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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입산하며
미리보기_ 설악산은? / 설악산 탐방로 /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1부 인연 1. 설악이 다리를 놓아 준 산 2. 즐거운 산행이 알고 보니 3. 설악 D데이, 그날이 왔지만 4. 마흔 여섯 나이에 그 품에 안기다 5. 대청봉으로 저녁 마실을 가다 2부 속살 1. 대청봉을 가장 빨리 오르는 ‘오색-대청봉 길’ 2.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한계령-대청봉 길’ 3. 한계를 시험하는 ‘한계령-남교리 길’ 4. 쉬운 듯 어려운 ‘장수대-남교리 길’ 5. 계곡과 능선길이 아름다운 ‘백담사-대청봉 길’ 6. 천불동 속살을 즐기고 공룡능선과 눈맞춤! ‘소공원-대청봉 길’ 7. 더없이 아름답고 더없이 힘든 ‘공룡능선 길’ 8. 가장 짧은 시간에 공룡능선을 즐기는 ‘백담사-비선대 길’ 9. 불심(佛心)으로 가는 ‘오세암-봉정암 순례길’ 3부 환희 1. 대청봉 2. 공룡능선 신선대 3. 귀때기청봉 4. 나한봉 4부 꽃 1. 인연은 인연을 낳고 2. 나를 낮춰야 돋보이는 야생화 3. 설악에서 만나는 야생화 4. 산행을 하며 만난 야생화 5. 계절별로 만나는 야생화 6.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꽃 5부 못 다한 이야기 1. 양보와 배려가 아름다운 토왕폭포 가는 길 2.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겨울 공룡능선 3. 하늘에서 폭포가 떨어지던 날 4. 변화무쌍한 날씨-천둥과 비, 그리고 운무의 향연 5. 생채기 나고 치유하는 설악 맺는 말_ 하산하며 추천사_ 산을 좋아하면 산을 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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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0-06-19
설악산 산행 안내서이자, 설악산에 자생하는 야생화 안내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006년 9월 처음으로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고, 공룡능선을 넘은 이후 봄 여름 가을 겨울 개방된 설악산 등산로를 모두 걸으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대화하고 소통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빼어나기 그지 없지만 눈높이가 같을 때 가장 아름다운 공룡능선을 보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설악산이 가고 싶은 분, 더 알고 싶은 분, 설악산 야생화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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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이다. 그만큼 빼어나기가 비길 곳이 없다. 능선은 장엄하고 장쾌하다. 아스라이 펼쳐진 주변 산군들이 연출하는 산그리메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준다. 호연지기를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굳이 정상인 대청봉에 오르지 않더라고 산행의 진수를 누릴 수 있다. 계곡은 폭포, 암봉(岩峰)과 어우러져 절세가경이다. 계곡산행이든 능선산행이든 달려온 삶을 반추하게 하고, 삶의 의미도 생각하게 한다.
---「저자의 말」중에서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높고 큰 산을 원정 산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체력은 어느 정도면 될까? “삼각산(북한산) 백운봉(백운대)을 힘들이지 않고 오르고, 하산해서 다리가 아프지 않으면 국내 어떤 산도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대청봉에서의 느낌은 한라산 백록담이나 지리산 천왕봉에서 보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날씨가 청명한 날 백록담에 오르면 사방팔방이 하늘이고, 발 아래 구름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면 산이 보인다. 마치 천왕봉 주변에 자리한 모든 산들이 나를 올려다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대청봉은 주변 산군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정상에 서면 주변 산군과 어깨동무를 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본문 중에서 십이선녀탕-남교리 구간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설악산 단풍의 백미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다만, 단풍은 역광으로 즐겨야 더 멋지기 때문에 남교리에서 해를 안고 들어가는 10월 중순 오전 시간이 안성맞춤이다. 지금은 해탈고개로 이름 붙여진 봉정골 깔딱고개를 내려가는데 하얀 고무신에 봇짐을 진 아주머니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 이후 백담사까지 가면서 그 같은 모습을 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봉정암을 찾는 불자(佛子)들이다. --- 본문 중에서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다. 설악산을 찾으면서 야생화를 알게 됐고, 야생화를 담으려고 다시 대청봉을 오르게 됐다. 공룡능선을 넘다 보면 야생화 천국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꽃 사진을 찍다 보면 겸손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설악산 야생화 시계는 내설악과 외설악 간에도 다르다. 백두대간이 가르는 내설악과 외설악은 기후도 엄청나게 다르다. 2018년 공룡능선 산솜다리는 예전보다 늦게 폈지만, 귀때기청봉 털진달래는 빨리 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