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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궁실록 : 연홍전 1-2 세트
전2권
강선우
고즈넉이엔티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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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권
1장 심야책방
2장 신기루
3장 문방사우
4장 가족의 탄생
5장 아회
6장 미로
7장 간택

2권
8장 초야
9장 내명부
10장 오향재
11장 그날들
12장 사냥
13장 후궁실록

저자 소개 1

강선우 작가는 한양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유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집필하다 드라마 분야로 장르를 확대했다. 방송콘텐츠 진흥재단 드라마 공모전에서 『열녀명은전』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를 각색한 『조선명랑흥신소』로 예스 24 웹소설 공모전에서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는 『조선후궁실록: 연홍전』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동일 작품이 도서와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공모전에서 『심연심서』로 수상했으며 동일 작품으로 현재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다.이번에 출간한 『청년 주부 구운몽』은 스토리움 추천작으로, 작가는 ‘본의 아니게 주부 영역에서 재능을
강선우 작가는 한양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유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집필하다 드라마 분야로 장르를 확대했다. 방송콘텐츠 진흥재단 드라마 공모전에서 『열녀명은전』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를 각색한 『조선명랑흥신소』로 예스 24 웹소설 공모전에서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는 『조선후궁실록: 연홍전』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동일 작품이 도서와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공모전에서 『심연심서』로 수상했으며 동일 작품으로 현재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다.이번에 출간한 『청년 주부 구운몽』은 스토리움 추천작으로, 작가는 ‘본의 아니게 주부 영역에서 재능을 발견한 한 청년의 성장록이며, 세상 모든 위대한 주부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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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87쪽 | 145*210*35mm

책 속으로

“허면…… 넌, 어떤 여인이냐?”
“예?”
“네가 어떤 여인인지 알아야겠다.”
아, 이건 무슨 주먹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인가 싶어 연홍은 황당한 눈길로 원을 바라보았다.
헌데 이 남자 너무도 진지해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쪽 호기심 채워주고 싶은 마음은 털끝만치도 없다!
게다가 책방에서 한두 번 본 게 아니거늘, 어디서 수작을!
‘그대가 궁금하오,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소.’
이건 순진한 처자들을 사로잡는 소문난 작업남들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이기도 했다.
“진정 알고 싶으십니까?”
원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으악, 짧은 비명을 내질렀다. 연홍이 자신의 팔을 쥔 원의 손목을 잡아 비틀면서 팔꿈치를 훅 꺾어버린 것이다.
기습 공격에 당한 원은 몰려오는 민망함에 연홍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허공에 대고 말했다.
“미안하다, 오해해서……. 생각보다 센 여인이었구나.”
--- 1권 p. 48

“나도 몇 번 말 섞어본 게 다라 잘은 모르지만 꽤 흥미로운 아이란 생각은 들었네. 엉뚱하기도 하고. 가벼운 호기심이라면…….”
“결코 가볍진 않은 것 같네.”
내내 입가에 걸려 있던 미소를 거둔 원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곁에 두고 싶어졌어.”
빈 잔을 채우던 우신의 손이 떨려왔다.
우신은 궐이란 곳에는 애초에 발을 디디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던 연홍이 떠올랐다. 악몽 같은 한나절이었다는 말도 떠올랐다.
“설마 후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궐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일세.”
“나 또한 그 점을 염려하고 있네만 내 처음 가져본 진심이라…….”
진심이란다. 내 앞에 있는 녀석은 벗도 아니오, 세자도 아니오, 그저 사내다. 한 여인을 마음에 들여놓고 어찌 할 바를 몰라 하는 수줍은 소년이다.
--- 1권 p. 227

“저하 그분 참 묘한 양반이시네. 왜 저 같은 걸 눈여겨보셨다는 건지…….”
“그러게 말이다. 나도 진정 그것이 궁금했다.”
“저하께서는 저에 대해 잘 모르시니 그러시는 거겠죠.”
“꽤 많이 아신다.”
“아시긴요. 저 과거 복잡한 여자거든요. 아시면 후궁 삼겠다고는 못 하실 겁니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분이시다.”
“다들 말은 그렇게 하죠.”
원이 입술을 삐죽이고 있는 연홍 앞으로 고개를 불쑥 들이밀고 눈높이를 맞추었다.
“정녕 세자 저하의 후궁이 될 생각이 없는 것이냐?”
“고자는 싫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나 고자 아니다.”
“그쪽 얘기가 아니고 세자 저하께서…….”
별안간 뒷골이 서늘해졌다. 연홍이 말끝을 흐리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뒤로 주춤 물러나다가 치맛자락을 밟고는 휘청거렸다.
원이 재빨리 연홍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 1권 p. 294

재서는 글월비자의 손에서 낚아챈 서신을 한눈에 훑고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은애당을 바라보았다.
“네가 미쳤구나? 등 따습고 배불러 기어이 미쳐버린 것이야, 그렇지?”
재서가 한 발 다가왔다. 코앞에 바짝 다가선 재서가 개똥이를 대하듯 비웃으며 낮게 속삭였다.
“아씨, 제가 분수도 모르고 언감생심 품어서는 안 되는 것을 품었나이다.”
“독을 품었구나. 저를 죽이는 독인 줄도 모르고 품었구나. 사랑이 그런 거라더라. 사람 미치게 하는 거라고. 제 손으로 무덤 파는 거라고. 혼자 벙어리 냉가슴만 앓았겠어. 불쌍해서 어쩔꼬?”
“아씨, 아니…… 마마. 마마, 죽을죄를 지었나이다. 그저 저 혼자……. 그분은 제가 누군지도 모르시는데 그저 저 혼자…….”
재서가 한 발 뒤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섰다. 개똥이는 다시 은애당이 되었다.
--- 2권 p. 107

어둠 속에 잠겨 있던 원은 빛 속으로 걸어 나왔다.
연홍 앞에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불빛을 등지고 선 원이었다. 연홍은 꿈인가 싶었다.
“말해보라.”
아, 꿈이 아니다. 저하가 오시었구나. 여태 꿋꿋하게 버티던 연홍은 순간 힘이 툭 풀렸다.
그가 제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온기가 느껴졌다. 고슴도치 가시처럼 바짝 서 있던 긴장이 스르르 풀리며 시야가 흐려졌다. 눈가에 차오른 눈물 때문인가. 흐린 눈 속에서, 모든 것이 흐릿했지만 오직 저하만은 또렷했다.
원은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다. 더 나아가 겉옷을 벗어 연홍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냉정해야 했다.
“내게만 고하겠다는 말, 무엇이냐. 말해보라.”
원이 차가운 음성으로 물었다. 연홍이 원의 눈빛을 읽고자 한참을 바라보았다. 전례 없이 차갑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냉기 가득한 목소리에 연홍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지만 곧 침착한 눈빛으로 원을 응시했다.
--- 2권 p. 240

--- 2권 p. 240

출판사 리뷰

꽃밭인줄 알았는데, 지뢰밭이었다.
인생 숙제 마침표 찍겠다고 입궐했다가 인생 마침표 찍을 기로에 놓였다!
사건사고 다발지역 내명부를 접수하고, 후궁실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연홍의 좌충우돌 스토리!!

책방 처자, 별당 아씨가 되다!

도성 후미진 뒷골목 심야책방 ‘독락당(讀樂堂)’의 연홍. 낮에는 기방에서 허드렛일하고, 밤에는 책방에서 국수 삶으며 틈틈이 본인 출생의 비밀까지 캐고 다니는 열혈 명랑 처자다. 불법 심야영업을 한 죄로 책방이 폐업 조치되는 바람에 살길 아득해졌다. 전직 대사헌 송시헌 대감께서 수양딸 삼고 싶다 하셨지만 별당 아씨는 영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 사양했던 것도 잠시, 연홍은 별 수 없이 별당으로 들어간다.

별당 생활에 그럭저럭 적응해가던 어느 날, 중전께서 아회(雅會)를 열어 세자의 후궁 감을 물색한다는 서찰이 사대부가에 전달된다. 안방 규수들의 재기를 뽐내는 자리인 줄로만 알고 중궁전 앞뜰에 나갔던 연홍은 세자의 후궁은 더더욱 적성에 맞지 않은 일이라 혼비백산 도망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연홍은 입궐하게 되는데….

별당 아씨, 귀인 마마가 되다!

바로, 친모의 유품 옥비녀 때문이었다. 간택 탈락을 위해 자발적 삐딱 노선을 고수하던 연홍은 옥비녀가 대비전 궁녀의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입궐로 노선을 변경한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세자 저하께서 고자이시라니, 후궁인 척 후궁 아닌 후궁 흉내만 되면 되지 않을까. 그러는 사이 친모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리라.

귀인에 책봉된 연홍. 후사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몸과 마음은 친모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바쁘고. 고자 아니신 신체 건강한 조선의 청년 세자 원은 연홍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꿈꾸지만,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연홍 때문에 밤이 길기만 하다.
중전마마 아래로 세자빈, 왕의 후궁인 숙의와 은애당 그리고 숙의의 딸 성하옹주까지 매일 매일이 꽃들의 전쟁터인 내명부. 연홍은 타고난 명랑함으로 내명부를 접수하고 옥비녀에 대한 단서를 모으던 중, 친모가 대비마마 생전에 오향재에서 필사하던 다섯 궁녀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귀인마마, 살인미수 용의자가 되다!

연홍은 친모의 생사여부를 알만한 예전의 동료 궁녀들을 찾기 위해 사가로 도움을 청하는 서찰을 보낸다. 서찰은 오라버니 우신과 정을 통하는 연서로 둔갑하고. 호적상 남매이지만 생판 남남인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의혹과 추문이 퍼져간다. 그러던 어느 밤, 오향재에서 독에 당해 쓰러진 은애당. 용의자는 연홍이다. 연홍은 의금부 옥사에 갇히고, 우신은 연홍과 내통한 죄로 끌려온다. 강무에 나갔다 돌아온 원은 세상 둘도 없는 벗과 연인이 사지에 몰린 참담한 상황에 분노하는데…. 대체 누가, 왜! 작전 세력들의 음모를 밝혀내기 위한 연홍, 원, 우신의 반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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