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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5
Part 1. 세상을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 처세술 양념 버무린 부침가루 같은 세상 / 13 전기와 인간관계의 안전 / 17 고소한 어묵 파치와 달콤한 못난이 사과 / 25 인생에서 처음으로 요리 공모전에 도전해 봤습니다 / 32 생각하고 준비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 40 팬은 나이순이 아니잖아요 / 47 미래 고민 / 53 천산의 경치를 보다 / 58 시티투어 버스와 함께한 어느 신입 직원의 추억 / 65 이국에서의 도전 / 69 나 홀로 여행 / 77 충칭에서 들어보는 광복의 메아리 / 82 Part 2. 나와 내 주변의 사소한 이야기 행복한 수목원 / 91 태교 여행의 의미 / 98 건강하게만 잘 자라 주렴 / 102 웍과 함께 / 105 현 시대를 살아가는 좋은 아빠의 조건 / 113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꿈꾸다 / 122 마음을 담고 사랑을 더한 실버바 생일 선물 / 128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어머니께 / 132 할아버지의 한시(漢詩) / 139 흔적 / 144 아름다운 도전 / 149 천천히 걸어 보는 삶 / 154 그들은 밤을 밝히는 달맞이꽃이다 / 161 열다섯 살 많은 푸른 눈의 룸메이트 / 167 EPILOGUE /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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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기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을 ‘대기 전력’이라 한다. 가전제품을 쓰지 않더라도 콘센트에 꼽아 두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다. 연락이 두절된 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나 자신의 에너지가 소비됐을 것이다. 이제는 연락하지 않는 의미 없는 관계를 정리함으로써 내 몸에 소비되고 있던 대기전력을 없애고 인간관계를 가볍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p.12 승진 시험을 권유하는 분 중 한 명은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아빠 직업과 직위를 서로 물어본다며 애들이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급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대가가 가족과의 시간이라면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냥 직위만 높다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 p.120 어머니들의 인생을 보며 한편으로는 슬퍼지기도 한다. 인생이라는 연극은 죽음이란 막이 내리면 끝이다. 누군가가 울어 준다고 앵콜 공연을 해 주지 않는다. 연극의 평점이 높다고 해서 그것을 다시 볼 수 없다.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죽음인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던 인생들도 죽음이란 어두운 장막 뒤에선 그 빛을 잃어버린다. 삶이란 죽음이라는 마침표가 있어 아름답다고 하지만 마침표를 찍고 난 뒤 남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 p.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