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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선생님 오셨다
김문홍
해성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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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1 이야기가 사라지고 있다
21 얘들아 선생님 오셨다
31 사랑이 뭔데요?
45 민들레와 맨발
55 길 고양이 도도, 밤을 누비다
67 길냥이 도도, 느리게 걷다
79 달밤과 눈보라
93 눈 감은 채 아버지를 보내다
109 삼촌을 위하여
123 넌 도대체 누구니?

저자 소개 1

194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8살에 부산으로 이주 지금까지 살고 있음.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30년 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냄.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함세덕 희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1976년 동화로 <소년중앙문학상>(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중편소설로 제1회 『한국문학』 신인상 당선, 그리고 <월간문학신인상>에서 동시가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함. 지금까지 동화집(18권), 소설집(4권), 희곡집(5권), 연극평론집(3권), 영화평론집, 연극 관련 도서 등 40여 권을 내었음. 25년간 부산의 여러 대학에서 연극론, 아동문학론, 희곡창작론 등을
194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8살에 부산으로 이주 지금까지 살고 있음.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30년 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냄.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함세덕 희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1976년 동화로 <소년중앙문학상>(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중편소설로 제1회 『한국문학』 신인상 당선, 그리고 <월간문학신인상>에서 동시가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함.

지금까지 동화집(18권), 소설집(4권), 희곡집(5권), 연극평론집(3권), 영화평론집, 연극 관련 도서 등 40여 권을 내었음. 25년간 부산의 여러 대학에서 연극론, 아동문학론, 희곡창작론 등을 강의함. 부산연극협회 회장,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 부산시립극단 운영위원, 부산연극제 심사위원, 신춘문예 심사위원 역임. 부산시문화상, 이주홍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전국연극제 희곡상, 부산연극제 희곡상, 자랑스런 연극인상 등을 받음.

2014년부터 독지가의 후원으로 〈김문홍 희곡상〉이 제정되어 시상해 오고 있음. 현재 부산공연사연구소 소장, 부산창작극연구회 대표 등을 맡고 있음. 지금은 희곡창작교실과 장편동화 창작 아카데미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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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86g | 153*225*10mm
ISBN13
978897921255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언제부터인가는 모르지만, 마을의 이야기 할머니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어른들은 마을에 어둡고 음산한 기운이 도는 게 모두 이 때문이라고 수군거렸다. 나이 많으신 노인들은 마을이 어둡고 음산하여 할머니가 스스로 자취를 감추어 버린 것이라고도 했다. ?언제부터인가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마을 아낙네들이 걱정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눈빛이 어딘가 모르게 매섭게 변한 게 바로 그런 게 아니겠느냐며 소곤거렸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곳저곳을 마구 돌아다녔다. 그렇게 이야기 할머니를 좋아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왜 이렇게 무섭게 변했을까 의아해하기도 했다.......
---「이야기가 사라지고 있다」중에서

대문을 열고 마당 안으로 들어섰다. 눈부시게 밝은 달빛 아래 나무 백일홍의 붉은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정수가 백일홍 가지를 살짝 건드렸다. 가지가 흔들렸다. 흔들리는 가지 사이로 경주 시가지의 건물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그때의 서라벌 밤도 지금처럼 갖가지 아름다운 홍등을 밝히고 있었을 것이다. 그 불빛 사이로 정수 스님이 걸어가고 있었을 것이다. 어렵고 힘든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두 눈에 불을 밝히며 서라벌 고샅을 헤집고 다녔을 것이다.
---「달밤과 눈보라 중」중에서

이듬해 겨울이 끝나갈 무렵이 되었습니다. 숲속 마을은 잠시 병원 문을 닫고 다시 봄을 파는 가게의 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님이 오시고 난 뒤부터는 돈도 받지 않고 봄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가 보입니다. 그곳 하늘나라에 숲속 마을이 있고, 그 숲속에 선생님이 살고 계십니다. 지그시 그곳을 올려다보면 혹시 선생님과 눈이 마주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렇게 속삭여 주세요. “최영희 선생님, 잘 계시지요? 보고 싶어요.”

---「얘들아, 선생님 오셨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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