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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패션의 황제 1. 패션을 사랑하는 외톨이 책만 읽는 외톨이 소년 빛나는 데뷔, 하지만 꿈꾼 곳이 아니야! 마이너리그에서 멘토를 만나다 2. 어제의 패션보다 내일의 패션이 더 중요해 점점 커져가는 프레타 포르테 시장 달라진 세상,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답하다 패션의 황제로 등극한 칼 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3. 칼의 성공법 7가지 공부는 나의 힘, 모든 것을 다 알고 싶다 스폰지같은 흡수력에서 새 디자인이 나온다 끊임없는 일, 일, 일…. 일이 나를 구원한다 까칠한 인상 뒤 겸손과 헌신이 사람을 사로잡는다 나만의 세계를 넘어서 새롭게 변신하라! 인테리어를 보면 패션이 보인다 이젠 패션 디자이너도 슈퍼스타 에필로그 칼 라거펠트의 후예들 4. 칼 라거펠트를 꿈꾼다면 패션 디자이너 진로 & 직업 탐구 패션 관련 진로 탐구 패션 관련 직업 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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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오리고 노는 책벌레 꼬마
아이들은 칼이 책을 놓고 함께 인디언 놀이를 할 거로 생각했지만, 칼은 깜짝 놀라 소리 지르며 집으로 도망가 버렸어요. 인디언 놀이뿐만 아니라 전쟁놀이를 해도 칼은 어울리지 않았어요. “전쟁놀이, 나무 타기, 숨바꼭질이 싫증 나면 우리는 재미삼아 칼이 읽던 책을 뺏곤 했어요. 칼은 카우보이와 인디언이 나오는 이야기책은 읽어도 절대 인디언 놀이를 하지는 않았어요.” 옆집에 살던 친구는 칼이 오직 책만 끼고 살았다고 회상했어요. 가자 파리로, 패션의 수도 파리로 “칼, 파리의상조합학교는 마음에 드니?” “물론이죠. 여기는 온종일 아름다운 옷만 생각하고, 내가 그린 옷을 실제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요.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 독일에선 늘 학교에 다니는 것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싫어하던 칼은 파리로 오자 물을 만난 고기처럼 신 나게 패션 공부에 몰입했어요. 역사에 관한 관심은 자연스레 패션 역사로까지 넓어졌어요. 한번 보면 그대로 기억하는 놀라운 칼의 재능도 한몫했지요. 어느새, 그는 연대만 말하면 그 시대 의상의 특징을 줄줄 읊어 대는 경지에 올랐어요. 예를 들자면 ‘1710년 독일’이라는 키워드를 주면 유행하던 색깔부터 옷깃의 스타일이며 실루엣까지 단숨에 말할 정도였죠. “칼 얘기 들었어? 파투 하우스에서 떠난후에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되었대.” “오트 쿠튀르 일은 아예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탈리아랑 독일 기성복 시장을 기웃거린다던데.” “제정신이야? 오트 쿠튀르랑 기성복을 감히 비교나 할 수 있겠어? 기성복 디자인을 할 거면 아예 패션계를 떠나는 게 낫겠다.” “쿠튀리에가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하다니,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 망신은 칼이 다 시키는군!” 칼은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일까요? 파리의상조합학교 시절부터 칼과 친구였던 페르난도 산체스는 칼이 패션계의 흐름을 미리 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상류 사회를 위한 오트 쿠튀르가 패션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중산층과 대중을 위한 프레타 포르테로 옮겨 가게 될 거라고 판단한 거죠. 샤넬보다 더 샤넬다운 디자이너 샤넬은 이제 나이 든 귀부인들을 위한 오트 쿠튀르가 아니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여성들이 열광하는 트렌디한 패션 하우스로 거듭난거예요. 칼의 디자인은 ‘생전의 샤넬보다 더 샤넬다운 컬렉션’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내리막길을 걷던 샤넬 하우스의 판매액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어요. 자유로운 칼 “디자이너에게 부와 명성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또한 자기 것만 고집하는 것도 부질없는 일이죠. 돈이나 명성을 좇거나 자기 것만 고집한다면 금방 한계에 부딪치게 돼요. 디자이너가 한계를 느끼면 그때는 이미 디자이너로서의 생명이 끝나는 거죠.” 그는 안정감을 원하지 않았어요. 변화는 그의 삶의 모토였죠.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다 보면 결국 패션이 무의미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패션이 없다’는 것도 일종의 패션입니다. 패션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영원불변의 진리와 가치가 없을 뿐이죠.” 그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 바탕에는 트렌드가 깔려 있었어요. 칼은 그가 찾아낸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옷으로 보여 주었고, 한 달도 지나기 전에 조금 전까지 그를 사로 잡던 아이디어를 잊어버리고 다시 새로운 트렌드를 향해 나아갔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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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삶 자체가 패션의 역사인 칼을 알려 주세요 부족한 면을 공부로 채우려는 노력. 주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겸손과 배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두둑한 뱃심. 칼 라거펠트는 타고난 천재는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진정한 롤모델입니다. 패션 분야로 진로를 택한 청소년들의 필독서 교복까지도 짧게, 타이트하게 줄여 입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패션에 민감한 세대이다. 2012년에 조사한 청소년 장래희망 2위는 연예인, 5위는 디자이너인데 패션에 관련된 직업이 두 가지나 상위에 랭크된 것만 보아도 청소년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우리 청소년들은 패션 분야로의 진로 설정에도 관심이 많을 텐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나 자료는 부족하다. 패션 잡지로는 채울 수 없는 현대 패션에 관한 이야기. 읽다보면 근현대 패션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패션을 이끌어온 중요 인물들을 알 수 있으며, 어떻게 패션 쪽으로 진출하여 내가 원하는 패션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청소년에게 선물하고자『칼 라거펠트, 변화가 두려울 게 뭐야』가 출간되었다. 따돌림 당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던 소년, 패션의 황제가 되다 어려서부터 패션 잡지를 오리고 베껴 그리기를 좋아하던 한 독일 소년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주위의 편견으로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옷에 대한 열정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갔다. 파리 유학을 통해 패션의 세계에 뛰어든 소년은, 나만의 세계에서 마음으로만 그려오던 디자인과 상상력을 분출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고, 패션 디자이너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 ‘패션의 황제’라는 칭호까지 누리는 인물이 되었다. 칼 라거펠트 관한 국내 유일한 책 현재 유명 패션 브랜드 ‘샤넬’ ‘펜디’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에 관한 국내서는 없다. 80살의 나이가 다 되도록 패션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그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을 통해,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성인들에게는 황제로 군림할 수 있는 칼 라거펠트만의 성공기를 들려주는 귀한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