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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 중독되다
장예빛
gasse(가쎄)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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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말
서문 - 조은하

11월에 내리는 비 - 소설가 이재익
팝하면, 탁! -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
“모두 잘 될 거예요” - 작사가 박채원
카피라이터? 캐치라이터 - 카피라이터 윤병룡
빠지기 쉬운 함정을 파다 - 시나리오 작가 황조윤
귀신도 아닌, 점쟁이도 아닌 - 음악평론가 이대화
책버섯을 키우는 남자 - 게임 시나리오 작가 이문영
‘버티어 나가는 힘’ - 시인 박후기
8천 개의 펜 - MBC아카데미 작가 노철균
하고 싶은 딱 한마디 - PD 황경선

닫는 말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으며,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KAIST 졸업 시, 문화기술대학원 Super Student 상을 수상했다. 현재 컬쳐코리아워킹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 『다가온 미래 스마트 라이프』(공저)가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문화콘텐츠 및 스토리텔링 분야를 비즈니스와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 모델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 컬쳐코리아워킹그룹(Culture Korea Working Group)은 문화산업 전방위를 아우르는 창조인력들이 모여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가는 문화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으며,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KAIST 졸업 시, 문화기술대학원 Super Student 상을 수상했다. 현재 컬쳐코리아워킹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 『다가온 미래 스마트 라이프』(공저)가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문화콘텐츠 및 스토리텔링 분야를 비즈니스와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 모델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 컬쳐코리아워킹그룹(Culture Korea Working Group)은 문화산업 전방위를 아우르는 창조인력들이 모여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가는 문화집단이다. 컬쳐코리아워킹그룹의 젊은 문화 두뇌 The Young & The Creative를 대표하는 전보라와 목하아린이 인터뷰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8g | 148*198*20mm
ISBN13
9788993489323

책 속으로

저는 ‘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안 해도 될 일’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인터넷 서핑하고 TV 보는 걸 꼭 해야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시간을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글을 쓰는데 집중하는 거예요. 물론 쉬운 건 아니죠. 하지만 이런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는 건 너무 편한 마인드 아닌가요?--- 「11월에 내리는 비_소설가 이재익」

일단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죠. 라디오 작가가 되려면 목적의식이 분명한 책 읽기가 필요합니다. 일단은 책을 읽다 보면 목차만 보아도 내게 필요한지 아닌지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거든요. 안목을 기르고 골랐다 쳐도 읽다가 필요한 부분과 안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가려내서 필요한 부분들을 메모해두고 인용하고 써먹을 능력을 키워야 하죠. 라디오 작가는 백 프로 창작일 때도 있지만 다른 책으로부터 활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기본옵션. 발췌하고 편집하는 읽기. 그게 전제가 되어야 뭘 해도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운이 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노력한 사람이 다 성공하지는 못하지만 대개 성공한 사람들이 다 노력한 사람들이니까요.--- 「팝하면, 탁!_〈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

기존의 곡에 다른 가사로 바꿔보든가 하면서 연습해야해요. 직접 멜로디를 만들 수 없다면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연습을 했었어요. 근데 그게 쉽지는 않아요. 특히 한국 노래로 하면 가사가 너무 잘 들려서 그보다 좋은 가사를 쓰기 쉽지 않아요. 그럴 때는 내가 모르는 언어의 곡을 골라서 하는 게 좋아요. 영어를 잘한다면 팝송도 좋고 J-pop이나 샹송도 좋고요. 끊임없이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보는 게 중요해요.--- 「“모두 잘 될 거예요”_작사가 박채원」

모든 스토리가 그렇겠지만 광고의 카피는 특히나 공감이 기본이죠. 남이 좋다고 해야 스토리예요. 남이 사야 나도 사니까요. 남이 하는데 나는 안 하면 뒤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 막상 보면 별로인데 안 보고 안 하면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것들. 여자들의 레깅스 스타일 같은 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감은 자기의 공감이 아니라 남의 공감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스토리텔러는 사람들에게서 10%의 공감을 이끌어 내면 나머지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 「카피라이터? 캐치라이터_카피라이터 윤병룡」

직업적으로 할 거라면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즐겁게 일하며 살아남을 순 없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거지요. 고통스럽고 끈질기게 오기를 품고 정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렇지만 살아남을 가능성은 백 분의 1이고 그 1이 자신이라는 확신은 누구도 해줄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두셨으면 합니다.--- 「빠지기 쉬운 함정을 파다_시나리오 작가 황조윤」

연주 스킬은 시간 투자해서 연습 좀 하다 보면 늘어요. 근데 막상 악보 주고 ‘될 만한 곡 좀 써보라’고 하면 그때부터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는 거죠. 평론도 마찬가지예요. 정확한 분석과 해박한 지식이 있어도 스토리를 만들 줄 모르면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것 같아요. 읽지 않는 건 곧 잊힌다는 뜻이고, 그건 평론가로서 주목받지 못한다는 얘기죠. 더 쉬운 말로, 생활이 어려워지는 거예요. 직업에 대한 자괴감 없이 행복하게 이 일을 하고 싶은 게 제 소망이에요. 그래서 ‘스토리’까지 같이 전달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 직업이 어려운 거고요. 진짜 어려워요, 평론.--- 「귀신도 아닌, 점쟁이도 아닌_음악평론가 이대화」

프로페셔널이 되는 데는 재능이 필요해요.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재능 없게 만드는 것은 쉽지만 재능 있는 아이를 키워주기는 쉽지 않아요. 재능 있는 아이들을 빨리 발견하고 그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스토리 능력이 없다고 해서 실망할 것도 없고요. 세상에는 수없는 재능들이 있으니까요.--- 「책 버섯을 키우는 남자_게임 시나리오 작가 이문영」

어떤 식으로든 예술적 아우라가 드러날 때, 그때가 시인이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말 잘 듣는 회사원은 시를 쓸 수 없어요. 세계와 끊임없이 불화하는 자, 그들이 시인입니다. 흔히 시인을 잠수함 속의 토끼에 비유하곤 하지요. 잠수함 속의 공기가 희박해질 때를 알기 위해 잠수함에 탑승시킨 토끼처럼, 시인들은 자유가 억압받는 상황이 오면 가장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지요.--- 「‘버티어 나가는 힘’_시인 박후기」

스토리텔링에서 가장 좋은 건 사실성을 추구하는 거죠. 물론 예능처럼 허구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은 스토리를 사실이라고 믿어야 하잖아요. 예를 들면 성시경이 “잘 자요~”하면 그 “잘 자”라는 말이 마치 진심으로 느껴져야 하는 거죠. 마찬가지로 그런 리얼리티를 어느 정도 카피를 하느냐, 그리고 그것을 본인 스스로 어떻게 감수를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죠.--- 「8천 개의 펜_MBC아카데미 작가 노철균」

스토리는 항상 숨어있어요. 안 보고 지나치면 그냥 지나가는 거예요. 누군가는 보지도 못한 기사를 누군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별걸 다 찾아보고 들여다보는 것처럼 결국 스토리는 ‘아주 작은 틈 안의 새로운 세계’인 거죠. 일상은 그런 것들이 촘촘히 있는데 우리는 모르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근데 관심을 가지고 그 틈을 들여다보면 다른 세계가 있는 거예요.

--- 「하고 싶은 딱 한마디_PD 황경선」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스토리를 만들고, 선별하고, 또 스토리 메이커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는 이제 당신 차례다.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를 흔히 중독이라 칭한다. 이야기가 없다면, 우리는 침묵 속에서 외려 더 병들어가지 않을까. 끊임없는 재미난 이야기를 갈구하고, 듣고자 하는 우리는 어찌 보면 스토리에 중독된 사람들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열 명의 인터뷰이들도 마찬가지다. 사람과 삶을 너무 사랑해서 생긴 이 스토리중독에는 약도 없다.

이재익, 배순탁, 박채원, 윤병룡, 황조윤, 이대화, 이문영, 박후기, 노철균, 황경선
국내 문화산업 최전방에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스토리메이커들을 만나다.『스토리에 중독되다』는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의 각 분야에서 스토리를 창작하고, 선별하는 스토리메이커10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소설가, 라디오작가, 작사가, 카피라이터, 영화 시나리오작가, 평론가, 게임 시나리오작가, 시인, 그리고 작가를 길러 내고 스토리를 발굴하는 PD. 이들은 과연 무엇에서 스토리에 대한 영감을 얻고,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스스로 이야기를 써보고 있거나, 적어도 그 일로 부분적으로라도 먹고사는 길을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우리는 당면 과제에 부딪힌다. 도대체 무엇에 관해 어떻게 써야 하는가. 이 책은 스토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식세계와 작업방식을 통해 스토리창작이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스토리메이커들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크리에이티브 중심적 삶의 태도를 기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자신의 경험에서부터 거의 날 것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풀어내 주었다.

우리가 먹는 것 다음으로 가장 크게 갈구하는 것이 바로 보고 듣고 하는 것이 아닐까. 밥과 빵이 일용할 몸의 양식이라면, 이야기는 영혼을 위한 마음의 필수적 양식이다. 인터뷰 상황조차도 하나의 유쾌한 이야기였다. 미국의 “인터뷰”라는 잡지는 “패션, 아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분야의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인물들 ‘사이’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스토리분야의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인물들과 ‘나눈’ 대화”로 잡지가 아닌 책을 만든다면, 바로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스토리창작 속에 숨은 키워드를 찾아가는 여정의 끝에서, 사람, 삶, 사랑을 만났고, 그것들이 이루어내는 공감이 곧 스토리의 의미였다. 어쩌면 스토리란 나와 세상의 대화이자, 가장 은밀하고 위대한 공감이 이루어지는 마주하기가 아닐까. ‘뻔한’ 이야기는 피하고자 했다. 다행히 모든 이야기는 ‘진짜’ 이야기로 우리에게 말을 건다.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내 이야기를 쓰거나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고 싶어지는 그런 날이 분명히 찾아온다. 그날의 그 열망이 혼잣말로 사라지지 않도록, 이 책을 옆에 두고 날아가는 이야기들을 붙잡아 기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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