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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메이드 인 재팬 - 들어가며
Chapter 2 닭 한 마리 잡아 먹었다 - 부정관사 Chapter 3 '저 사람'이라니 도대체 누구 말이야? - 정관사 Chapter 4 오류의 희극 - 단수와 복수 Chapter 5 배려가 너무 없어 - 순수불가산명사 Chapter 6 문맥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 - 관사와 복수 Chapter 7 관용 표현이라는 독불장군 - 다양한 전치사 Chapter 8 의식의 거리 - in과 on Chapter 9 가발과 머리카락 - off와 out Chapter 10 메이지한 대학 - 명사 + of + 명사 Chapter 11 더욱 영어답게 - 동사+부사 Chapter 12 점과 선 - 완료형과 진행형 Chapter 13 계속 우는 그녀 - 미래형 Chapter 14 작년에 수상한 노벨상 - 관계사의 두 가지 용법 Chapter 15 어른다운 표현을 하자 - 선행사와 관계절 Chapter 16 신중함과 비꼼 - 수동태와 능동태 Chapter 17 지식에서 응용으로 - 부사 Chapter 18 따라서 그에 응한다 - 부사의 논리 구조 Chapter 19 '그래서'와 그래서 말이야' 사이 - 접속사 Chapter 20 자연스러운 흐름을 소중하게 - 정리하며 |
Mark Pet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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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일본의 영어 교육을 비판할 자격은 없다. 그저 묵묵히 영어를 어떤 식으로 가르치면 좋을까 매일 고민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본의 영어 문법책에는 문제가 있다.---p.24
a는 그 유무 자체가 논리적 프로세스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명사에 붙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필자는 마치 누군가가 멋대로 ‘올바르게 붙이는 방법’을 정한 것처럼 「이런 종류의 명사에는 관사를 붙이지 않는다」 혹은 「… 붙인다」라고 설명하는 일본식 ‘관사용법(冠詞用法)’에 위화감을 느낀다. ---p. 32 ‘turn (something) over’와 ‘turn (something) around’는 둘 다 ‘회전시킨다’는 의미지만 회전축의 방향은 다르다. turn over의 회전축은 수평이고 turn around는 수직인데 이것이 over와 around의 가장 현저한 차이이다. ---p. 97 메이지 대학은 영어로 Meiji University다. 사실 University of Meiji는 말도 안 되는 영어다.---p.108 일본인이 쓴 영어 문장을 보면 첫머리가 “Especially,……”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일본어 문장의 첫머리에 오는 ‘특히……’ 혹은 ‘그중에서도……’를 그대로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영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 …… 이런 표현은 영어에 존재하지 않는다. ---p. 180 so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p.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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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능통한 미국인은 한국인의 영어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한국인이 공부하는 문법책은 어떻게 볼까?", "정말 우리가 배우고 가르치는 것처럼 영어 문화권 사람들도 영어를 그렇게 생각할까?"
이런 의문에 대한 실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해답을 [일본인의 영어]가 제시한다. 풀브라이트 유학생으로 일본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한 저자(마크 피터센)는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오해를 미국인의 관점에서 위트와 함께 풀어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인의 영어와 한국인의 영어가 놀랄 정도로 같다는 점! 저자 역시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을 가르친 후 그런 점을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은 일본에서 1988년 출간된 이후 2013년, 현재까지 베스트셀러 유지하고 있는 책으로, 한 장만 읽어도 영어에 관한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Last night, I ate a chicken in the backyard.”는 올바른 영어 문장이자 잘못된 영어 문장의 예로 걸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훌륭한 문장이다. 올바른 영어 문장으로 읽으면 간결하고 강렬하며 설득력이 있는 표현으로, 밤이 깊어 어둑어둑해진 뒤뜰에서 친구가 입가에 닭 피와 닭 털을 잔뜩 묻힌 채 미소를 띠고서 부른 배를 만족스럽게 쓰다듬는 광경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만약 그 친구가 chicken(닭고기)과 a chicken(어떤 닭 한 마리)의 의미 차이를 알고 일부러 쓴 것이라면, 미국에서 글쟁이로 밥 먹고 살 수 있다. 일본의 영어 문법책에서는 a(an)의 용법에 대해 “명사에 a가 붙는지 안 붙는지” 혹은 “명사에 a를 붙일 것인지 안 붙일 것인지”로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설명은 전혀 영어답지 않으며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다. ‘명사에 a를 붙인다’란 표현은 영어 네이티브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