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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가 구약 70인 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구약 이스라엘사와 신약 주 후 70년 유대전쟁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요세푸스의 책을 보면서부터입니다. 요세푸스는 주 후 37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아 태어난 자로 신약 성경의 제자들인 사도들과 같은 시대에서 활동했던 사람으로 기독교인이 아닌 유대교인이었지만 그가 쓴 구약 이스라엘사에는 침례 요한에 대한 기록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메시야였다는 사실을 유대 역사가로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잠깐 소개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침례 요한과 거의 같은 시기에 예수라는 사람이 활동했다. 그를 사람이라 불러도 좋을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는 참으로 특별한 행동을 했으며, 사람들을 가르쳤는데 그들은 기쁨으로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그는 많은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사람이 그리스도였다. 빌라도는 유대 지도자들의 고발을 당하여 그를 십자가에 처형했으나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했다. 왜냐하면 그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사흘 만에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을 따서 크리스찬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존속하고 있다.” 이런 요세푸스의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은 바로 주전 283-245년에 이집트의 2대 왕으로 등극한 포톨레미 2세의 명령에 의해 기록된 구약 헬라어 성경 70인 역입니다. 왜냐하면 요세푸스의 책을 보면 70인 역을 가지고 구약성경을 해석했기 때문이며 또한 어거스틴의 신국론을 보면 어거스틴도 구약성경을 해석하는데 70인 역을 가지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대의 모든 역사가도 우리가 보는 구약 성경인 맛 소라 판을 보고 연구한 것이 아니라 구약 70인 역을 보고 연구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과 신약성경을 기록한 제자들과 당시 모든 제자들과 성도들이 우리가 보는 구약 성경인 맛 소라 판을 보고 성경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구약 70인 역인 헬라어 성경을 보고 연구했고 설교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약성경에는 수도 없이 많은 부분인 70인 역을 그대로 옮겨 성경을 해석한 부분들이 캐면 캘수록 나오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70인 역이 나오게 된 배경을 소개하자면 70인 역은 애굽 왕 프톨레미 2세의 명을 받고 애굽의 수도 알렉산드리아의 파라오 섬에서 39년에 걸쳐 최초로 번역된 역본인데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유대인들 중 각 지파에서 6명씩 뽑아 72인이 번역한 성경인데 우리는 72명이 번역했다고 해서 70인 역이라 합니다(주전 285-246까지 기록함). 당시 72인은 각자 다른 방에서 구약성경을 번역했는데 72일 후 각자 번역한 것을 대조하는 과정이 39년이 걸쳤는데 놀랍게도 72인이 72일 동안 번역한 성경이 후에 맞추어 보니 한 권 같이 일치했다고 합니다. 이는 실로 하나님의 특별한 영감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 전에는 히브리어가 사용되다가 바벨론 포로 때에는 히브리어와 바벨론어(아람어)가 섞여 히브리어와 혼용되어 사용되다가 70년 후에는 히브리어는 귀족들만의 언어가 되고 서민들은 바벨론 언어인 아람어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사는 유대인들 역시 히브리어를 잃어버리고 그리스어와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자 그들을 위해 당시 세계 공통어인 그리스어로 구약 성경을 번역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구약 헬라어 성경인 70인 역입니다. 여러분들이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보는 구역 성경인 맛 소라 판과 70인 역 성경에는 많은 내용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맛 소라 판은 주 후 500-1000년 후에 자음에 모음을 붙이다 보니 본래 히브리어 음을 잃어버리거나 잘못 번역된 것이 많게 되었습니다. 구약 70인 역의 내용이 신약에 나타난 것을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창1: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말과 요1: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할 때 태초라는 말이 헬라어 상 “엔 알케”로 되어 있고, 행 7장 스테반 역시 70인 역을 가지고 설교했는데 행7:14절에 75명이 애굽으로 갔다고 하는데 창세기 창46:27절도 70인 역에는 75명으로 나오고, 계2:7절의 낙원도 역시 에덴동산을 70인 역에서는 낙원으로 해석하고 있고, 히2:7절의 ‘저를 잠깐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라는 말도 70인 역 시8:5절에 그대로 나오고, 요18:6절의 ‘내가 그이다’라는 말도 70인 역 출3:14절에 있는 “에고 에이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요18:18절의 숯불도 70인 역을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제가 70인 역 창세기 편을 번역한 이유는 이처럼 귀한 역본이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창세기 편을 번역하게 되었는데 이 작업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맞추게 되었다. 이 창세기 70인 역과 개정성경을 같이 보시면 여러분들이 성경을 연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때로는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소식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