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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學과 美術評論』 발간에 부쳐 열화당
解題?고유섭 학문의 위치, 그리고 그의 미학 이인범 제Ⅰ부 美學 예술적 활동의 본질과 의의 미학의 사적(史的) 개관(槪觀) 미학개론(美學槪論) 형태미(形態美)의 구성 현대미(現代美)의 특성 말로의 모방설 유어예(游於藝) 제Ⅱ부 美術評論 신흥예술(新興藝術) 러시아의 건축 「협전(協展)」 관평(觀評) 현대 세계미술계의 귀추 미(美)의 시대성과 신시대(新時代) 예술가의 임무 동양화와 서양화의 구별 고대미술 연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 향토예술의 의의와 그 조흥(助興) 미술의 한일교섭(韓日交涉) 불교미술에 대하여 승(僧) 철관(鐵關)과 석(釋) 중암(中庵) 고개지(顧愷之) 오도현(吾道玄) 안견(安堅) 안귀생(安貴生) 윤두서(尹斗緖) 주(註) 어휘풀이 수록문 출처 고유섭 연보 찾아보기 |
高裕燮, 우현(又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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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제대 법문학부 철학과에서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고유섭이 궁극적으로는 한국미술사학에 큰 업적을 쌓았지만, 그런 그의 학문적 바탕이 되어 준 것은 철학과 미학이었다. 이 책은 고유섭의 미학·미술평론 관계 글 스물세 편을 한데 묶은 것이다. 제1부에는 1930년 경성제국대학 졸업논문인 「예술적 활동의 본질과 의의」를 시작으로, 1941년 4월 『문장(文章)』에 발표한 「유어예(遊於藝)」에 이르기까지 미학 관계 글 일곱 편이 실려 있고, 제2부에는 고대미술·현대미술·건축예술·향토예술·불교미술 등 다양한 주제의 미술평론 글, 그리고 일본·중국·한국의 몇몇 화가들에 관한 작가론 등 모두 열여섯 편이 실려 있다.
“고유섭은 조선미술사 연구를 ‘자아의식이 몰각된 생활, 자주의식이 몰각된 생활’에서 벗어나는 길로 생각하며 평생의 과제로 떠안고 살았다. 동시에 예술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놓지 않으며 예술의 형식, 언어, 전통, 예술학, 미술사 방법론, 비교미학, 문화의 번역 등 뜨거운 학문적 이슈들에 긴장을 풀지 않았다. 그는 ‘조선미술의 줏대〔主〕’를 세우는 일은 ‘자아의식의 자각으로 독자성의 발휘’이자 ‘자아의식의 확충’이라고 말하며 학문의 길에 나서고 있다. …서세동점의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 일제 강점의 격동기에 미와 예술에 관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학문의 길을 가면서도, 조선미술사를 왜소하고 편협하게 반식민 이데올로기에 가두기보다는 삶의 공동체 혹은 학문과 예술이라는 드넓은 대지 위에서 일궈내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다. 그러한 그의 조선미술사는, 예술의 생성과정을 통해 그 특성과 본질에 다가서려는 끈질긴 방법론적 긴장 없이는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고유섭이 이 땅에 학문으로서의 미학·미술사의 여명을 밝히는 맨 앞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방법적 토대 위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 이인범(李仁範) 미학·미술사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