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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1. 재
2. 담운曇雲

2장: 1. 문답
2. 행걸行乞
3. 만남
4. 국사國師
5. 바라밀婆羅密
6. 지묵紙墨

3장: 1. 재회
2. 이음
3. 운수수행雲水修行
4. 귀소歸巢

4장: 1. 백팔 배百八拜
2. 거문고
3. 화해
4. 구부득고求不得苦

5장: 1. 반전
2. 옥죽玉竹
3. 밀험密驗
4. 공동과업

6장: 1. 야차夜叉
2. 나니와難波
3. 석가삼존
4. 무명베이불

7장: 1. 태자와 혜자
2. 도끼
3. 나신
4. 복수초福壽草
5. 몽중몽 몽외몽夢中夢 夢外夢

8장: 1. 기청제祈淸祭
2. 공염불
3. 매듭
4. 일식

9장: 1. 돈오頓悟
2. 귀거래

10장: 1. 야소다라
2. 벌노랑이꽃

후기

저자 소개 1

金珉煥

2021년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2021)로 이병주국제문학상, 노근리평화상 문학상을 받았다. 이외 장편소설 『담징』(2013), 『눈 속에 핀 꽃』(2018)이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명예교수이다. 장편소설 『등대』는 한국 근대사의 최대의 비극이자 희망인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일본 제국주의의 무력 진압에 처참히 패퇴한 이후 1910년 나라를 빼앗기는 국치를 당하기까지 십수 년에 걸친 국난의 시기를 다룬다. 1909년에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所安島에서 일어난 ‘등대 습격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삼은 이 소설의 무대인 ‘소안도’는 ‘동학당’들이
2021년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2021)로 이병주국제문학상, 노근리평화상 문학상을 받았다. 이외 장편소설 『담징』(2013), 『눈 속에 핀 꽃』(2018)이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명예교수이다.

장편소설 『등대』는 한국 근대사의 최대의 비극이자 희망인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일본 제국주의의 무력 진압에 처참히 패퇴한 이후 1910년 나라를 빼앗기는 국치를 당하기까지 십수 년에 걸친 국난의 시기를 다룬다. 1909년에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所安島에서 일어난 ‘등대 습격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삼은 이 소설의 무대인 ‘소안도’는 ‘동학당’들이 좌절을 딛고 부활의 싹을 틔우는 생명의 터전이며, 항일운동의 역사 속에서 승화된 독립 정신의 성지聖地이다. 작가는 이 땅의 불운하고 불완전한 ‘근대近代’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주인 된 나, 주인 된 백성, 주인 된 민족이 되는 것이야말로 바로 개벽의 지향점임을 결곡하고 강직한 문장과 ‘새로운 소설 형식’의 탐색 속에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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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58g | 140*210*30mm
ISBN13
9788998845001

추천평

“제 여생의 운세가 문창도화(文昌桃花)랍니다.” 어느 날 김민환 교수를 만났더니 만면에 웃음을 띠고 그렇게 말했다. 글을 써서 이름을 날리고, 그것도 모자라 꽃밭에서 놀 운세라니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그의 점괘를 곧 나와 연계시켰다. 자기가 쓴 글을 영화로 만들면 대박이 나지 않겠느냐는 거였다.
그 때는 가볍게 웃어 넘겼지만, 그가 들고 온 원고를 보고 나는 눈을 크게 떴다. 구성이나 문장이 아름답고 탄탄했다. 그동안 어떻게 그런 끼와 재능을 숨기고 학자로만 살아왔는지 믿을 수 없었다.
그는 한 달이 멀다하고 원고를 고쳐 메일로 보낸 뒤에 소견을 묻곤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그의 문학적 감성에 푹 젖어든 것도 기쁜 일이었지만, 담징이라는 위대한 화가의 예술혼에 접한 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담징의 사랑과 예술에 관한 순수하고도 애절한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적시는 봄비가 될 것이다.
임권택 (영화감독)
일본의 이노우에 야스시가 저 사라진 나라 누란의 이야기를 오늘에 되살려 놓았듯이, 바람과 같이 나타난 작가 김민환은 고구려에 건너가 금당 벽화를 그린 담징의 삶을 오늘에 새롭게 살려놓았다.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누란 왕국의 유적이 솟아나듯이, 벽화가 불타버린 잿더미 속에서 인간 선승 담징의 자태가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물흐르는 듯한 문장미, 야마토 나라에 숨쉬는 고구려와 백제의 혼, 인간적 고뇌를 불화의 혼으로 승화시킨 담징의 정신. 소설이 발과 손의 공력 대신에 말재주에 그치기 쉬운 이 시대에, 그림에 혼이 담기듯 혼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소설은 진짜 이야기를 접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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