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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CHOI,WON-KYU,崔元圭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다. 충남대 및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하며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충남대학교 문과대학장, 국립 대만 사범대 교환교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자유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시집『금채적』, 『겨울가곡』, 『순간의 여울』, 『비 속에서』, 『바다와 새』, 『어둠은 가고 밝음만 있게 하소서』, 『그리움 떠도는 바람되어』, 『모래여 모래여』, 『그리움으로만 남으리라』, 『둔산에 와서』, 『산방에 다녀와서』,『최원규 시전집』, 『신은 작은것까지 버리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수필집으로는 『꺼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다. 충남대 및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하며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충남대학교 문과대학장, 국립 대만 사범대 교환교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자유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시집『금채적』, 『겨울가곡』, 『순간의 여울』, 『비 속에서』, 『바다와 새』, 『어둠은 가고 밝음만 있게 하소서』, 『그리움 떠도는 바람되어』, 『모래여 모래여』, 『그리움으로만 남으리라』, 『둔산에 와서』, 『산방에 다녀와서』,『최원규 시전집』, 『신은 작은것까지 버리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수필집으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그 밖의 저서로는 『한국현대시론고』, 『한국현대시의 형상과 비평』등이 있다. 충청남도 문화상, 현대문학상, 한국 P.E.N 문학상, 현대시인상, 시예술상, 정훈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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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1쪽 | 153*224*20mm
ISBN13
9788975994586

책 속으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승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아는 일 보다 모르는 일이 더 많다. 마치 가느다란 명주실 타래가 뒤엉키듯 시작과 끝의 이치가 얽히고설켜 도저히 분별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그 줄기의 근원을 찾는 작업보다 과감히 뒤엉킨 실타래를 끊어 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런 작업은 허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견디고 참는 고뇌를 겪는다. 그러므로 계속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를 찾아 고르며 갈라야 한다고 믿는다. 요컨대 시는 삶의 과정에 일어나는 얽혀있는 무명無明의 이미지들을 통일된 한 줄기로 이어가며 그 근원과 본질을 찾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나의 정체와 본질을 형상화하는 작업이라고 확신한다. ---「저자 서문」

생의 시작에 끝이 포함되어 있다면 생의 끝에는 또한 시작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곧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 하나를 이루는 원점이라면 다음과 같은 당부는 적어도 시간 안에서 시간 밖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시인의 의식이 어느덧 원점에 이르렀기에 그 관조가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다음 시는 우리의 삶과 이 시집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품고 있다.

새에게
나무에게
들판에게
사월의 햇살은 내려와 앉아
속삭이듯 말한다

너무 서두르지 마라
천천히 말하라
쉬 잎이 파랗게 될 거라
쉬 꽃이 돋아 날거라
쉬 편안해질 거라고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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