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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생과 사 경계선에서(2007년 12월~2018년 11월 20일)
12 ∥ 아 이렇게 인생이 13 ∥ 경계선 입구에서 14 ∥ 첫발을 내딛던 날 15 ∥ 그 얼굴 볼 수 없을까 16 ∥ 넋 나가다 17 ∥ 일희일비(一喜一悲) 18 ∥ 암병원 823호 19 ∥ 내일 점심은 도가니탕 20 ∥ 불치(不治)에의 도전 21 ∥ 쓰러진 약병 22 ∥ 채혈실의 미소 23 ∥ 가슴 아프게 할 수 없어 24 ∥ 인동초 꽃씨 25 ∥ 간절한 기도에 26 ∥ 아들의 연인 1 27 ∥ 아들의 연인 2 28 ∥ 하늘을 원망하며 29 ∥ 하얀 마스크 30 ∥ 그는 누구이기에 31 ∥ 맑은 영혼의 노래 32 ∥ 누군가에게 희망을 33 ∥ 환우를 위한 기도 제2부 새 생명의 기적 속에서(2018년 11월 20일~2019년 11월 20일) 36 ∥ 그 반전은 계속 진행 37 ∥ 똥소동 38 ∥ 45kg의 생명 39 ∥ 하나를 버리면 40 ∥ 두 엄지발톱 41 ∥ 꿈과 주치의 42 ∥ 미생 불명의 바이러스 43 ∥ 격리된 1인실 44 ∥ 빈혈의 습격 45 ∥ 살 수 있을까 46 ∥ 환자의 우문현답 47 ∥ 아들의 마지막 연인 48 ∥ 영정 사진 찾던 날 49 ∥ 퇴원 하루 전 50 ∥ 항암치료의 두려움 51 ∥ 휴지가 된 췌장암 투병기 52 ∥ 다시 시작한 이승 살이 53 ∥ 사랑으로 54 ∥ 틈새의 생명 55 ∥ 방울토마토의 향기 56 ∥ 제8차 항암치료 57 ∥ 운명을 받아들이며 58 ∥ 돌아선 발길에 59 ∥ 참담했던 2차 치료 60 ∥ 그렇게 해가 진다 61 ∥ 삼신할멈과의 해후 62 ∥ 그들은 제2의 암 63 ∥ 모두 행복의 지난날로 64 ∥ 새 세상으로 떠나자 65 ∥ 생명의 기적 원한다면 66 ∥ 보리 새싹 향기 67 ∥ 중증암환자의 착시 68 ∥ 시 한 수(首) 69 ∥ 찬바람의 그에게 제3부 새 생명의 빛을 준 사람들(2007년~2019년 11월 30일) 72 ∥ 문병사우(問病四友) 73 ∥ 문예창작교실은 새 생명 74 ∥ 언제까지 하려나 75 ∥ 여류시인의 급습 76 ∥ 콩나물 할머니 77 ∥ 쑥설기 78 ∥ 오늘은 딱 한 잔 79 ∥ 스님의 기도 80 ∥ 쾌유 기원 문자 81 ∥ 옥수수를 기다리며 82 ∥ 갈비찜 백반 83 ∥ 갓김치의 선물 84 ∥ 슬픈 오후 85 ∥ 짜장면 먹자 86 ∥ 두 여인 87 ∥ 참담한 점심 메밀국수 88 ∥ 복숭아와 포도 89 ∥ 새 생명의 기도 90 ∥ 다섯 살 아이의 과자 91 ∥ 이 아름다운 세상 92 ∥ 쑥떡과 모시 송편 93 ∥ 어머니의 아욱국 94 ∥ 채송화 이야기 95 ∥ 그 자리 꼭 부르게 96 ∥ 천수(天壽) 팔자는 97 ∥ 지팡이를 짚으며 98 ∥ 애호박순 된장찌개 99 ∥ 한 젓가락만이라도 100 ∥ 기도하는 여인 101 ∥ 천년쯤 살아 ??????? 102 ∥ 밥이나 한 끼 함세 103 ∥ 853호 환자들에게 104 ∥ 이놈보다 못한 인생 105 ∥ 일 년이라 해도 제4부 췌장암 외 암 투병 13년 차(2007년~2019년 11월 30일) 108 ∥ 무슨 죽을 죄 지었다고 109 ∥ 첫 수저의 해일 파고 110 ∥ 저세상으로 떠나실 텐가 111 ∥ 양재천의 잉어 112 ∥ 투명 우산의 유혹 113 ∥ 어머니의 밥상 114 ∥ 새 세상 산책하며 115 ∥ 낡은 배 116 ∥ 하얀 나비로 117 ∥ 여명의 숲으로 118 ∥ 뜨거운 눈물 119 ∥ 세월 120 ∥ 늙은 중생 121 ∥ 하얀 목숨 122 ∥ 조석지변의 욕심 123 ∥ 친구가 되었으면 124 ∥ 사랑하는 생명 125 ∥ 애증의 벗 126 ∥ 슬픔은 산 자의 몫 127 ∥ 정말 우연일까요 128 ∥ 구순의 노모 129 ∥ 손톱도 까맣게 130 ∥ 아버지의 우동 131 ∥ 쾌유 비는 기도로 132 ∥ 돼지고기 비지찌개 133 ∥ 차마 묻지 못하는 가슴 134 ∥ 어머니의 호박잎 말이 135 ∥ 오늘도 빈손으로 136 ∥ 침묵의 눈웃음으로 137 ∥ 암 친구들은 알까 138 ∥ 신기루 남자 139 ∥ 구름만 타하네 책 끄트머리에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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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
끝내 죽음에 이르는 절체절명의 올가미일까? 2008년 1월 15일 췌장과 갑상선샘 암 수술 후 ‘죽음의 공포’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어느 순간 용기를 냈습니다. 췌장암, 불치에의 도전. 떠날 때 떠나더라도 완치 생존 불가능의 기적에 도전하자며 산 속 요양보다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끊임없이 소설을 발표하며 계간문예 ‘시와수상문학’도 발행일 제날짜에 꼬박꼬박 출간했습니다. 10년 투병기 ‘췌장암, 그 후 십년’ 제하의 원고 탈고를 눈앞에 둔 2018년 11월 20일 췌장암 재발에 위, 십이지장, 담낭, 림프까지 전이됐다는 주치의 진단에 눈을 감았습니다. -깨끗합니다. ‘이젠 안심해도 좋다’는 주치의 축하가 귓가에 쟁쟁한데 췌장을 또 40% 절제하고 위, 십이지장, 담낭까지 다 들어내야 한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보다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2019년 1월 30일 대수술 후 8개월의 항암치료 고통 속에서 생명의 끈으로 시(詩)에 매달렸습니다. 자그마치 6종류의 암 중증환자를 멀쩡하게 살려놓은 첨단의술에 소름 돋았지만, 투병 생존 시를 쓰며 뜨거운 눈물도 흘렸습니다. 세상의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두 종류의 암도 아닌, 소화기관을 소장과 대장만 남겨놓고 다 들어내고도 일상적인 생활 속의 칠십 초반 노인이 간절한 소원으로 암 투병 생존시집을 상재합니다. 췌장, 갑상선샘, 위, 십이지장, 담낭, 림프암 투병 생존 시집에는 기적의 암 치료 비법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오로지 암과 애증의 친구로 동행하는 생존시간만을 시에 담았습니다. 암은 곧 죽음이 아니라 ‘새 생명의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암환자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2019년 11월 하순에 소설가 정 병 국) 정병국 소설가는 지난 12여년간 ‘죽음의 공포’ 췌장암 투병에서 ‘떠날 때 떠나더라도 완치 생존 불가능의 기적에 도전하자’는 결연(決然)한 심정으로 대수술과 항암치료의 고통을 극복하면서 ‘암은/ 끝내 절체절망의 죽음이 아니라/ 새 생명의 동행’이라는 그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했다. 또한 그는 췌장암 재발과 위와 림프 등 6종류의 암과 투병 중 ‘생존 시 쓰기에 몰입해 중증암환자도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용기와 생명의 진실’이 담긴 암 투병 생존시집 [새 생명의 동행]을 펴냈다. ‘언제 손 내밀지 모르는 죽음’을 의식하면서도 ‘암은 곧 죽음이 아니라’는 뜨거운 시어(詩語)로 ‘세상 모든 암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그의 메시지가 숨쉬기조차 숙연케 한다. - 김송배/시인 .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