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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모든 아이가 자기 말과 글이 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머리말: 독서 교육이라는 긴 여정 앞에 선 엄마들에게 1장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 ‘읽기’를 부르는 ‘듣기’: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세요 즐거운 게임처럼, 번갈아 가며 읽기 자신감이 자라나는 소리 내어 읽기 스트레스 없는 시험 공부: 자기 전에 교과서 읽어주기 혹시 우리 아이도?: 난독증과 중이염 체크하기 2장 저절로 몸에 익는 독서 습관 만들기 도서관으로 놀러 가자! 책을 고르는 백 가지 방법 서점 나들이: ‘내 책’을 고르는 기쁨 독서 일지: 쌓아가는 기쁨, 성장하는 보람 책 읽고 게임하기 책을 ‘편식’해도 되나요? 독서 모임: 친구들과 읽어요 3장 성적을 올려주는 독서 평생 성적의 기반, 국어 실력 쌓기 수포자를 막아라! 탐구하는 힘을 키워주는 과학 독서법 사회를 이해하는 힘은 독서에서 온다 내면부터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예체능 독서 융합 독서: 새 시대의 키워드 4장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영어책 읽기 영어의 시작은 듣기부터, 한 걸음씩 천천히 읽기는 듣기와 병행하며 쉬운 단계부터 놀이하듯 자연스러운 말하기 영어 받아쓰기부터 대회 참가까지 5장 책 읽는 가정 만들기 책 읽는 가정의 첫 관문 넘기 가족끼리 할 수 있는 간단한 독후 활동 글쓰기도 시작이 반, ‘첫 줄’을 쓰는 법 논리적인 글쓰기를 도와주는 몇 가지 팁 ‘나의 글’을 쓰는 아이 6장 책으로 넓혀가는 세상 초등학생이 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 신문을 읽는 15가지 방법 신문 발행인 되어보기 학교 도서관은 보물 창고! 공동체를 위한 도서관 봉사 책과 함께 빛나는 엄마가 된다 7장 스마트폰 키즈의 독서법 뺏을 수도 없고, 놔둘 수도 없는 그것 스스로 끌 수 있는 능력 키워주기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이용하기 선택 아닌 필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참고자료 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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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경제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납니다. 연구에 의하면 어휘력 하위 25퍼센트에 속하는 유치원생은 상위권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6학년이 되면 어휘와 독해 모두 또래에 비해 약 3년 뒤처지게 됩니다. 배우려고 학교에 간다고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단어에 의해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자주 간과됩니다. 지식 전달은 말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단어를 아는 아이가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현상은 교과과정이 복잡해질수록 즉, 학년이 올라갈수록 누적되어 뒤처진 아이가 격차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읽기’를 부르는 ‘듣기’: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세요」중에서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늘 듣기만 하던 입장에서 읽어주는 입장으로 바뀌면 아이는 으쓱한 마음이 듭니다. 책을 읽어주고 듣는 동안 평소에 아옹다옹하던 형제자매도 마음이 풀어져 다정해집니다. 형이나 언니 입장에서 책을 읽어주면 책임감을 느끼면서 훨씬 의젓해집니다. ---「자신감이 자라나는 소리 내어 읽기」중에서 책은 아이들에게 친구와도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 자신이 사귀고 싶은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것처럼 책도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을 읽어야 합니다. 마음에 들고 친해지고 싶어서 스스로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지요. ---「도서관으로 놀러 가자!」중에서 책을 선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아이의 수준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어떤 테두리 안에 가두고 ‘몇 살이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식으로 독서 목록을 규정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맞는 책부터 읽어성공적인 독서 경험을 할 때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분야에서는 지식이 쌓이고 그 분야에서는 수준 높은 책들도 얼마든지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책을 고르는 백 가지 방법」중에서 독서 일지를 채우는 것은 단지 기록을 하고 보상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일지를 작성하면 매일매일의 일정을 아이도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지요. 적어도 아이가 자기가 오늘 해야 할 일을 얼마나 했는지 혹은 안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일지를 살펴보면 부족한 점은 보충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독서 일지: 쌓아가는 기쁨, 성장하는 보람」중에서 친구들과의 독서 모임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논술 수업을 받는 것보다 책을 읽고 또래들과 마음껏 떠드는 것이 아이의 생각을 틔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선생님에게 논술 수업을 듣는 쪽이 배우는 게 더 많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 교육의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어른과 함께하는 독서 수업은 아이의 자유로운 생각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른은 자신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존재입니다. 어른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기보다는 이미 해석된 결과를 주입받기 쉽지요. 또한 사람은 말을 하면서 그 말을 자신의 귀로 듣고, 그러면서 다시 생각을 정리합니다. 자유롭게 말하는 만큼 생각의 폭도 넓어지지요. ---「독서 모임: 친구들과 읽어요」중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아이에게 한글책을 읽히는 것과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게 영어책을 통해 영어를 습득하게 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큽니다. 언어의 발달은 쉽게 결과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요. 당장의 성적을 올리는 데는 학원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언어로서의 영어, 세계인의 소통 수단으로서 영어를 하기 바란다면, 부모가 장기적인 시선을 갖고 아이가 꾸준히 책을 읽고 영상을 시청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영어 받아쓰기부터 대회 참가까지」중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모두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면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몰라도 아빠가 쉽게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지요. 그럴 때는 독서와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나 독서에 따라 달라지는 취업 이후의 수입 같은 객관적인 정보가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는 것 자체는 즐기지 않더라도 독서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협조해줄 것입니다. ---「책 읽는 가정의 첫 관문 넘기」중에서 부모는 아이가 책을 읽도록 하는 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같이 책을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부모도 아이도 깊은 사색을 하고, 그 사색을 토대로 행동을 바꾸어야겠지요. 내면에 풍부한 생각이 있는 아이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동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나의 글’을 쓰는 아이」중에서 이미 세상은 되돌릴 수 없는 스마트폰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모가 키워주어야 할 것은 절제력입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지배당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부모의 인내와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뺏을 수도 없고, 놔둘 수도 없는 그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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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투자
미래는 언제나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금은 1년 후, 5년 후도 예측하기 어렵다. 1년 전에 개학을 해도 학교에 못 가고 전교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될 것을 누가 예상했을까? 4차 산업혁명으로 발전 속도의 가속화와 방향의 다변화가 가해졌다면, 전 세계적 전염병의 도래는 지구적 차원의 변수 등장을 증명했다. 이런 세상에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미래를 대비하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겨도, 무슨 일이 닥쳐도 대비할 수 있는 지적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지금 유행하는, 옆집 누가 한다고 하는 어떤 과목이나 기술을 가르친다고 그것이 미래에 유용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에도 주판이나 웅변을 배운 경험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반대로 정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진다. 독서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문제는 독서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서서히 몸에 익으면서 자라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이 제일 재미있었던 활자 시대 엄마는, 한 번도 독서를 배워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가 독서에 어려움을 겪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엄마는 자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녀는 ‘그 쉽다는 것’도 못하는 자신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독서 자체를 기피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딜레마에 빠진 엄마와 자녀를 위해 낮은 단계부터 천천히 독서에 다가가고 독서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을 설명한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자기 전에 침대에서 읽어주는 것뿐 아니라 포스트잇이나 종이를 활용해 글씨나 그림을 가렸다가 보여주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 빼앗아 읽기, 녹음하며 읽기 등 다양한 실전 팁을 제시한다. 책 보물찾기처럼 책을 본격적으로 읽지는 않더라도 책을 들춰보고 책 자체에 흥미를 붙이는 활동도 소개한다. 좋은 점은 큰돈 들이지 않고, 특별한 준비 없이도 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 공부를 도와주고 성적을 올려주는 독서 부모는 자녀가 책에서 즐거움을 찾고 그를 통해 교양을 쌓기를 바라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왕이면 한 글자라도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읽고, 시험에서 하나라도 더 맞기를 바란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교과서를 제대로, 효과적으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독서를 과목별 학습 과정과 연결시킬 줄 알아야 한다. 3장 「성적을 올려주는 독서」에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별로 과목별 독서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영어는 설명할 내용이 많고 한국어로 된 읽기와는 다르므로 4장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영어책 읽기」에서 듣기-읽기-말하기-쓰기 순으로 따로 설명했다. 영어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학원이나 학습지 없이도, 집에서 ‘살아 있는 영어 교육’을 한다면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누구도 기역, 니은을 배우고 난 뒤 엄마, 아빠를 말하지 않는다며 알파벳을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비슷한 의미에서 문법은 언어 지식을 이어주는 일종의 틀이니 급하게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신 생활 속에서 영어 노출량을 높이며 영어 학습을 확장해가는 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책 읽는 가정 만들기 부모가 책을 읽어야만 아이도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책 읽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책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이 넘치기 때문에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해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가족 독서 시간을 마련할 것을 권한다. 가족 독서 시간을 마련하려고 할 때, 아이가 아니라 아빠가 협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독서와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나, 독서와 향후 수입의 상관관계 같은 객관적인 수치가 도움이 된다(이에 관해서는 212~213페이지 참고). 가족 독서는 처음에는 일주일에 1번, 30분 정도로 시작하고 AI 스피커나 배경음악 등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빠지는 사람 없이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독서하는 시간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가족 독서를 하면 책 읽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판에 박힌 생활 대화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할 기회가 생긴다. 가족 독서가 반복될수록 아이의 변화와 성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와의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부모는 자연스레 아이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중2병’을 막아주는 것도 결국 가족 독서인 셈이다. 스마트폰 키즈를 위한 독서 교육과 가정에서 시작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요즘은 책보다 재미있는 것이 널려 있다. 특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유튜브를 보든 SNS를 하든 게임을 하든 한없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난 ‘포노 사피엔스’다. 책보다 유튜브의 삼각형이 먼저 눈에 들어온 아이들인 것이다. 글로 된 설명보다 동영상 설명이 친숙하고, 화려한 화면과 짧은 문장에 익숙하다. 긴 글을 읽는 것이 힘들고 집중력도 약하다.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라고 하면 “검색하면 다 나와요”라고 받아치기 일쑤고, 가짜 뉴스와 오염된 정보에도 상시 노출되어 있다. 솔직히 스마트폰을 빼앗고 싶을 때도 있지만, 스마트폰은 이미 우리 삶에 너무나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보다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 스마트폰에서 책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등에 할애했다. 더불어 가정에서 이미지와 영상 등을 이용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법도 소개한다. 만약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해 놓치고 있는 게 있고, 아이와 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면 마지막 장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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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이 사방에 널려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를 가르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읽는 행위 자체가 낯선 아이에게 어떻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여줄 수 있을까? 결국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엄마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조금씩 듣고 읽으며 책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아이를 직접 가르쳐본 당사자가 아니면 알지 못했을 노하우가 가득 들어 있는 이 책을 아이와 줄다리기하고 있는 모든 부모에게 권한다. 책 읽기를 배울 아이에게도, 책 읽기를 가르칠 부모에게도 다정하고 유용한 책이다. 모든 아이가 읽고 쓰는 즐거움을 만나기를, 그리하여 자기만의 말과 글로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한다.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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