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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루이비통
송일만
맑은샘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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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펼치며

1장 맨드글락

제주의 원담 011
제주 보리 & 보리밭의 추억 012
한여름 올래에서의 휴식 015
우리의 여름나기 017
자리물회 & 자리구이 & 자리젓 023
물영아리 030

2장 호끄멍헌 & 몬트글락

제주의 올래 035
바람이 분다 037
알동네 041
제주 돗통과 돌 토고리의 경제학 050
블란지(디) 052
제주의 전통 가옥 060
멜국의 추억 065
숫토노래감시냐? 069

3장 곱드글락

제주 어촌마을의 순박한 어린이 미소 079
권력의 힘 081
바다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087
좋은 사람, 좋은 간호사를 소개합니다 090
좋은 숙소 & 좋은 음식 096
사랑 101
옥돔물회 vs 객주리 조림 107
뫼쪽 112

4장 배롱배롱

제주의 좀녜 121
늙은 호박 124
불턱 131
좀녜의 여유 135
어머니의 루이비통 138
제주의 겨울 147
감저 148
도대불 159
모밀저베기 161

5장 코시롱헌

지슬 167
다랑쉬 오름 170
올리버 대 빈센트 178
넉뚝배기 183
고등어구이 190
돌으라! 돌으라! 197
새해 우리 모두에게는 209
제주도 초등학교의 재발견 211

6장 뎅기당 보난

태양 속으로 219
청국장의 시대 222
중국에서의 황당함과 친절함 229
고릴라 미소 234
고기 국수 238
꿈의 인큐베이터 241
바람을 거스르며 246

접으며 254

저자 소개 1

1963년 제주 출생 제주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스위스에서 유학 일본에서 근무 부산에서 호텔 마케팅 서울에서 프랑스회사 근무 호주에서 golf daddy1963년 제주 출생 제주 영어영문학과 졸업 스위스에서 유학 일본에서 근무 부산에서 호텔 마케팅 서울에서 프랑스 회사 근무 호주에서 golf daddy 제주에서 바다환경지킴이 집필, 강연 활동 저서로는 『어머니의 루이비통』<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년 문학나눔> 선정, 어머니의 루이비통 개정증보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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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22g | 148*205*20mm
ISBN13
9791157784424

책 속으로

구덕은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뉜다. 곤대 바구리(고는 대구덕)는 구덕 중에서 여인네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모슬 갈 때(당에 정성 드리러 갈 때, 타지 경조사에 참가할 때)나 오일장에 옷 사러갈 때 주로 어머니들이 갖고 다닌다. 구덕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노동의 개념이 덜한 것이다. 내 기억으론 구덕 자체로도 평범하게 예뻤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느끼는 것은 어릴 적에 어머니가 시장이나 외방(출타)에 갔다올 때 구덕의 보따리를 걷어서 떡이나 먹을 것, 그리고 새 옷 등을 꺼내어 주셔서 항상 좋은 추억이 시작되어서 그랬을 것이다. 실제로도 이 구덕은 일년생 미만의 대나무로 촘촘하게 만들어서 매끄럽다.

어머니가 장에 갔다 와 올래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면 우리 삼 남매가 뛰어 나가거나 어머니가 올 때 즈음 올래 입구에서 어머니를 기다리곤 하였다. 할머니나 어머니는 대부분 이 구덕을 등에 지고 다니기보다는 옆구리에 끼고 다니셨다. 어머니의 물질적인 인자함, 관대함, 너그러움 뭐 그런 것들이 이 곤대 바구리에서 시작되었다.

--- p.139

출판사 리뷰

제주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환경 자산이 된 지 오래다. 곳곳에 둘레길과 카페가 생기고 호텔이 들어서고 있다. 관광 자원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제주는 더 편리하고 접근하기 좋게 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각은 제주 토박이가 아닌 관광객들의 시각일 뿐이다. 제주가 고향인 저자는 이런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한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집 앞 돌담장이 사라지고, 토속적인 맛과 풍습들이 사라지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이 여기저기 뚫리는 현실을 보며 ‘조금만 천천히 가자’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제주에서 보낸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과 제주의 아픈 역사, 해녀였던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간의 사랑, 그리고 너무도 변해버린 지금의 제주에 대한 아쉬운 심정이 어우러져 있다. 제주도 방언을 그대로 살려 독자들에게 생생한 제주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독특한 제주 방언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이색적이고 정감있는 제주 풍습, 학창시절 순수했던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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