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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긍정문화의 확산에 쾌히 나선 사람들
프롤로그 변화의 씨앗은 뿌려지고 Part1. 처음 꺼내보는 ‘우리’ 이야기 01. “책을 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아요” 02. 아름다운 은퇴 03. “우린 다르면서도 비슷해지는 사내부부” 04. “제주도민 되엇수다” 05. KAIST는 YES잼! 06. “행사 후 휴∼ 밀려오는 짜릿한 희열이 매력” 07. 4년에 한 번 도전하는 나만의 올림픽 08. 그가 만드는 세레나데 Part2. KAIST 현장르포 01. 끝나지 않는 그들의 하루 02. 오뉴월의 입학전형팀, 지구를 다섯 바퀴 돈다 03. KAIST 곳간은 누가 지키나 04. 파란 제복의 수호자들 05. “놀라셨죠, 우리 동기 37명이에요” 06. KAIST 랜드마크가 떴다 07. 같지만 다르다, 다르지만 같다 08. 전설의 KAIST 산악회를 아십니까? Part3. 구석구석 KAIST 01. “선생님, 오늘 하루도 응원 합니다” 02. 어디까지 들어가 봤니? 03. 바쁘다 바빠, 기숙사 24시 04. 나만의 리더십, 그 답을 찾다 05. “이 가을엔 책을 읽게 하소서” 06. 90년대생, 너는 대체? Part4. 사진이 있는 에세이 01. I 거위 U 02. 야경 맛집 KㆍAㆍIㆍSㆍT Part5. 공감과 배려 01. “칭찬할수록 행복해져요” 02. 하프타임, 기적을 만드는 15분 Part6. 독자 편지 01. 뒤바뀐 예측… 그들이 해냈다 02. 희로애락 들려주는 ‘든든한 선배’ 03. 자성의 거울 04. 열혈 취재, 열혈 독자 05. 기자단, 일낼 줄 알았어 06. KAIST 역사? [NEWS KAISTaff]를 보라 07. “기자단도 기뻐유” 08. “잠깐 발행하다 말겠지...” 09. 감동을 주는 미디어 10. KAIST의 성과에너지 공급원 11. 우리가 잊고 사는 고마운 사람들 12. 직원 사이를 더 가깝게 13. 옆집엔 누가 사는가? Part7. 직원기자단 살아보니 01. 우리는 이미 행복 Virus가 되었다 02. ‘마감’이라 쓰고 ‘시작’이라 읽는다 03. 나이 서른의 대박 04. 이처럼 시린 고마움을 아는가 05. 취미가 직업이 되다 06. BACK TO THE BAEK 07. 똑똑, 신문왔어요 에필로그 더 멋진 KAIST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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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시린 고마움을 아는가
내 마음이 멍하니 텅 비어 있다는 사실을 꽤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이야기도 잘 나누었고, 업무 이야기나, 협조 요청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무 같은 든든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사회에서 타인을 믿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기란 무섭고도 어려운 일이다. 나는 내면의 세계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한창 길을 걷는데 발밑에서 허망하게 쑥 빠져버리는 싱크홀처럼 그 누구도 못 믿을 세상에서 내 마음만큼은 한결같았다. 소외감이 커졌다. 친한 동료는 퇴사하고, 휴직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지다 보니 해리포터에 나오는 온갖 맛이 나는 젤리 같은 온갖 생각의 집합체가 되었다. 나는 어딘가 속해 있으면 좋겠다고,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이 이 조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1년 전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하지 않아도 되는 고생을 스스로 찾은 한 해였다. 개인적인 일로 홀로 분투하느라 힘들었다. 기자단에서도 일러스트, 포스터 등의 작업을 주로 하다 보니 다른 동료들이 팀 단위로 원고를 작업할 때에도 나는 혼자 작업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곤 했다. 이따금 한없이 처량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 기사를 담게 되었다. 이 일은 내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다. 왜냐하면 이날 이후로 나도 ‘친한 동료’란 걸 얻었기 때문이다. 같이 원고 작업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나를 걱정하고 신경을 써주었다. 내가 힘들어 보이면 꼭 연락을 주곤 했다. 솔직히 나는 이 조직에 적응하면서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에 점점 부담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벽을 두며 벽 근처에 오는 것조차 못하도록 나름의 선을 긋곤 했다. 하지만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이 벽이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장벽처럼 허물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지금의 내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어떡할 뻔했지?” 하는 마음이다. 진심이 느껴지는 이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물이 날 만큼 기뻤고, 그 힘으로 직장생활을 이겨 나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뒤바뀐 예측... 그들이 해냈다 News KAISTAFF는 KAIST 행정의 숨겨진 이야기, 소소한 이야기, 구석구석의 소식을 참 밝게 담아냈다. News KAISTAFF 안에는 캠퍼스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퇴근 후 다양한 취미와 특기로 도전하는 삶의 이야기, 일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다른 부서 이야기가 생생하게 올라왔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는 때로는 놀랍게 때로는 공감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사람 사는 냄새가 이런 것일까.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함께 일하지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풀어놓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겨 있었다. 넓은 여러 개의 캠퍼스에 흩어져 업무에 밀려서 서로 나누지 못했던 생각과 소식을 전해주는 뜻밖의 반가움이었고 동료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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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문화 확산에 쾌히 나선 사람들
- 우리의 소식을 우리가 취재한다 - 직장인이 바쁜 업무와 일상에 치여 직장 내에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매일 매일 주어진 업무와 현실에 충실하며 살고 있어도 조직과 직장 안에서 ‘우리,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기는 어렵다. 이 책은 KAIST 직원기자단이 취재·편집해 발행한 기사와 독자들이 보내온 응원 편지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원 기자들의 열정과 사랑을 온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애독자들의 편지에서는 참여하지 못한 미안함과 동료로서 잘되기를 바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있어 가슴이 찡하다. 조직문화 측면에서 많은 조직이 교류·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부서별로 과중한 업무나 다소 경직된 조직문화로 인해 업무 외의 활동에는 참여가 저조한 것도 사실이다. 많은 기관과 조직에서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이 없으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 KAIST 직원기자단은 바쁜 현업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별도로 시간을 내어 KAIST의 곳곳을 취재한 기사를 올려 구성원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준 점은 조직문화 활성화 제고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많은 대학과 기관들이 격려와 응원, 공감과 참여, 포용과 배려 등 긍정의 조직문화 개선 운동을 펼치는 데 있어서 소소하지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