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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解 題凡 例參考書目重刊한 ≪陸宣公奏議≫의 서문 重刊陸宣公奏議序 / 39≪唐陸宣公翰苑集≫ 서문 唐陸宣公翰苑集序 / 42宋朝의 名臣들이 陸贄의 奏議를 올리는 ?子 宋朝名臣進奏議?子 / 55淳熙 연간 講筵에 관한 箚子 淳熙講筵箚子 / 60발문 跋 / 66奏草 제1권1. 兩河와 淮西의 이해를 논하는 奏狀 論兩河及淮西利害狀 / 702. 關中의 대처 방안에 관해 논하는 奏狀 論關中事宜狀 / 99奏草 제2권1. 遷幸의 연유를 논하는 奏狀 論敍遷幸之由狀 / 1252. 奉天에서 지금 절실하게 힘쓸 사안을 논하는 奏狀 奉天論奏當今所切務狀 / 1443. 奉天에서 전에 聖旨에 답한 사안이 시행되지 않음을 논하는 奏狀 奉天論前所答奏未施行狀 / 154奏草 제3권1. 奉天에서 여러 신하를 자주 대하고 아울러 論事함을 허락해주기를 청하는 奏狀 奉天請數對群臣兼許令論事狀 / 1822. 奉天에서 尊號의 加字에 대하여 논하는 奏狀 奉天論尊號加字狀 / 2133. 尊號에 대하여 거듭 논하는 奏狀 重論尊號狀 / 2174. 奉天에서 赦書의 事條에 대하여 논하는 奏狀 奉天論赦書事條狀 / 223奏草 제4권1. 奉天에서 翰林學士에게 陞職을 내리려 하는 것을 논하는 奏狀 奉天論擬與翰林學士改轉狀 / 2312. 奉天에서 瓊林庫와 大盈庫를 파할 것을 청하는 奏狀 奉天請罷瓊林大盈二庫狀 / 2363. 奉天에서 蕭復의 의혹을 해명하여 논하는 奏狀 奉天論解蕭復狀 / 2514. 奉天에서 袁高 등을 천거하는 奏狀 奉天薦袁高等狀 / 2585. 奉天에서 李晟이 관할하는 兵馬에 대해 논하는 奏狀 奉天論李晟所管兵馬狀 / 2626. 奉天에서 李建徽와 楊惠元 두 節度兵馬使를 함께 옮길 것을 논하는 奏狀 奉天奏李建徽楊惠元兩節度兵馬狀 / 2697. 御駕가 梁州로 행차하였을 때 오이와 과일을 진상한 사람을 관직에 임명하려는 것을 논하는 奏狀 駕幸梁州論進獻瓜果人擬官狀 / 2758. 오이와 과실을 진상한 사람을 관직에 임명하려는 것을 다시 논하는 주장 又論進瓜果人擬官狀 / 278奏草 제5권1. 興元에서 姜公輔의 의혹을 해명하여 논하는 奏狀 興元論解姜公輔狀 / 2872. 姜公輔에 대해 다시 답하여 논하는 奏狀 又答論姜公輔狀 / 3033. 興元에서 曲環이 거느리고 있는 장수와 병졸들을 후하게 장려하기를 논하는 奏狀 興元論請優?曲環所領將士狀 / 3104. 興元에서 蕭復의 의혹을 해명하여 논하는 奏狀 興元論解蕭復狀 / 3155. 蕭復에 대한 일을 다시 답하여 논하는 奏狀 又答論蕭復狀 / 3196. 興元에서 역적 속에서 잇달아 行在所로 온 관원들에 대하여 논하는 奏狀 興元論續從賊中赴行在官等狀 / 323奏草 제6권1. 興元에서 吐蕃 尙結贊이 군대를 거느리고 돌아간 것을 경하하는 奏狀 興元賀吐蕃尙結贊抽軍?歸狀 / 3392. 興元에서 渾?과 李晟 등 諸軍兵馬가 스스로 기회를 취할 수 있도록 請許하는 奏狀 興元奏請許渾?李晟等諸軍兵馬自取機便狀 / 3513. 興元에서 李楚琳을 다독일 것을 청하는 奏狀 興元請撫循李楚琳狀 / 3594. 興元에서 中官 및 朝官에게 定難功臣의 名號를 하사하는 일에 대하여 논하는 奏狀 興元論中官及朝官賜名定難功臣狀 / 3685. 興元에서 渾?에게 詔書를 내려 난리 통에 잃어버린 나인 등을 찾는 일을 논하는 奏狀 興元論賜渾?詔書爲取散失內人等議狀 / 3756. 御駕가 궁궐로 돌아가게 되어 출발할 날짜를 논하는 奏狀 ?駕將還宮闕論發日狀 / 3857. 趙貴先의 죄를 용서해줄 것을 청하는 奏狀 請釋趙貴先罪狀 / 3898. 李楚琳을 교체하는 일을 논하는 奏狀 論替換李楚琳狀 / 3979. 河中을 회복한 후 군사를 파할 것을 청하는 奏狀 收河中後請罷兵狀 / 404 [附錄] 1. 陸贄 年譜 / 425 2. 唐陸宣公奏議1 地圖 / 431 3. 唐皇室 世系表 / 437 4. 唐陸宣公奏議1 圖版目錄 / 438 5. 唐陸宣公奏議 總目次 /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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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 혀가 달려 있다!우리는 자기 마음 속의 말도 정작 밖으로 내어 말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가 많아 속상할 경우가 많다. 말도 조리있게 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글로 써야 하는 경우면 더 그러하고, 특히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글로 올려야 한다면 더더욱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육지의 이 책이 그 대답이 될 수 있겠다. 조선 중기 문신 장유張維는 그의 ≪계곡만필谿谷漫筆≫이라는 수필집에서 육지의 글솜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극찬한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이르기를 “글로는 말하고 싶은 생각을 다 기록하지 못하고, 말로는 가슴속의 뜻을 다 표현해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마음속의 정미한 뜻으로 말하면, 말로도 제대로 표현해낼 수가 없는 것인데, 더군다나 그것을 붓으로 형용해보려 한다면, 너무나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옛사람이 일컫기를, “육선공은 말로는 잘 표현해내지 못할 것을 그냥 글로 써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육선공은 말로도 표현이 불가능한 것을 글을 통해 곡진하게 기록해내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붓끝에 혀가 달려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주의奏議는 사실 밋밋한 산문체 문장이기에 잘 쓴다는 말을 듣기 어려운 글이다. 그러한데도 붓 끝에 혀가 달려 있다고 비유할 정도로, 말로도 못할 것을 글로 훌륭하게 써낸 것이니 육지의 글솜씨를 알 만하다.조선의 신하들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릴 때 문체를 다듬고 논리를 세우기 위해 적절히 참고할 만한 책이 필요했는데, 이 ≪당육선공주의≫는 그에 알맞은 책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신하들이 ≪당육선공주의≫를 인용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동양학 연구자 외에도 글을 통해 읽는 이를 논리적으로 설득시켜야 할 입장의 독자에게, 예컨대 논술을 쓰는 학생이라거나 상사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해야 할 입장의 직장인 등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골수를 찌르며 파고 든다! 정조가 사랑한 책≪당육선공주의≫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성룡柳成龍, 이식李植, 정두경鄭斗卿, 홍여하洪汝河, 박지원朴趾源과 같은 많은 유학자들이 이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특히 정조正祖는 이 책을 무척이나 사랑하여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나는 당나라 이후 문장 가운데 육지의 주의奏議의 그 명백함과 적절함을 가장 좋아한다. 문장에 뜻을 두지 않았음에도 문장이 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장소章疏의 문장을 진실로 이 문체로서 잘 배운다면 마땅히 최고가 될 것이다.이해와 득실을 지적하여 나열한 대목은 골수를 찌르며 파고든다.정조는 육지의 주의奏議가 분명하고 적절해서 정사政事와 교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고, 군신君臣 간의 소통의 문제에 공감하였다. 그는 즉위 후 바로 ≪당육선공주의≫를 간행하고 강독 자료로 삼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조는 ≪당육선공주의≫의 요약본을 친히 편집하여 간행하기에 이른다. 손수 ≪당육선공주의≫에서 정수가 되는 29편을 가려 뽑고, 이황의 ≪주자서절요≫의 방식에 따라 송독에 편리하도록 만드니 이것이 바로 1797년에 간행된 ≪어정육주약선御定陸奏約選≫이다. 정조는 이 책을 통해 신하들이 주의를 작성하는 데 참고가 되도록 하였으며, 이를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유생들에게 이 책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육지 문집 중 그가 주목한 문장에 비권批圈, 초록하여 ≪육고수권陸稿手圈≫을 편찬하기도 할 정도였는데, 정조의 육지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국내 최초 완역≪당육선공주의≫는 모두 2책으로 간행될 예정이며 본서는 그 첫 책이다. 본서는 원본의 편집 체제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번역문은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일반 독자들이 번역문만 읽어도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번역문 아래 원문을 함께 실어놓았으며 원문에는 원문의 문장구조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감을 하여 학술적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본서는 ≪당육선공주의≫와 그 주석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였다. 거기다 국내외 연구서 등을 참조하여 역사적 사실과 고사故事와 인물人物을 역주譯註로 밝혔고, 지도와 도판, 육지의 연보年譜와 세계표世系表를 부록으로 실어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하였다. ≪당육선공주의≫의 완역은 동양학과 한국학 연구에 밑거름이 되는 동시에 최근 각광받는 분야인 리더십 연구에도 큰 일조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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