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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호갑사 이필신
이성민
나무와열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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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아나운서, 작가, 생활인문학자, 미래전략가. 동기부여와 자기계발, 미래전략이 주요 연구 분야이다. 고려대학교에서 「윌리엄 포크너의 미국주의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겐로쿠아코 사건의 문화사적 전개 연구」로 일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장편소설 『다시 찾은 나』(도서출판 오늘)를 출간하며 데뷔했고, 이후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발표했다. KBS 공채 21기로 입사해서, 1TV 6시 내 고향과 정오뉴스 등을 진행했고, 현재도 25년차 방송인으로 시사와 교양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에서 자기계발을,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아나운서, 작가, 생활인문학자, 미래전략가. 동기부여와 자기계발, 미래전략이 주요 연구 분야이다. 고려대학교에서 「윌리엄 포크너의 미국주의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겐로쿠아코 사건의 문화사적 전개 연구」로 일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장편소설 『다시 찾은 나』(도서출판 오늘)를 출간하며 데뷔했고, 이후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발표했다. KBS 공채 21기로 입사해서, 1TV 6시 내 고향과 정오뉴스 등을 진행했고, 현재도 25년차 방송인으로 시사와 교양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에서 자기계발을,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체와 교육기관 등에서 미래전략을, 단체장, CEO,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득력을 코칭하고 있다. 2014년 사단법인 한국강사협회에서 대한민국 명강사로 선정되었고, 2015년 대한민국 성공대상의 저술 · 강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종합 경제 주간지 [이코노믹 리뷰]에서 「이성민의 미래전망」, [매일경제]에서 「이성민 박사의 톡 팁스」를 연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대통령의 설득법』,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7가지 설득력』, 『100세 시대 다시 청춘』, 『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작은 승리의 법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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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82g | 145*210*13mm
ISBN13
9791195759033

책 속으로

나는 소파에 깊이 몸을 파묻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회의실 바닥에 깔아두었던 호피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호피에서 호랑이의 포효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들자, 바닥에 펼쳐져 있던 호피가 위로 솟구쳐 올라서 살아있는 호랑이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몸을 날렵하게 움직여 순식간에 거친 언덕과 들판을 내달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p.46

부친이 입은 호난(虎難)으로 충격을 받은 이필신 할아버지는 과거 준비를 포기하고, 3년 상을 마친 후에 곧바로 충보갑사취재(充補甲士取才: 新甲士取才)를 거쳐 무반 관료 갑사(甲士)가 되셨다. 조선 전기 취재(取才)로 뽑혀 오위(五衛)의 중위(中衛: 義興衛)에 속했던 갑사는, 이필신 할아버지 시절에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해 거의 유명무실한 단계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사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은 것은 호랑이 때문이었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호환(虎患)을 방지하기 위한 착호갑사(捉虎甲士)를 설치했다.
--- p.56

“조선 양민들의 시신을 가토 기요마사가 호랑이를 잡는 미끼로 사용한 것입니다. 무고한 양민들을 대량으로 살상해서, 독약을 묻혀서 산중에 뿌려놓은 것이지요. 속설에는 호랑이는 죽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동물원에서 보는 것처럼, 호랑이들은 닭이나 돼지고기 같은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습니다.”
내가 가토 기요마사의 비겁한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윤 회장은 눈살을 찌푸렸다.
--- p.124

맑았다가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렸다. 평안도 안주에서 임금의 호위무사들을 만났다. 명나라 총병관 장홍유가 병사 100명을 이끌고 진도 벽파정에 이르렀다고 했다. 호위무사들은 명나라가 가세하면, 곧 전세가 역전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놀라운 소문 하나를 더 전해주었다. 왜적 장수 중 가등(加藤)이라는 자가 조선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는 소문이었다. 조선의 정기를 꺾기 위해서, 산악 수호신 호랑이를 포획한다는 말이었다. 전쟁에 나선 왜적들을 이끌고, 벌써 몇 마리나 사냥을 했다는 것이었다. 호랑이를 죽여서 조선 정기를 끊겠다는 말은 놀라웠다. ―갑오(甲午, 1593년) 6월 20일

--- p.148

출판사 리뷰

400여 년이 지나서야 한국으로 돌아온 백호 호피

한국 호랑이 멸종은 일본이 자행했다. 일본의 제1차 침략 임진왜란(1592~1597)과 제2차 침략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은 의도적으로 한국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 일본은 한국 호랑이가 조선 정기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서 멸절에 나선 것이다. 35년의 일제 강점 이후, 수천 마리의 야생동물이 희생당했고, 한국 호랑이를 비롯한 몇몇 종은 절멸 단계에 이르렀다. 일제 강점기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야생동물들이 아예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일제 강점이 가져온 비극이다. 한반도 수호신으로 존중받던 백수의 제왕 한국 호랑이는 호돌이와 수호랑으로 그려질 만큼 한국인이 사랑하는 동물이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한반도 자연환경에 서식하는 순수 한국 호랑이 개체를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마음에 많은 사료를 토대로 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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