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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순수의 시대 - 문예 세계문학선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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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중고상품설명

저자 소개 1

이디스 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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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Wharton

1862년 1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고 다양한 독서의 내공으로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했다. 1885년 열세 살 연상의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했으며 1894년부터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유럽으로 이주, 이후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유럽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 썼다. 1905년 장편소설 『환락의 집』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헨리 제임스, 싱클레어 루이스, 장 콕토, 앙드레 지드 등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했다. 이후 발표한 『순수의 시대』(1920)로
1862년 1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고 다양한 독서의 내공으로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했다. 1885년 열세 살 연상의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했으며 1894년부터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유럽으로 이주, 이후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유럽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 썼다.

1905년 장편소설 『환락의 집』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헨리 제임스, 싱클레어 루이스, 장 콕토, 앙드레 지드 등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했다. 이후 발표한 『순수의 시대』(1920)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평생 소설, 시, 에세이, 여행기, 회고록 등 40여 권이 넘는 책을 남겼으며 1937년 일흔다섯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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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미선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자크 라캉:욕망이론』(공역), 『자크 라캉』, 『무의식』, 『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 『도둑맞은 인생』, 『프랑켄슈타인』, 『빌헬름 라이히』, 『연을 쫓는 아이』, 『어린 예수』, 『로스트 페인팅』, 『프랭크 바움』, 『라캉의 정신분석하과 페미니즘 이론을 통한 아동문학작품 읽기』, 『창조적 글쓰기』, 『블루의 불행학 특강』 등이 있다. 저서로는 『라캉의 욕망 이론과 셰익스피어 텍스트 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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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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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3MB ?
ISBN13
9788931008517

책 속으로

부두 끝에 있던 사람은 움직이지 않았다. 오랫동안 젊은이는 언덕에서 내려오는 비탈길 중턱에 서서 오고 가는 범선과 요트 증기선들, 어선, 시끄러운 예인선에 묶여 질질 끌려가는 검은 석탄 바지선들로 항적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을 바라보았다. 정자 안의 숙녀도 같은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애덤스 요새의 회색 요새 너머로 길게 드리운 석양이 수많은 불꽃으로 부서졌고, 그 광채는 라임 락과 해안 사이 해협을 지나가는 작은 범선의 돛으로 번졌다.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아처는 몬테규가 자신이 방안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에이다 다이어스의 리본에 입을 맞추는 『방랑자』의 장면을 떠올렸다.
‘그녀는 모르고 있어 - 짐작도 못했을 거야. 그녀가 내 뒤로 다가온다면 내가 알아채지 못할까?’ 그는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갑자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저 돛단배가 라임 락 등대를 지날 때까지 그녀가 돌아보지 않는다면 되돌아갈 거야.’
배는 썰물을 타고 차츰 멀어져갔다. --- pp.264-265

몇 분 동안 그가 어둠 속에 몸을 내밀고 있자 메이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뉴랜드! 제발 창문 좀 닫아요. 그러다 독감이라도 걸려 죽겠어요.”
그가 창틀을 내려서 닫고 돌아섰다. ‘독감에 걸려 죽는다고!’ 그가 그 말을 되뇌었다. 그는 ‘그렇지만 나는 이미 독감에 걸렸소. 나는 죽은 몸이오 - 이미 죽은 지 오래되었소’라고 덧붙이고 싶었다. --- p.358

“내게는 위로 올라간 것보다 여기 앉아 상상하는 게 더 현실 같군.” 갑자기 그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현실의 마지막 그림자가 희미해지지 않을까 두려워서 그는 그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계속 앉아 있었다.
그는 점점 더 짙어지는 어스름 속에서 발코니로부터 한 번도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벤치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마침내 창문을 통해 불빛이 흘러나왔고 잠시 후 남자 하인이 발코니로 나와 차양을 올리고 덧문을 닫았다. 그것이 자신이 기다렸던 신호이기라도 한 것처럼 마침내 뉴랜드 아처는 천천히 일어나서 혼자 호텔로 걸어갔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19세기 말 뉴욕의 사교계, 활달하고 아름다운 소녀 메이와 약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남자 주인공 아처 앞에 아내의 사촌 엘런이 등장한다. 엘런은 자유분방한 영혼을 가진 여성으로 외국인 백작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타파하고 고향에 돌아오지만 뉴욕 사교계는 그녀를 경원시하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처는 결혼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엘런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지만 상황을 돌이키지 못하고 메이와 내키지 않는 결혼을 한다. 차츰 결혼 생활의 타성에 젖어가던 아처는 사랑 없는 결혼에 진절머리를 느끼며 진정한 사랑 엘런을 찾아가려 하지만 그의 단호한 결심은 번번이 아내 메이의 능수능란하고도 단호한 방해에 가로막힌다.
아내 메이와 여러 자식을 낳고 키우며 이제 명망 있는 중년 신사가 된 아처, 격식과 허세에 가득 차 있던 사회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으며 아내는 죽고 없다. 아직도 가슴속 깊이 애절한 사랑으로 남아 있는 엘런과의 결합을 막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듯한데…….

출판사 리뷰

미국의 대표 여성작가 이디스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19세기 말 뉴욕 상류사회를 무대로 펼쳐지는 상류층 남녀의 사랑과 위선을
여성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놀랍도록 섬세하게 묘사한 뛰어난 연애소설!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이 영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면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 1862~1937)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결혼이라는 주제에 몰두했고, 자신들이 속한 사회를 익살스럽고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제인 오스틴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결혼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들을 주로 그렸다면 워튼은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습이 개인의 행복 추구와 어떻게 상충되며 어떻게 그것을 억압하는지 보여준다. 오스틴은 결혼 이전에, 워튼은 결혼 이후에 집중하며 오스틴의 결혼이 사랑의 결실이자 해피엔딩으로 그려진다면 워튼의 결혼은 주인공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그려진다.
이디스 워튼은 주로 상류사회를 풍자하는 작품들을 썼고, 『순수의 시대』(1920)로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되었다. 워튼의 작품 중 최초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환락의 집』(1905)은 결혼을 통해 사치스러운 상류사회에 편입되길 갈망하면서도 가난한 변호사인 로렌스 셀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릴리 바트의 몰락을 그린다.
『이선 프롬』(1911)은 이디스 워튼의 많은 소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읽히고, 그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예리한 심리 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결혼한 지 7년 된 젊은 부부와, 그들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 20대 아가씨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출간된 지 백 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그 빛을 잃지 않은 현대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워튼의 작품들 중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순수의 시대』는 번번이 사랑을 놓치는 아처의 우유부단함과 그에 대비되는 아내 메이의 결단력과 과감함, 시대의 제약에 굴복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아처와의 사랑은 가슴속에 묻는 엘런의 수용과 포기 등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과 애증 관계를 세심하게 그려 보인 작품이다. 이처럼 독자들이 주인공들과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마치 작품 속에 있는 듯 느끼게 하는 탁월한 심리 묘사가 압권인 작품이다.
또한 작가 자신이 경험한 사회를 그렸기에 그 시대 사회상과 풍속을 빼어나게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으며, 허세에 가득 찬 사람들을 유머러스하게 조롱하며 시대의 모순을 비판하는 날카로운 풍자정신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모던라이브러리』선정 ‘최고의 영문소설 100선’
* 『뉴스위크』지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로 재탄생(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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