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l 일생에 한 번쯤은 그를 보라
추천사 l 웃으며 참여하는 시대를 응원한다 _문성근 1장 떳떳하다면 굴할 이유가 없다 - 거대한 파도 때리기 탄핵 전쟁 그들의 동상이몽 의회 쿠데타 거센 후폭풍 - 귀향 야! 기분 좋다!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 노방궁 촌극 - 나로 말미암아 비극의 시작 그들의 칼날 ‘죽이기’ 시나리오 운명의 그날 2장 정의를 믿는다면 세상은 살 만하다 - 그를 빚은 삶 40년 뒤를 닮은 소년 원칙 그리고 신념 학력, 망령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 사람 사는 세상 유별난 인권 변호사 싸우는 변호사 정치인으로 3장 역사는 진실을 다잡는다 - 거꾸로 돌아가는 역사 시계 헌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스타 탄생 구국의 결단 이의 있습니다! - 상처 입은 승부사 험난한 야권 통합 對 조선일보 전쟁 상처뿐인 승리 4장 포기하고 싶을 때 희망이 온다 - 원칙만 믿는 바보 첫 번째 패배 건국 이래 최초의 정권 교체 지역주의 파고 또다시 패배 - 그러나 희망이 노사모 조?중?동과의 전쟁 언론 개혁 5장 잘 살았다, 오롯이 내 삶을 긍정하라 - 바람이 분다 역사적 경선 기적의 드라마 후보 단일화 - 노공이산 하루 전 그날 밤 제16대 대통령 그의 운명 |
이동형의 다른 상품
|
전문가의 눈이 아닌, 참여정부의 공과가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서 ‘사람 노무현’을 써보고 싶었다. (중략) 다른 사람의 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배제하고 싶었다. 철저히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쓰는 아마추어 작가의 눈에서 그를 바라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p.6 「머리말 일생에 한 번쯤은 그를 보라」
국세청의 이런 꼼꼼한 먼지떨이 세무조사의 정점을 이룬 것이 삼계탕 식당 ‘토속촌’에 대한 조사였다. 토속촌은 노무현이 자주 가던 단골 식당이었는데, 이런 곳까지 세무조사로 추징금을 때리니 노무현 주위에는 아무도 남아나지 않게 되었다.--- p.66 「'노무현 죽이기’ 시나리오」 소년 노무현이 학교에서 인정받고,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상을 타려고 했다면 ‘우리 이승만 대통령’ 작문을 멋지게 완성해서 손바닥 비비고 머리 조아리면 됐다. 그게 싫다면 대충 끼적이는 흉내라도 내면서,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지냈으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소년 노무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p.93 「원칙 그리고 신념」 13대 총선 당시 노무현의 구호는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20년 후, 노무현이 대통령 퇴임 후에 만든 공식 홈페이지 이름도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그가 평생을 추구한 정치 이념이 무엇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p.133 「정치인으로」 참다못한 노무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민정당 의원들에게 “전두환이 아직도 너희들 상전이야?”라고 소리쳤다. 소란을 틈타 전두환이 퇴장하려고 하자 노무현은 전두환에게 명패를 집어 던졌다.--- p.151 「스타 탄생」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지고 이의 없다는 대답이 나올 때, 앞자리의 한 초선 의원이 벌떡 일어나 손을 번쩍 들어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그리곤 외쳤다. “이의 있습니다. 반대 토론을 해야 합니다.”--- p.157 「이의 있습니다!」 이 기사로 노무현은 치명타를 입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오랜만에 깨끗하고 소신 있는 신진 정치인의 탄생에 한껏 들떴던 국민은 이 기사 한 방으로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였다.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정치 지도자에서 겉과 속이 다르고 돈만 밝히는 협잡꾼, 모리배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사실상 정치인 노무현의 생명은 이 기사 하나로 끝장난 것과 진배없었다.--- p.181 「상처뿐인 승리」 2000년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은 다시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 “지역주의의 벽을 넘고 동서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당선이 보장된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가겠다고 선언했던 것이다. (중략) 노무현은 “사람은 자기가 설 자리에 서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p.202 「지역주의 파고」 일주일 뒤인 3월 16일, 광주 경선의 막이 올랐다. 이변은 계속됐다. 광주 시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영남 출신인 노무현의 손을 들어줬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영남 출신인 노무현이 민주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승리라니. 이 광주의 승리로 사실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노무현으로 결정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p.237 「역사적 경선」 전국에서 일어난 추모 열기는 실로 엄청났다. 봉하마을은 추모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전국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가 가버린 후에야 그의 마음을 국민이 헤아리게 된 것이다. --- p.268 「그의 운명」 |
|
국민 역사 멘토로 자리매김한 ‘이이제이’ 이 작가의 노무현 다시보기
300만 청취자들이 그 삶을 보고 눈물을 글썽거린 까닭 “대학 졸업장도 없는 고졸 출신 대통령이었다. 비주류에 타협도 모르는 정치인이었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을 가장 잘 묘사한 표현 아닐까. 이 책은 대안매체 성격의 팟캐스트 〈이이제이〉에서 진행자 중 한 사람인 이 작가(이동형)가 쓴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다. 대통령 재임 중 가장 극적인 순간부터 어린 시절까지 노무현의 자취를 따라가면서 그의 삶과 신념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과 과의 평가가 아니라 ‘인간 노무현’의 가치를 오롯이 되짚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의 뼈대가 된 〈이이제이〉 노무현 편은 지금까지 300만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이 방송을 접한 청취자들은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간 노무현’의 모습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청취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은 저자가 보여준 노무현의 삶이었다. 그 삶을 관통하는 ‘정의’와 ‘원칙’이라는 하나의 신념. 이 신념으로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일평생을 받쳤다. 저자는 그 신념이 제일 잘 반영된 일화를 이 책 첫머리에 꺼내놓았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이틀 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장. 노무현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받고 있었다. 당장 내일부터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사과를 하고 여론을 무마시켜 보자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노무현은 잘못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시끄럽다고 원칙에 없는 일을 할 수는 없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특유의 원칙론을 내세운 것이다. 일견 융통성이 없고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권모술수와 이해타산이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이런 노무현의 원칙론은 마지막에 빛을 발했다. 이런 노무현의 신념은 타고난 것일지도 모른다. 초등학교 6학년 때다. 교내 붓글씨 대회에서 한 번 잘못 쓰면 종이를 바꿔주지 않는다는 주의 사항이 있었는데, 옆 반 선생이 자기 아들의 글씨를 보고 종이를 바꿔준 일이 있었다. 대회 심사 결과 그 아이가 1등이고 자신이 2등이었다. 소년 노무현은 승복할 수 없다며 자신이 받은 상을 돌려주었다. 후에 노무현은 이 사건을 부끄러운 기억이라 회상했지만, 이는 그가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강조한 정의로운 사회, 원칙이 중심이 되는 세상,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 등의 신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일화임이 분명하다. 정치인이 된 노무현의 길 또한 한결같았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자처했다고 보는 게 맞다. 3당 합당에 반대해 변방 정치인으로 전락했고, 지역주의를 타파하려는 일념으로 쉽게 당선할 수 있는 지역구를 벗어나 여러 번 낙방했다. 조폭적 언론에 아부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워 상처투성이가 됐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노무현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검찰에 출두하려고 사저를 나오는 모습부터 검찰 조사를 마칠 때까지 전 언론이 과잉 보도하며 전직 대통령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행태에 국민이 너 나 할 것 없이 부화뇌동하지 않았느냐는 저자의 질타. 그러나 저자는 대통령 서거 후 조금씩 그의 진심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렇게 인간적이었던 노무현을 쓰고 보여줄 때가 무르익었다고 보았다. ‘노빠’, ‘친노’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이 덧씌워진 탓에 노무현을 거론하는 것조차 금기시했던 익명의 수많은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그를 이제 와 깊이 공감하고 느꼈을 일이다.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以夷制夷 2012년 ‘시사대담’ 헌정 방송을 표방하며 팟캐스트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딱딱하고 지루하게 여겼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인물이나 사건별로 정리하여 ‘재미있는 수다’로 풀어낸다. 이 작가와 이 박사, 세작, 이 세 명의 청년들이 골방에서 진행하는 이 팟캐스트는 역사학자가 아닌 우리 주변의 일반인들이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쉽고 친숙하다. 이이제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한결같이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거나 ‘가슴 한켠이 저릿하다’고 말한다. 다소 거칠지만, 유머와 해학을 겸비한 이 방송은 청취자들의 입소문만으로 다운로드 수 수십만 건을 기록하며 소위 주류 팟캐스트들을 제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