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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인문학의 시작, 노자부터 제대로 읽어라
제2장 인문학의 시작, 노자의 지혜를 얻어라 제3장 인문학의 시작, 노자의 도를 행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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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자는 최고다 - 공자도 존경한, 도가사상의 최고봉 노자
노자는 누구인가? 공자(孔子)는 노자(老子)를 찾아가 배움을 청한 후 노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새가 날 줄 알고, 고기가 헤엄칠 줄 알고, 야수가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네. 야수는 그물이나 창애로 잡을 수 있고, 고기는 낚시로 낚을 수 있고, 나는 새는 활로써 잡을 수 있네. 그렇지만 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르고 있네. 용은 깊은 물속에서 사해를 헤엄쳐 다닐 수 있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도 오를 수 있네. 그러니 그것을 잡을 수도 없겠거니와 그 성미도 모르고 있네. 우리가 만나본 그 분이 바로 용과 같은 분이 아닌가?” 존경과 부러움을 담은 최상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도가사상의 집결체인 〈道德經〉은 선풍도골(仙風道骨)의 자유인인 노자가 90세가 넘어 이틀 밤낮을 지새우며 완성한, 상하 81편에 이르는 오천(五千)글자로 된 탁월한 작품이다. 위로는 하늘, 아래로는 땅, 가운데는 사람에 관한 법칙을 도(道)와 덕(德)으로 논술한 책이 바로 도덕경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인 도(道)를 본받아 자연에 순응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무위(無爲)의 삶을 살 것을 주장했고, 이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동양 최고의 고전이 되었다. 그러면 왜 우리는 노자를 배워야 하는가? 그것은 노자의 도덕경이 현대인들이 성공으로 가는 실천윤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노자는 형이상적인 무위의 도를 근본으로 삼아야한다면서 성공을 위해 겸손과 무욕의 실천적 태도를 강조했다. 노자는 이렇게 말한다. “최상의 ‘德’이 있는 사람은 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德’이 있는 것이다. 저급한 ‘德’이 있는 사람은 덕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하므로 ‘德’이 없는 것이다.”라고. 이처럼 역설(逆說)의 진리를 드러내는 노자의 사상은 바람직한 성공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필독서다. 2. 노자는 공자다 - “공자가 노자를 만나 仁義禮智信을 만들었다” 이 책의 시작은 특이하다. 도덕경을 해석하는 게 아니라 공자를 통해 노자를 이끌어낸다. 책의 서두는 50세의 공자가 71세의 노자를 만나 배움을 청했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노나라에서 벼슬살이하던 50살의 공자는 자신이 관리로 있던 고장에 예의와 범절이 무너지고 미풍양속이 사라져 가자 주나라 도읍 낙양에 있는 노자가 덕망이 높고 학식이 넓고 깊으며, 주례(周禮)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래서 공자는 주나라 낙양으로 가서 노자로부터 가르침을 받고는 ‘아침에 도를 깨쳤으니 저녁에 죽어도 원이 없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감동을 받는다. 공자는 노자의 말을 가슴에 새긴 뒤 노나라로 돌아가 사람들의 언행을 연구해 공자 사상서를 만들게 된다. 공자 사상의 핵심은 한마디로 예(禮)인데, 〈논어〉 첫 부분에 나오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에서 말하는 배움이 바로 ‘예’다. 공자가 말하는 예는 주나라의 전통적인 제도, 문화, 문물, 사상, 예법을 총체적으로 가리킨다. 공자가 주장한 극기복례(克己復禮) 또한 주나라의 전통적인 질서와 문화다. 그것은 한마디로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君君臣臣父父子子)는 것이다. 공자는 바로 노자의 영향을 받아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만들게 되었던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3. 노자는 부처다 - 부처의 사상과 노자의 사상은 일맥상통 노자 사상을 해석하다보면 부처님에 이르게 된다. 사람들은 부처님이 설파한 법문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들을 한다. 하지만 부처님이 왜 그런 법문들을 설파했는지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글자에만 얽매어 해석하는 우를 범한다. 그래서 부처님은 오직 일불승을 이야기 했지만 그 뜻은 만 가지 이상으로 해석되어져 현대인들은 도저히 그 뜻을 알 수가 없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노자 도덕경도 마찬가지다. 글자만 해석하기에 노자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노자 도덕경 81장을 해석한 것이 아니라 노자가 도덕경을 세상에 내 놓을 수밖에 없는 입장과 순수한 그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만들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부처의 사상과 노자의 사상은 일맥상통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도덕경에 나타난 노자의 무위(無爲) 사상을 불법과 비교하면, 노자 사상은 불교 방편법(方便法)의 극(極)이라 할 수 있다. 즉, 노자 사상과 부처님의 방편법은 일맥상통하며, 노자의 무위(無爲) 사상은 근본적으로 불교의 공(空) 사상과 다름이 없다. 특히 노자는 진아(眞我)를 찾고 무위 자재(無爲自在)를 강조하지만 동시에 나태(懶怠)하지 말라고 가르치니, 이같이 가장 적극적인 행동 양식을 가르치는 면은 감탄할만하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