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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성징 2
엉큼하고 발친한 10대들의 비밀성장기 양장
문혜미
반디출판사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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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4. 허술한 사이
25. 그래도 해선 안 될 말
26. 폭주
27. 내가 널 붙잡아 줄게
28. 이해가 넘치면 오해가 되고
29. 우리 술 마실래?
30. 인간 조련사
31. 이성 친구

이차성징 side story

32. 인형이는 성탄이를 좋아해(?)
33. 내가 이상한 거야?
34. 열을 가르쳐도 하나를 알까말까
35. 낭만파와 막가파
36. 넌 이미 로맨티스트였어
37. 인형아, 울고 싶으면 울어
38. 우리는 몸과 마음이 따로 자란다
39. 왜 성숙에는 꼭 아픔이 따를까
40. 아직은 미완성

이차성징, 그 뒷이야기
작가의 글

저자 소개

저자 : 문혜미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말 그대로 ‘경상도 가스나’. 양손잡이 특유의 욕심으로 어릴 때부터 무엇이건 머리부터 들이미는 도전정신 하나는 타고났다. 피아노, 성악, 태권도, 볼링, 그림, 발레 등 특출 나진 않아도 즐길 정도는 되는 수두룩한 ‘취미’ 목록. 그러나 대학을 갓 졸업한 나는 아직 직장이 없다. 백수의 다른 이름 ‘취업준비생’!
혈액형과 상관없다는 성격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A형 내성녀. 다행스럽게도 글을 비상출구 삼아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인 모든 것을 표출하고 있다.

“슈퍼 돌아서 내려오시면 오른쪽 대문 다 부서진 집이요.” 낡은 우리 집을 배달원에게 그렇게 설명했던 기억이 있다. 내 슬픔이 남들에게 웃음이 되었던 사춘기 시절, 나는 블랙 코미디의 대가였다. 소녀처럼 지내지 못한 나를 위로하고 싶어 『이차성징』을 썼다. 무한질주, 질풍노도의 세대. 위대한 이차성징을 주체 못하고 있을 아름다운 10대들을 위하여!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445g | 128*188*20mm
ISBN13
9788958042174

책 속으로

진희복, 발칙한 여자되다
허리께까지 내려오는 거울 앞에 서서 반 공황상태인 내 자신을 들여다본다. 이리 봤다 저리 봤다, 정면을 봤다 옆면을 봤다하며.
“도대체 내 가슴이 어때서….”
입술을 씰룩이며 교복을 벗어 던진 나는, 달랑 속옷만을 걸친 채로 과히 란제리 쇼를 방불케 하는 포즈를 취해보지만 뭔가 정말 석연찮다.
그날부터였다.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에만 충실하던 내가 사춘기에 접어들고 만 것은. 그전에는 관심도 없던, 엉큼하고 비밀스러운 것들에 그날부터 난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성탄, 엉큼한 남자되다
허릴 굽혀서 등을 돌리는 나를 모질게 밀어내는 녀석에게 나는 더욱 오기가 생겼다. 그리하야 녀석을 코너로 몰아넣으면서까지 내 뒤를 녀석에게 밀착시켰다. 계속해서 녀석에게 장난스레 엉덩이를 쿡쿡 찧으며 탑승을 권유하는데.
“됐, 됐어. 진희복 그만해.”
왜 터질 듯 붉어진 얼굴을 한 손으로 가린 채 어딘가 말 못할 고통을 호소하는 듯 보였는지를. 난, 그때까지 정말 몰랐다.
허리춤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느낌에 멋모르고 뒤를 돌아본 순간,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양손으로 입을 막았다. 벽으로 몸을 재빠르게 돌려버렸지만, 나는 이미 보고야 말았다. 녀석의 그 무언가가 잔뜩 솟아올라 있는 것을.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유쾌, 발랄한 10대들의 성 담론
_“뭐, 성 이야기에 관심 없다고? 너, 정말 관심 없어?”

어머니들의 친분으로 우정이라는 허술한 다리를 놓고 지내 온 성탄과 희복. 까칠한 성격에 툭하면 성질부터 올리고 보는 김성탄과 남자들이 다르다는 것을 눈곱만큼도 눈치 채지 못하고 마구 들이미는 엉뚱한 진희복. 그들은 이름도 화려한 방년 17세, 고등학교 1학년이다.
두 사람 사이에 아찔한 향수 냄새를 풍기며 등장한 정인형! 이들 세 명의 고교생들에게 다가온 주체할 수 없는 이차성징! 아슬아슬하게 위험하고, 발칙해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이 시대 10대들의 도발적인 성 이야기. 컴컴한 ‘미성년자관람불가’와 질적으로 다른 아름다운 10대들의 성 이야기와 풋내를 풍기는 성장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_ 웃음을 폭발시키는 10대들만의 ‘이차성징’ 사전

소설 중간에는 ‘이차성징’의 여러 징조들을 유쾌하게 묘사한 팁이 나온다. 마치 성교육 사전을 패러디한 것 같은 13개의 팁들은 소설과 별도로 즐길 수 있는 웃음보따리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이 재잘거리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작가의 입담이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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