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장_ 그렇게, 이혼 변호사가 되었습니다변호사가 될 줄은 몰랐네 … 어차피 떠들 건데 나가 있어!아버지가 옳았어요그렇게, 이혼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의 역할은 어디까지너의 직업을 알리지 마라… 이혼 변호사의 결혼 축가병원도 못가겠네, 참폭력의 공포 앞에서… 진짜 두려움을 깨닫다내가 머리를 기르는 이유변호사님! 왜 말 바꿔요나의 첫 증인 신문… 법정은 합법적 싸움의 장소고독한 변호식가2장_ 특기는 싸움, 취미는 위로 이혼 변호사, 결혼하다… 미혼 변호사한테는 내 사건 못 맡겨요이번 생에 결혼은 처음이라…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나요네 머릿속의 지우개이혼 사건의 진짜 주인공솔로몬 재판장님… 상담 잘하기 비법극한 직업 부모종착역 없는 시간 여행… 우리는 모두 이전 세대에 빚을 지고 있다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우리 헤어질 수 있을까… 변호사님 이혼 안 하게 돼서 죄송해요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3장_ 우리 이만 헤어져요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된 결혼… 웬만하면 만나서 해결합시다먹고사느라 바빠서두 친구의 잔인한 크리스마스슬픈 가족 증언결혼의 중심은 부부잖아요… 결국엔 다 내 새끼밖에 몰라서프로 간접 경험러너무 뒤늦은 고백… 마지막으로 부른 여보, 당신조부모의 아이 볼 권리가정법원 이모저모… 나의 선택만이 내 인생의 답이다4장_ 다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니까이혼할 준비가 된 걸까… 이혼 변호사는 이혼하지 말라고는 안 할걸마침내 헤어지고 난 뒤엄마는 변호사80년대생의 흔한 이혼… 결혼한 친구들의 결혼하지 말라는 말현명한 명절 나기사이다는 없다… 가정 폭력 미투사랑에도, 헤어짐에도 타이밍이 있다짜릿한 희열의 순간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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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돕기도, 막기도 하는 변호사의 이야기“수십 년을 맞고 살았는데… 그 인간이 나보고 몸만 나가라네요.”“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가 내 친자식이 아니래요.”“시어머니가 부부 관계까지 간섭하세요.”“제 와이프랑 제 친구 남편이 바람이 났어요.”무슨 아침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 같겠지만, 불행히도 이는 모두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 최변의 인스타툰 [메리지 레드]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최변이 직접 다뤘던 사건, 법정에서 방청했던 사건, 다른 이에게 전해 들은 사건 들을 조금씩 각색해 최대한 실화에 가깝게 재구성한 것이다.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지만 이를 다루는 최변의 성숙한 시각과 진정성 있는 태도 덕분에, 이 작품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이들의 호평과 지지를 이끌어냈다.최근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혼은 대놓고 말하기에 금기시되는 주제 중 하나다. 최변은 이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이런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이혼 변호사는 이혼하지 말라고는 안 할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고 이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 커플들의 이혼을 막았을 때 얼마나 큰 뿌듯함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평생 집안에 헌신하면서도 자기 목소리라고는 내본 적 없는 순한 이들에게 당당히 제 권리를 찾아주며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었을 때의 자부심도 빼놓지 않는다.“삶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려준의뢰인분들이 내 가장 큰 스승이다”“제 마음의 준비 기간이 필요했나 봐요. 이제 이혼할래요. 하고 싶어요.”“저 재혼해요. 새로운 사람 만났는데 너무 잘해줘서요.”“이번에 작은 가게 하나 차렸어요. 사업이 아주 적성이네요.”“저 그냥 이혼 안 하려고요. 한 번 더 노력해볼게요.”평생을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던 배우자와 헤어지기로 결정했을 때, 그 상처와 괴로움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이혼이 인생에서 만난 가장 큰 고통일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을 잘 감내하고 극복해낸 이들을 이야기하며 최변은 “삶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려준 내 의뢰인분들이, 내게는 가장 큰 스승”이라고 말한다.이 책은 이런 깨달음을 얻기까지 최변의 성장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성을 취한다. 1장에서는 이혼 변호사가 된 계기와 변호사 된 직후의 어리바리 시절을 다룬다. 2장에는 결혼 전후 변호사 초창기 시절, 때로는 장기를 살려 의뢰인을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하고 법정에서 투사처럼 맞서기도 했던 좌충우돌 이야기를, 3장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마주했던 정말 기가 막힌 각양각색 사연들과 이를 통해 느낀 점들을 넣었다. 마지막 4장은 이혼은 물론 결혼 생활과 인생에 대한 최변의 성숙해진 시각을 담았다.이 작품의 메시지가 결코 가볍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김현원 작가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는 심각한 이야기조차 훨씬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비단 결혼과 이혼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이 책이 커다란 선물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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