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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우리가 놓친 것은
당신은 이렇게 사랑했어야 했다
문학테라피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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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세상을 움직이는 사랑

Origin
손으로 쓴 카드
희생양·사랑
엄마의 편지
분홍신
당신의 신성한 고독
당신을 대신해 그녀의 결혼식에 가다
샤오링의 발톱

Fugue
항상 외출하는 여자 친구
푸가 여행기01 양말을 먹는 괴물- 안전감에 대해
푸가 여행기02 메리의 아파트- 독거와 동거에 대해
푸가 여행기03 야트의 질서와 혼돈 -소년과 남자에 대해
푸가 여행기04 그곳은 어떤 곳일까?-가능성에 대해

Return
당신의 편지를 꺼내보다
리젠트파크의 물새
일요일의 아빠
당신과의 동행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낙서

저자 소개

저자 : 덩훼이원
정신과의사이자 심리학자이기도 한 덩훼이원 박사는 냉철한 통찰력과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대만에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다. 저자는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한 개인, 커플 심리치료, 심리 성장 프로그램 전문가로 대만의 텔레비전, 라디오 등 활발한 미디어 출연과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덩훼이원 박사의 연구 및 강의 주제는 인간관계 사고의 분석과 재구성, 개체화 과정의 심리분석에 관한 내용이다. 저서로는 『아직도 나를 만나고 싶은가요?』, 『고독의 영수증』, 『이상한 관계』 등이 있다.
역자 : 이지수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중 전문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현대자동차 통번역사 겸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 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수학동물원(출간예정)』,『수학서유기(출간예정)』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70g | 148*210*20mm
ISBN13
9788965132370

출판사 리뷰

당신은 이렇게 사랑했어야 했다
사랑과 이별, 자유와 집착, 독거와 동거, 그 불편한 동거의 탄생

1. 깊이와 감성으로 100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에세이

『사랑, 우리가 놓친 것은』은 냉철한 통찰력과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대만에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에세이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저자인 덩훼이원이 대만의 정신과의사이자 심리학자로서 인간의 심리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던 까닭만은 아닐 것이다. 이 에세이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녀의 편안한 문체로 심도 있는 사랑과 사람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어 대만 독자들과 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었던 곳에 있다. 그녀는 현재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애정심리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문장이 가진 소통의 힘으로 이미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2. 사랑, 내 본성과 극한을 테스트하는 기회
진정한 강인함은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

“언젠가 너도 깨닫기를 바란다. 진정한 힘은 싸움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진정한 강인함은 감정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무게를 견디는 것임을. 또 진정한 용기는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임을.”(P.232)

이 책은 위로에 그치는 가볍기만 한 에세이가 아닌 일상에서 번져 오는 이별과 사랑의 무게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은 따듯하고 편안한 편지글로 써내려가서 일순 가볍게 읽히는 듯 보이지만, 저자가 영국에서 공부한 융의 발달심리학 심리분석을 통해 나 자신과 긴밀하게 조우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사람과 사랑으로 힘이 들 때 사랑의 단상에 대해 다룬 책들은 우리에게 치유가 되어 준다. 하지만 진정한 위로란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사랑하게 하는 힘이 아닐까.
이 책은 짝사랑하는 동생을 바라보는 다정한 언니 입장에서, 때로는 죽음으로 헤어진 친구를 그리워하며, 때로는 영원한 이별을 피해 연인이 되지 않은 이성 친구로 독자들에게 다가가 위로와 공감을 해준다.
살아가는 방식에 답이 없듯 저자가 말하는 사랑에 대해서도 답이 없다. 하지만 순간순간 가볍게 넘어갔던 우리의 감정들 사이에는 분명, 우리가 놓친 무언가가 있다. 저자는 그 미묘한 감정들의 시간을 편지를 쓰는 것처럼 아주 천천히 흘러가게 만들어 곱씹어 보게끔 도와준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독자들이 나와 너, 우리의 관계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한다.

3. 사랑하는 그대의 하루가 눈부시게 아름답도록

“너의 청춘, 그 풍부한 열정은 향기로 가득한 성대한 축제와도 같단다. 너는 사랑을 받기보다는 주는 것을 더 좋아하지. 하지만 잊지 말렴. 너는 너 자신도 사랑해야 해. 허물을 벗고 탈피하는 과정에는 양분이 필요한 법이거든. 그것도 아주 많이.
앞으로 수없이 흔들리고, 상처받고, 눈물 흘리고 또 기다려야 하는 순간들이 올 거야. 이 순간들을 견디기 위해서는 많은 양분과 기력이 필요하단다. 그러니까 지금 너의 힘을 모두 소진해서는 안 돼.”(P.44)

사랑에 흔들리면서도 결코 사랑을 놓지 못하는 사람, 깊게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면서도 상처받지 않기 위해 사랑을 외면하는 사람, 맹목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사람……. 이러한 모습의 우리에게 저자는 집착, 무모함, 사랑에 대한 동경, 희생, 회피, 소모적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우리 자신과 만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랑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는지, 또 세상과 사람, 삶이라는 숙제 앞에 우리가 이제껏 놓친 것은 무엇인지,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우리의 공허함을 어떻게 사랑이라는 풍요로움으로 채울 수 있는지, 마치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듯이 세심하고, 배려 깊게 다루어낸다.
그녀의 에세이는 시공간을 초월해 사람과 사랑, 관계를 폭넓게 고찰하며 그것을 다시 우리 마음에 따뜻하게 닿을 수 있도록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글자로 표현될 수 없을 것 같은 미묘한 감정마저도 생생하게 전달해낸다. 그리고 결국 우리를 다시 사랑 앞으로 이끈다. 사랑하는 그대의 하루가 눈부시게 아름답도록…….


4. 우리가 헤어지는 것에도 의미가 있을까?

처음에 가장 완전한 자아를 갖고 태어나고 마지막에 다시 완전한 자아로 돌아가야 한다면 중간에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또 헤어지는 과정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나는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서 한 가지 답을 찾아냈답니다.
처음의 완전한 자아는 태생적인 것이므로 무지하고 아무런 힘도 없어요. 그래서 개인의 특징이 전혀 나타나지 않죠. 백지장처럼 모두가 똑같아 보여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만나 교제를 하면서 일부 자아가 떨어져 나가고 영혼의 완전함이 깨지는 경험을 하죠. 그리고 고통과 혼란을 겪으며 다시 자신을 추슬러요. 그런데 마지막에 되찾은 완전한 자아는 가장 처음의 것과는 달라요. 더 이상 무지하지 않고 철저한 깨달음을 얻은 자아가 된 것이죠.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백지장을 종잇조각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이어 붙여 완전히 새로운 백지장을 만들어요. 새로운 백지장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남아 있어요.(P.145)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사소하게는 물건을 사고 버리는 것부터 우정이나 연애가 얽힌 사귐과 이별 그리고 죽음이 초래한 헤어짐까지. 이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과정이지만 이렇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며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푸가와도 같은 이 반복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덩훼이원은 본문에 쓰인 말처럼 이별을 단순히 이별로 바라보지 않는다. 이별로 인해 자아가 깨어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즉 이별은 ‘진정한 나’를 만드는 과정인 것이다.
당신과 함께했던 이야기, 함께 먹었던 음식, 함께 갔던 장소, 함께했던 모든 시간의 의미는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시간들은 깨어짐을 통해 오롯이 내가 되어간다. 이별의 상처 또한 바로 내가 된다는 것이다. 이 깨달음을 통해 독자들은 지나왔던 시간을 좀 더 애정으로 바라볼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진정한 강인함은 사랑에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무게를 견디는 것’이라고 독자들에게 지긋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당신은 이렇게 사랑했어야 했다
사랑과 이별, 자유와 집착, 독거와 동거, 그 불편한 동거의 탄생

“어떤 사람들은 인연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요. 그리고 상대방이 떠나간 후 혼자 남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죠. 그런데 또 어떤 사람들은 인연에 집착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요. 그리고 상대방과 하나가 되었을 때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까봐 두려워하죠.”(P.137)

“이 문제는 한 가지 답만 낼 수 없어. 그래서 우리는 영원히 모순을 끌어안고 그 속에서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는 거 아니겠니? 하지만 네가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 있어. 밝은 빛 뒤에는 어둠이 있고 관심과 사랑 뒤에는 구속이 있는 법이야. 분홍신은 저주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전환점이기도 해. 완전한 자아는 모든 대립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거란다.” (P.88)

저자는 사랑을 할 때 놓치기 쉬운 공간과 간격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서로 반대되어 보이는 감정이 부딪칠 때 드러나는 관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그 사람이 날 사랑할까? 사랑하지 않을까?”와 같은 결론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그 사이에 수없이 생겨난 감정의 모순들을 망각한 채 말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어느 감정을 희생해가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이 책은 흑과 백으로 나뉘는 이분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언젠가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면 그것은 결국 그 속에 수많은 사랑의 모순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한다. 사람과 사랑의 모순에서 일어나는 자유와 집착, 혼자와 둘, 탐색과 이별 등 아이러니하게 대립된 이미지를 탄생시키고 그것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당신에게 질문을 던질 것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지, 사랑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헤어짐을 비극적인 것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언젠가는 그 헤어짐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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