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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이것은 ‘사이버 전쟁’이다 72장 그 메일은 열지 마세요 _ 힐러리 대선 캠프 이메일 피싱 213장 어나니머스에 당한 보안 회사 _ HB개리 공격 594장 극장의 불이 꺼지다 _ 소니 와이퍼 해킹 975장 쇼핑몰에서 생긴 일 _ TJX 와이파이 해킹 1436장 사이버 인질극의 시작 _ 랜섬웨어 1817장 아웃소싱된 개인정보 _ 토크토크 고객 정보 유출 2218장 미래에서 온 공격자, 미라이 _ 사물인터넷 봇넷 2559장 해킹의 현재와 미래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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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Art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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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고 발달한 것과 함께 해킹도 발달했다. 컴퓨터 보안을 뚫기 위한 해킹의 기술은 어쩌면 한 차원 더 위일지도 모른다. 이제 모든 전문가들은 이렇게 실토한다.“완벽한 보안은 없다.”그렇다면 해킹은 왜 일어나는 걸까? 왜 해킹을 하려고 할까? 해커들은 누구인가?컴퓨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어린 나이에 해킹의 기술을 습득해 10대에 이미 유명한 해커의 반열에 오른 경우도 있고, 국가 보안을 이유로 정부가 비밀리에 육성하는 해커 부대도 있다. 단지 자신의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뚫고 들어가 일부러 흔적을 남기는 순수 해커들이 있기도 하지만, 해킹의 목적은 점점 ‘돈’으로 귀결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등장은 해커들이 자신의 먹잇감으로부터 돈을 받아내는 일을 더 수월하게 만듦으로서 해커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정부 대 정부의 해킹 대결은 한 국가의 기간산업을 파괴할 정도의 괴력을 과시하고 핵무기 시설을 교란하기까지 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대선에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다. 유명 연예인의 스마트폰 해킹이 기사화되면서 내 폰도 언제든지 뚫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친구들과 나눈 사적인 메시지와 공유한 이미지가 어느 날 만천하에 공개된다면? 중요한 안건의 회사 메일이 공개된다면? 내 카드번호와 금융정보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다면? 이런 일은 이제 살면서 한두 번쯤은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포털 사이트와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면서 남긴 모든 기록은 저장되고 누군가에 의해 쓰인다. 개인을 위한 가장 간단한 보안책은 “비밀번호 변경”이 될 테지만, 이조차도 귀찮아서 몇 년 동안 동일한 비밀번호를 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금융사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모두 동일하다면, 해커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과 같다. 구글과 네이버 등에서 꾸준하게 보내는 2단계 인증 메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2단계 인증을 실제로 실행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저자에 의하면, 응답자의 70%가 그냥 무시했으며 40%는 그게 뭔지도 몰랐다고 한다. 회사 전체 PC가 (북한으로 추정되지만 확인이 안 되는 상대로부터) 공격당하면서 개봉을 앞둔 영화 데이터를 비롯해 중요한 문서들이 줄줄이 해킹당한 소니 영화사는 특히 간부들의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물론이고, 특정인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등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해당 경영진은 이에 대한 공개 사과를 해야만 했다. 이 일을 경험한 소니의 한 내부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쓰고 있는 메일이 내일 뉴스 1면을 장식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경우에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킹은 개인과 기업,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모든 영역에서 무차별하게 진행중이다. 새로운 전쟁, 냉전도 열전도 아닌 ‘사이버 전쟁’의 시대다. 소리없는 공포, 조용한 습격, 그리고 거대한 파괴, 이 모든 것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완벽한 보안은 없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빨리 익히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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