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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가 찾은 사신
EPUB
정명림 이원태 그림
풀빛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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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장 사신이 뭐예요?
1.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2. 왜 사신에 대해 알아야 할까?
3. 사신에게 배우는 함께 사는 법
4. 사신이 하는 일이 뭐예요?

2장 사신의 길
1.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2. 고난의 사행길
3. 웬 물건이 이렇게 많아

3장 사신의 일
1. 삼국 시대 -동맹국 만들기
2. 고려 시대 -균형 잡기
3. 조선 시대 -명분 찾기

4장 사신 맞이하기
1. 사신을 맞자
2. 독립문, 무슨 독립문일까?
3. 역관은 힘들어

5장 사신이 간다
1.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다
2. 우리나라 역사 속 사신들
3. 사신의 활약, 서희의 협상
4. 국제 정세를 꿰뚫는 눈

6장 좋은 이웃, 멋진 세계
1. 나눌수록 풍요로워지는 문화
2. 우리의 이웃은 누구일까?
3. 우리 모두가 사신이라고?

저자 소개

글 : 정명림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어요. 또 손으로 무엇이든 만드는 일도 좋아했지요. 대학에 갈 때는 역사 공부를 할까, 옷을 만드는 의상 공부를 할까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가 조금 더 많이 좋아하던 역사를 공부하기로 했지요. 그때 의상 공부를 했다면 예쁜 옷을 많이 만들었을 테지만, 대신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역사 이야기로 우리 친구들 마음을 가꾸어 줄 옷을 만들고 있어요. 부디 멋지고 예쁜 옷이 지어져 여러분 마음에 날개가 되기를.
그림 : 이원태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어요. 이후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과 그림으로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지금은 일산에서 미술 학원을 운영하며 일러스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네가 있어 다행이야》《국어짱이 보는 전래동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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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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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7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3만자, 약 1.7만 단어, A4 약 34쪽 ?
ISBN13
9788974743642

책 속으로

“그렇겠지? 비록 역사적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 게임을 통해서라도 그때의 어려운 외교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 갈 길을 찾는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거야.”
그렇구나. 이모는 단지 역사적 사실만을 알려주고 싶은 게 아니다. 외교 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것. 전에 왜 사신을 게임으로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이모가 하셨던 말씀이 이제야 확실하게 이해되었다.

“그래, 맞아. 네가 지도에서 봤듯이 한반도는 작고 또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어. 그런데도 네 말대로 큰 나라에 정복당하지 않고 살아남았으니 대단한 거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역사를 이어 온 나라들이 더러 있어. 대단한 위세를 떨치지 않았다 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당당히 남아 오늘을 이루었다는 점만으로도 위대한 거지.”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침략당한 역사를 배울 때마다 기분이 안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지금까지 꿋꿋하게 이어 온 역사가 우리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우리가 강대국은 아니지만 우리를 지킬 만큼의 힘만 있으면 돼. 앞으로도 그 힘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
이모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떵떵거리면서 잘 사는 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모가 아시면 어리다고 그러실까?

“얘,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있어?”
“아, 네.”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기 나라의 문화를 살찌우고 그 맥을 이어 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려무나. 그 교류의 중심에 사신이 있다는 것도 말이야.”
“우리나라는 강대국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안간힘을 쓰며 살아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모 얘기 들으니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그래. 비록 수많은 전쟁에 시달리고 게다가 근대에 와서는 식민지가 된 적도 있지만 우리 역사는 주변 나라들과 활발하게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온 아주 씩씩한 역사야. 이제 원고 마무리만 하면 되네. 다 되면 보여 줄게"

“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모가 원고를 다 쓰신 기념으로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래? 뭔데? 기대되는걸.”
“우리 같은 어린이가 사신이나 외교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에요. 그건 우리가 앞으로 자라서 어른이 되기 때문이에요. 전에 언젠가 이모가 저한테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지금부터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 않으면 커서도 사회에 무관심한 어른이 되기 쉽다고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
한국 역사의 외교관들을 만나다!


요즘 아시아에서 시작된 이른바 ‘한류 열풍’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다른 지역으로도 조금씩 퍼져 나가고 있다.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까지 K-pop과 드라마를 주축으로 한 한국 문화가 파란 눈을 가진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화 전파는 나라를 널리 알리는 외교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제 외교는 특정한 사람이 맡아 수행하는 공적인 업무만을 뜻하지 않는다. 국가와 국가 사이의 교류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사이의 교류도 외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런 면에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외교관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있는 것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지금, 우리 역사 속 사신들에게서 외교의 참뜻을 찾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지는 역사는 더 이상 우리의 역사가 아니다. 알면 알수록 새롭게 되살아나고 현재에 도움을 주는 역사가 바로 우리의 진정한 역사다.
고려 시대, 거란과의 담판으로 뛰어난 외교술을 보인 서희를 비롯하여, 적국을 마다하지 않고 대담하게 드나든 배포 두둑한 신라 시대의 김춘추, 대한제국 시대에 고종의 밀사로 파견되어 억울하게 빼앗긴 국권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인 항일애국지사 이준 같은 사신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그 이상이다. 그들의 외교 활동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기에 우리 역사에 남아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걸까.

우리나라는 주변 강대국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안간힘을 쓰며 살아온 연약한 나라 같다고? 정말 그럴까?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는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주에서 지구 둘레를 돌 때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고 싶어 애를 썼지만, 워낙 작아서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넓은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만 보일 뿐이었다고 말이다. 주변 나라에 비해 작은 영토를 가진 우리나라를 제대로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지리적인 조건은 역사에서도 드러나, 우리나라는 언제나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역사를 이어왔다. 끊임없이 우리나라를 기웃거렸던 북방 이민족과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주장한 중국, 대륙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를 이용하려 했던 일본 등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조건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그리고 대한제국 시대 등 각 시대별로 사신은 이러한 국제 관계 속에서 특유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씩씩하고 당당한 역사 만들기에 앞장섰다. 그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지혜로움과 어디서나 기죽지 않는 배포, 국제 정세를 읽어 내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주변국과의 줄다리기를 능숙하게 해냈다.
《내가 찾은 사신》은 단지 역사적 사실만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에 대해 우리 스스로 고민해 보고 따져 보는 것,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작은 생각 하나로 역사 공부는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 속 사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삼국 시대-동맹국 만들기, 고려 시대-균형 잡기, 조선 시대-명분 찾기
각 시대별 사신들의 미션 따라잡기!


《내가 찾은 사신》은 작가 지망생 이모가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 사신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 시나리오를 조카와 함께 써내려 가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게임에 푹 빠져 있는 조카와 글쓰기에 관심 많은 이모가 함께 역사 속 사신을 컴퓨터 게임 속으로 데려오는 것이다. 역사를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만 생각했던 조카였지만, 사신이 다녔던 육로와 해로를 지도 위에 그려 보면서 사신의 길을 따라가 보기도 하고, 각 시대별 사신의 임무를 게임 속 미션으로 바꿔 생각해 보면서 점차 사신의 존재에 흥미를 느끼고 마침내 이모의 시나리오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시나리오 공모전에 이모의 작품이 당선되면서 조카와 이모는 많은 어린이들이 사신을 둘러싼 우리 역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길 소망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중간 중간 시나리오 형식으로 삽입된 사신 이야기와 커다란 지도 위에 표시된 사신의 길을 나타낸 일러스트는 본문의 내용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변 몇몇 나라와의 관계가 중심이던 옛날이나, 온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오늘날이나 외교는 중요한 나랏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외교를 잘해야 내 나라의 존재를 알리고 당당하게 나라를 꾸려 갈 수 있거든요. 예전에 이런 중요한 일을 맡아 나라 사이에서 징검다리 구실을 해 온 사람이 오늘날 말하슴 외교관, 바로 ‘사신’이지요.
…(중략)…
이렇듯 오늘날 외교는 나랏일을 보는 외교관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이에요. 우리 몫의 외교를 제대로 해내려면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이해해야만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낼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교의 참뜻을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우리 문화를 지키면서도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넉넉한 마음 자세가 진정한 사귐의 기본이라는 사실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우리 역사 속 사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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