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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부 - 봄볕은 고분고분하고 3월을 생각하는 일은 산마루에서 삼례터미널 봄날 1 신발장이 있던 자리 테트리스 봄날 2 잠의예감 빨래를 널며 도배를 하면서 재봉틀 곤달걀 방물장수 카네이션 집 국수 불현듯 저녁8시 의자 2부 - 여러 계절을 살아도 매미와 왕벚나무 무화과 개개비의 여름 별 자귀나무 민박 열린자원에서 부레옥잠 대서지나고 여름밤 파란달 수영복 봉숭아 꽃물 통화 장독대 자전거 접시꽃 열대야 강낭콩 작약 3부 - 바스라지기 쉬운 달의 연대기 드로잉 대창이용원 559번 버스를 타고 틀니 미술관에서 그림자처럼 앉아 공작 모과나무의 말 카멜레온 항아리는 익어간다 누가누가 잘하나 화장대 팔복동 큰 고모 카메라 누드베키아가 있는 거리 엉켜버린 오후 빗방울 커피 책 4부 - 묵묵하고 그윽한 감정을 수세미 꽃 아마도 2월 에셀나무 그늘아래 동백 데칼코마니 텅 빈 숲에서 주크박스 7080 그늘진 자리 잠든 하루 언더패스에서 만년필 뜨개질 쌀집 삼자매 자작나무 프리다칼로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겨울의 패턴은 어장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