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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미니픽션 가위 주기도문 과일칼 길은 넥타이처럼 풀어져 월드컵 예수 탈옥 아이처럼 아기새와 둥지 쌍둥이 2부 콩트 주례사 니가 고독을 알아? 불타는 트로이 城을 보며 모르스 솔라 Mors sola 3부 단편소설 로드 킬 미네르바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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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랜 세월을 글짓기 선생으로 살았다. 학생들에게 글감을 던져 놓고선 같은 글감으로 글을 써보기도 수백 차례였고, 그들이 그들대로 글을 쓸 때 짬짬이 자신만의 글을 쓰기도 참 여러 번을 했다. 본래 시를 쓰는 사람이라 써놓은 글은 시의 밑그림으로 소용을 다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일쑤였다. 그 와중에 시가 되지 못하고 남은 글들을 여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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