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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My Story 나무를 디자인하는 목수 CHAPTER 2 With Tree 나무 생활의 시작 나무의 구조 생장 환경에 따른 목재의 성질 하드우드와 소프트우드 나무의 가공 과정 무늿결 판재와 곧은결 판재 목재의 종류 나무로 만든 가구 원목 가구에 대한 오해 원목 가구의 매력 원목 가구 관리 오더 메이드 가구란 원목 가구 구별법 좋은 가구 고르는 법 CHAPTER 3 Tools 목수의 친구들 자르기 : 손톱, 플러그톱, 실톱, 직소 깎기 : 조각도, 끌, 대패, 드릴, 트리며, 사포, 샌더 측정하기 : 줄자, 철자, 연귀자, 직각자, 분도기, 자유자, 버니어캘리퍼스 조립하기 : 클램프, 종이테이프, 고무줄, 망치, 접착제 칠하기 : 천연 오일, 옻칠, 그 밖의 간단한 천연 칠 CHAPTER 4 Wood Items 캔들 홀더|도마|미니 간판|도장과 메모 홀더|양 핀쿠션|스푼과 포크|젓가락|마이크|팽이|원형 오너먼트|미니 트리|코바늘|보빈|그릇|보석함|종|연필꽂이 에필로그 패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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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무를 디자인하는 목수입니다.
화려한 장식이 있는 디자인보다 나무와 가구의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무성하게 자란 푸른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좋아합니다. 그 기분과 느낌을 제가 만드는 가구에 담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무와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p.9 저희 집에는 온통 원목 가구뿐입니다. 식사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는 커다란 테이블부터 튼튼한 침대와 서랍장 등 다양한 원목 가구를 사용 중인데, 그중에서도 거실 가운데에 있는 큰 테이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구입니다. 결혼 후 소박한 신혼살림으로 몇 년을 지내고 크지는 않지만 소중한 우리 집을 처음 마련했을 때 제가 아내에게 선물해준 가구입니다. 오랜 시간 저의 일을 지지해주고,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해준 아내를 위해 가능한 한 튼튼하게 제작했습니다. 당시 천연 오일 마감이 서툴러 칠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하고 도란도란 꿈을 이야기하며, 딸아이의 그림 그리는 전용 책상이 되기도 하는 이 테이블이 정말 좋습니다. ---p.20 나무는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색감도 없고, 반짝반짝한 질감도 없다 보니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심심하고 지루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무가 많은 저희 집에선 그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느낌 때문에 생활이 좀 더 풍성해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p.27 나무는 햇볕이 잘 들고 옆에는 강이 흐르는 평지에서 자라기도 하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라기도 합니다. 또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절벽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도 있죠. 이렇게 나무들은 생장 환경에 따라 나뭇결과 성질의 아주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가공을 위해 벌목하고 건조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그 차이가 납니다. ---p.41 나무로 만든 원목 가구는 건강하고, 튼튼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가구입니다. 가구는 보통 쉽게 구매하고 바꾸는 제품이 아니라서 시집가는 딸에게 물려줄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좋고 시간이 흐르면서 묻어나는 손때와 함께 가치가 더해지는 가구가 좋은 가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조건을 충분히 만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원목 가구입니다. ---p.47 서툰 목수가 연장 탓을 한다는 옛말이 있지만, 목수에게 연장은 목공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손대패를 구입했던 순간과 그 대패의 날을 연마하여 처음 대패질을 하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공구점에서 대패와 함께 끌과 망치, 숫돌, 톱 등을 함께 구입해 집으로 돌아와 대패질을 하고 끌질을 하는 그 동작 하나만으로도 저는 이미 수십 년 나무를 만져온 목수가 된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하나씩 구입한 공구들이 이제는 서랍들을 가득 채웁니다. 제가 처음 목공을 시작했을 때 함께했던 공구들은 비록 보급형의 저렴한 공구들이지만 어떤 장인이 만든 멋진 공구보다도 제겐 더 빛나 보입니다. 비싸고 화려한 공구보다 중요한 것은 목수가 공구에 쏟는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p.63 나무에 대해 알기 위해서 많은 책을 사보고 다양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직접 손에 나무와 칼을 들고 깎아보는 것만큼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학교 미술 시간에 사용했던 조각칼로 가족이 사용할 스푼과 포크를 만들고, 톱 한 자루를 이용해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보세요. 하나의 우드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활용하는 도구에 따라 무척 다양합니다. 제가 보여드리는 것은 다양한 방법들 중 한 가지이니 따라 해보시면서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목공 작업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p.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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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무를 디자인하는 목수입니다.
이 책은 대구에서 나무로 원목 가구를 만드는 목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무성하게 자란 푸른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좋아하는, 성실하고 따뜻한 목수의 나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았습니다. 목수가 만드는 테이블은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는 식탁이 되고,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책상이 되기도 합니다. 딸아이에게 손수 만들어준 장난감은 아버지의 손길이 항상 곁에 머무는 듯한 특별한 사랑을 아이에게 전해줍니다. 원목 가구와 나무 소품의 장점은 자연 친화적이며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 스며들어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쌓여가는 추억과 편안함이 원목 가구의 큰 매력입니다.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색감도 없고, 반짝반짝한 질감도 없는 나무가 심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나무로 만든 가구와 소품이 하나씩 집 안에 들어오면 나무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느낌 때문에 생활이 풍성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나무 소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무를 다루기 위한 기본 도구 이야기와 나무 소품 만드는 방법들을 쉽고 친절하게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