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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꿈공장플러스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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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8

제1부: 너 없는 봄날 너에게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음악 12
조화(造花) 13
서러움의 이유 14
사랑의 길 15
도마 16
폭우 17
작별 18
통증 19
독감 20
꽃 21
이별 22
사랑의 길 23

제2부: 가시는 내 안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이다
고슴도치 26
산(山) 27
섬 28
철로 29
활 30
여행 32
사랑이라는 말 33
연애 34
분수(噴水) 35
연애 36
봄날은 간다 38
병(病) 39

제3부: 길은 멀리 뻗어있고 해는 저문다
화양연화 42
가난에 대한 사색 45
독작(獨酌) 46
봄날 47
수도꼭지 48
눈부처 49
소설(小雪) 50
이 사랑 51
베아트리체 52
나무 54
저물 무렵의 연가 56
심장 58
부메랑 59

제4부: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눈 오는 날의 사랑노래 62
나무 77
뒤 78
시인 81
신발 82
자살 84
호모 비아토르 85
다리 86
눈사람 89
플라토닉 러브 90
오뚝이 91
타클라마칸 92
런닝머신 94

제5부: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
생일 98
조르바 99
악마와 천사 100
첫눈 101
12월 102
지갑 103
스마트폰 104
나무 105
엘리베이터 106
교실 107
의자-교실일지 108
종례 110
종례 111
희주-교실일지 112
나태주의 풀꽃 116
섬 118
닳다 121
분필 122
의자 124
추천의 글 126

저자 소개 1

끊임없이 바람 부는 먼 섬 제주에서 태어났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감동과 전율 때문에 주저없이 그 작가가 다녔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갔다. 월간 문학바탕 신인상(2009년)과 계간 시인정신 신인문학상(2012년)을 받았다. 「돈끼호테」를 비롯한 10편의 시를 세계적 시인초대석에서 발표했다. 현재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에서 어린 벗들과 함께 여전히 문학을 공부하며 꿈꾸고 있다. 인스타그램 : @leechanghun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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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2g | 127*188*8mm
ISBN13
9791189129545

책 속으로

너를 보내는 것이
내 사랑이어야 한다면
그 길을 걷겠다

지워졌지만 가슴에 새겨진 그 번호
전화 걸지 않겠다
보고 싶어 찾아가던 그 집 앞
아직도 서성거리는 모든 발걸음을 거두겠다

나여야만 한다고 믿었던 네 곁에
나 아닌 누군가가 있어
나에게 기댔던 것처럼 네가 기대고
나를 보던 것처럼 네가 그윽히 바라본다면
그 사람 그 사랑 기꺼이 축복하겠다

너를 보내는 것이
너를 사랑하는 길이라면

너를 진정 사랑하는 길이
너에게서 떠나가는 것이라면
그 길을 가겠다
--- p.15

살아오면서
살아가면서

결핍이란
늘 이 생을 따라다니는 그림자였지

부족함이란 어쩌면 영원한 환상幻想
멈추어 서서 뒤돌아 보며
정말 참회해야 할 일이란

나의
당신의
우리의 가슴 안에
사랑이 없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유일한 가난
--- p.45

뿌리가 없어요
뿌리 내릴 흙이 없는 세상이구요

나무가 부럽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풀을 뜯으며 달릴 준비를 하는 말이 있진 않아요
그렇다고
'포데로사' 그 낡은 오토바이가 있진 않아요
그 흔해 빠진 한 집에 한 계좌처럼
성능 좋은 승용차는 더욱 없지요

오직
두 다리
뿌리 대신 두 다리가 숨 쉬고 있어요

가 닿을 수 없는
저 밤하늘 별 아래
끊임없이

너를 향해 떠나
나에게로 돌아오는

--- p.85

출판사 리뷰

인스턴트 시대는 인간의 감정마저 일회성 소모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시대. 인간의 아름다운 감성 ‘사랑’조차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깊고 깊은 사랑의 감정은 사치와 촌스러움으로 절하되기도 합니다. 그런 가벼움이 깊게 파고들수록 진정한 사랑의 감정은 더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바로 이창훈 시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의 곁에는 따스함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꺼이 사람 냄새를 맡으며 사는 사람. 이창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는 ‘온 마음으로 사랑하려는 욕망’을 깨달은 사람의 언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따스한 마음이 필요한 여러분께 살포시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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