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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멈춤
멈추어야 제대로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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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을 대신하는 시 4

01 우선멈춤,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시간 9

그래, 오늘만 날이다 | 마음을 다잡을 시간 | 즐겁게 누려야 할 시간 | 크로노스의 멈춰진 시간 프로메테우스의 순환의 시간 | 카이로스의 기회의 시간 | 생생한 과거를 재생하는 시간 | 사람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 | 좌우를 살피는 시간 | 정말 필요한 얼마간의 시간 | 상상력을 즐기는 시간 카르페디엠

02 우선멈춤, 사람과 사람 관계의 시간 53

사람들 사이의 행복한 시간 | 사람들 사이의 축복의 시간 |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시간 | 남의 말을 들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 | 경청 또는 잘 듣기의 기술 | 친구를 사귈 마음의 여유 | 더불어 삶의 즐거움 | 나를 알고 너를 알아야 할 시간 | 시간관념과 인간관계 | 정말 소통을 잘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면 |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시간 | 끼리끼리의 문화에서 우리 서로의 문화로 | 잘 듣기와 잘 표현하기

03 우선멈춤, 삶을 철학으로 바꾸는 시간 105

삶의 철학을 키우는 시간 | 일이 즐거워지는 시간 | 삶의 가치를 만드는 시간 | 현재나라와 미래나라 | 순리적으로 흐르는 시간 | 자부심을 키우는 시간 | 지금, 가장 달콤한 시간 |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시간 | 아낄수록 모자라는 시간

04 우선멈춤, 삶을 생산적으로 바꾸는 시간 137

시간을 아끼는 이유 | 잃어버리지 않은 시간 | 모닥불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시간 인문학 공부가 행복한 이유 | 인문학 독서법, 책을 곱씹어 읽어야 하는 이유 | 생산적인 지식의 세계 | 즐거운 일을 시작하는 아침 | 타율적인 시간관리의 유혹 | 선택과 집중을 배우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05 우선멈춤,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시간 173

내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의 여유 | 아이들처럼 시간과 놀아야 할 이유 | 생각하며 살기 내 마음의 소리를 듣기 | 삶의 손목에 어떤 시계를 찰까? | 시간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 추억을 먹고 사는 행복한 사람 |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 | 내면을 다듬을 시간 | 혼자 노는 연습하기 | 지금,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시간 | 가슴으로 느끼는 행복한 시간 | 시간을 두려워 말고 즐기기

06 우선멈춤, 현재,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 217

시간의 비밀 | 사랑스러운 나의 아름다운 현재의 비밀 | 시간을 본 적이 있나요? 현재, 가장 아름다운 시간 | 여유롭게 살아야 하는 이유 | 꽃이 제 색깔을 정성스럽게 고르듯이 가장 신비로운 나의 시간 | 아름다운 꿈을 꾸는 시간 | 내가 그리는 시간의 그림 | 기다림이 아름다운 이유 | 마음을 곱게 색칠할 예술의 시간 | 지금, 나를 제대로 세우는 시간 | 지금, 천 년을 살 것처럼 사는 여유의 시간

07 우선멈춤, 삶의 속도를 조절하는 시간 267

자기 존재 이유를 생각하는 시간 | 삶의 근육 키우기 | 자율적인 삶을 살아가기 | 시간을 속이지 않기 | 융통성을 기르기 | 삶의 속도조절이 필요한 이유 | 아무 데도 없는 집의 시간

08 우선멈춤, 멈추어야 발견하는 소중한 삶 293

삶을 아름답게 하는 꿈 | 불안하지 않은 행복한 삶 | 행복, 내면의 소리가 원하는 삶 용기를 필요로 하는 삶의 여유 | 시간의 꽃 | 시간의 의자 | 살아 있는 시간 | 내가 살아 있는 시간 딱 한 번만 흐르는 시간 | 나를 위로하는 행복한 시간 |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한 이유 현재를 누려야 하는 이유 | 지금, 일단은 느긋하게 쉬고 볼 시간

09 속도조절, 다시 시작하는 여유로운 삶 304

‘나 괜찮아요!’의 시간 | 제자리를 잘 지키는 시간 | 내 삶을 채우는 시간 | 삶의 무늬를 수놓는 시간 | 우선멈춤, 그리고 수술할 시간 | 지금, 유의미한 시간 | 사람을 사랑하는 시간 | 누군가와 화해하는 시간 | 우리가 행복해야 하는 이유 | 내 소중한 삶 속에 내가 있을까? | 지금은 여유를 되찾을 시간 | 피워야 할 시간의 꽃

저자 소개 1

글쓰기를 무척 좋아했으나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을 하지 못한 그는 뒤늦게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내친김에 서강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 석사, 상명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동양문학 신인상(시 부문)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이듬해인 1991년 농민문학 신인상을 수상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지금까지 시집과 수필집, 소설, 독서와 글쓰기 관련서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거나 번역했다. 특히 7년간 인터넷 [세계일보]에 매주 1회 신화 관련 글을 연재하며 쌓은 내공으로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하루에 떠나는 신
글쓰기를 무척 좋아했으나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을 하지 못한 그는 뒤늦게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내친김에 서강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 석사, 상명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동양문학 신인상(시 부문)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이듬해인 1991년 농민문학 신인상을 수상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지금까지 시집과 수필집, 소설, 독서와 글쓰기 관련서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거나 번역했다. 특히 7년간 인터넷 [세계일보]에 매주 1회 신화 관련 글을 연재하며 쌓은 내공으로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하루에 떠나는 신화 여행』, 『그리스에서 만난 신과 인간』, 『그리스신화로 읽는 에로스 심리학』 등 신화 관련서적들을 출간했다. 전국의 여러 공무원교육원과 도서관, 학교 등에서 글쓰기 강의와 함께 그리스신화로 세상 읽기 강의를 해왔고, 현재는 도봉문화원, 한국생산성본부, 보건복지부 인력개발원과 국내에서는 드물게 그리스로마 신화 강의를 개설한 연성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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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87쪽 | 516g | 148*210*20mm
ISBN13
9791196628000

책 속으로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난 일은 모두 좋은 것 같습니다. 현실이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옛날이 그립고, 현실이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옛일이 그립습니다. 현재가 괴로우면 과거의 그 달콤함을 유지하지 못했음이, 지키지 못했음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복계를 한들 마음뿐이지 이미 ‘과거는 흘러갔다’입니다. 그렇다고 그 과거가 반드시 지금보다 좋았다고 볼 수도 없지만, 세월이란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때문에 아렸던 기억들은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과거를 재생한다면, 그래서 그 과거가 현재로 돌아온다고 해도 지금 누리는 현재처럼 불만이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지금 좋은 사람들, 소위 남 보기에 행복한 사람들, 그들도 과거를 그리워합니다. 그들의 삶은 겉과 속이 달라서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즐겁지만, 남들이 보기에 잘 나가지만, 남들이 보기에 화려하고 행복하지만, 실제의 자신은 그렇지 못한 때문입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의미를 먹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남들 보기에 화려한 삶은 남들의 기준에 맞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기준에 맞춘 행복, 달리 말하면 사회의 기준에 맞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때로는 그 성공으로 바쁘니까, 그 상황이 계속 이어지니까 그게 행복이려니, 진정한 성공이려니 잊고 삽니다. 그러다 그 맥이 끊기고 자신을, 진정한 자신을 찬찬히 돌아보는 시간이 옵니다. 그때 느끼는 허망함, 그제야 진정한 자신의 상황을 깨닫게 되는 겁니다.

마치 시시포스가 신들의 벌을 받아 끝없이 돌을 언덕으로 굴러 올리다가 언덕에 이르러 짐을 내려놓고 고뇌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때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두려움의 시간, 괴로움의 시간입니다. 제 삶을 살지 못하고 남의 삶, 남들의 맞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순리를 멈추려 해도,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하려고 해도, 시간은 여지없이 흐르고 또 흐릅니다. 골방에 소년을 가두어도, 소년은 청춘으로 흐르고, 청춘을 유지하고 싶어 아무리 기를 쓰고 폐쇄적으로 살아도 이내 청춘은 노년을 부릅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 하니 모든 게 얽히고 자꾸 괴롭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알고 그 흐름을 인정하며, 자신의 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은 얼어 얼음으로 있어도 늘 얼음일 수 없습니다. 날씨가 풀려 봄이 오면 아무리 두꺼운 얼음도 쉽게 본질인 물로 돌아갑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년은 청년으로, 청년은 장년으로, 장년은 노년으로 어김없이 변합니다. 시간은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습니다.

기계적인 시간은 조금의 오차도 없이 계기적으로 흘러갑니다. 그 시간의 흐름만큼 우리 또한 여지없이 신체의 변화를 맞이합니다. 그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나이 들고, 자라고, 늙어갑니다.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 어떤 이는 행복하게 살고, 어떤 이는 불행하게 삽니다. 이렇게 차별이 생기는 이유는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 탓이 아닙니다. 그 시간을 다르게 느끼는 심리적인 시간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기계적인 시간보다는 각자 다르게 쓸 수 있는 심리적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시간은 아주 정확하게 흐른다 한들, 주어지는 속도는 같다는 한들, 주어지는 시간의 양은 모두 다릅니다. 시간의 흐름은 공평할지라도, 주어지는 시간의 양은 결국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많이 받은 사람이 행복한 건 아닙니다. 시간을 조금 받은 사람이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받은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어진 시간 속에 무엇엔가 집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요. 행복하게 살려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않는, 무엇엔가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무엇을, 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거기에 집중할 수 있고, 집중할 수 있으면 시간의 흐름이 허무하지 않고, 늘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하자고요. 사랑하는 시간, 그것은 천 년을 하루처럼 사는 즐겁고 유쾌한 일이니까요. 오늘은 일을, 사람을, 놀이를 사랑할 시간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재깍 재깍 재깍!
잘 자다가 한밤중을 지나 새벽에 잠에서 깼습니다. 내일을 위해 좀 더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잠을 부를수록 탁상시계의 초침소리는 더 크게 들렸습니다.

낮에는 전혀 들리지 않는 재깍 소리, 고요한 밤에는 무척 크게 들립니다. 시간이 한 치의 어김없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소리, 시간과 싸움을 시작합니다. 어제란 시간을 생각합니다. 어제에게 미안합니다. 지금은 어제를 반성합니다. 동시에 내일이란 시간에 말을 겁니다. 내일은 잘 보듬으며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잘 사랑해야겠다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며 시간에 인격을 부여합니다. 그래도 잠은 오지 않습니다. 재깍 재깍 재깍! 잠을 쫓는 소리가 처음엔 짜증을 부르더니, 잠들기를 포기하니 온갖 잡념을 불러옵니다.

그 밤 시간의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시간을 먹고 사는 존재라는 걸 생각했습니다. 신이라면 시간이 무한하니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셈할 이유도 없고, 시간의 개념조차 없을 텐데요. 그렇게 생각하니 시간을 셈한다, 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 시간을 아끼거나 아쉬워한다, 이처럼 시간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사는 인간이 시간을 쓰는 재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어제 그리고 어제의 어제, 꽤 많은 어제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고마운 건 나는 잘 살았다,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나 자신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멈추고 돌아보면 과거의 나를 볼 수 있더군요. 비록 힘겨웠어도, 슬펐어도 지금 행복하면 과거는 모두 아름다운 추억이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고마운 발판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지난날들이 아름다운 나의 추억들을 듬뿍 안겨주니까요. 어떻게 행복하냐고요? 그건 내가 나를 위로하고, 내가 나를 행복하다, 잘살고 있다고 평가해야겠지요.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그럼에도’라는 양보니까요. 지금 행복하면 내일은 이미 아름다운 희망을 나에게 선물하기 시작하니까,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합니다.

어제에게 미안하다면 오늘 잘살자고요. 그러면 더 이상 미안하지 않아도 돼요. 무조건 목표를 향해 달리면 어제를 돌아볼 여유도, 내일의 꿈을 꿀 시간도 없어요. 우선 멈추어 나 자신을 들여다보면 보다 의미 있고 보다 가치 있는 괜찮은 나를 만날 수 있어요. 책의 줄거리를 알거나 주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한 문장에서 진한 감동을 느끼듯 앞으로 달려만 가면서 재깍이는 초침소리에 불안하고 초조하니 보다는 지금 이 순간 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여유를 갖는다면 항상 행복할 거예요. 그러면 어제는 추억이요, 내일은 고운 꿈, 오늘은 다정한 선물로 나와 함께 머물 거예요.

Bravo your beautiful life!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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