으면 울어 38. 우리는 몸과 마음이 따로 자란다 39. 왜 성숙에는 꼭 아픔이 따를까 40. 아직은 미완성 이차성징, 그 뒷이야기 작가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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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영상세대인 청소년들을 보고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노골적이면서도 거침없는 성 관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성 표현에 대한 여러 영상매체의 수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노골적이고,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만나는 젊은이들의 성 표현도 거침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고, 개방과 자율 속에서 건강한 성 개념을 키워가고 있다. 실수를 하기도 하고, 가끔 충동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그 행동에 책임지려 노력한다. 남성 본위의 권위적인 성 개념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보다도 청소년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남녀 성차에 대해 균형 잡힌 생각을 하려고 한다. 이 책은 이차성징을 맞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엉큼하고 발칙해 보이는 이들의 성장기가 작가의 유쾌한 문체로 인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 감당할 수 없는 신체적 변화를 맞으며 고민하고, 갈등하며, 우울한 시간을 지내는 ‘질풍노도의 시기’. 그 이름도 아름다운 사춘기의 세 주인공이 그려가는 성장통은 때로 아릿한 아픔을 준다. 그렇지만 이런 사춘기가 성장의 전조이듯이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어설프게 사랑하며, 괴로워하는 가운데 몸과 마음이 훌쩍 자라게 된다. 딱딱한 교실에서 하품하며 받는 피상적이고 관념적인 성교육은 박제된 교육이다. 실전에 서면 까맣게 증발해 버리는 성교육 보다는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들 고유의 감성에 다가선 이야기. 이 한 편의 소설을 통해 현명하게 이차성징을 받아들이고, 어른이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