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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에게
맺음말 마지막 장 끝 83 82 81 남은 시간 44시간 38분 80 남은 시간 44시간 31분 79 78 남은 시간 44시간 6분 77 76 남은 시간 13시간 57분 75 74 73 남은 시간 11시간 51분 72 71 70 69 68 67 66 65 남은 시간 10시간 47분 64 남은 시간 10시간 44분 63 남은 시간 10시간 40분 62 남은 시간 10시간 19분 61 남은 시간 10시간 60 남은 시간 9시간 41분 59 58 57 남은 시간 9시간 17분 56 남은 시간 9시간 11분 55 남은 시간 8시간 55분 54 남은 시간 8시간 52분 53 52 남은 시간 8시간 39분 51 50 남은 시간 8시간 25분 49 48 남은 시간 8시간 17분 47 46 남은 시간 7시간 31분 45 남은 시간 7시간 26분 44 남은 시간 7시간 24분 43 42 남은 시간 6시간 39분 41 40 39 남은 시간 6시간 20분 38 남은 시간 6시간 18분 37 36 남은 시간 6시간 11분 35 남은 시간 6시간 10분 34 33 남은 시간 6시간 4분 32 남은 시간 6시간 2분 31 30 29 남은 시간 4시간 8분 28 남은 시간 3시간 59분 27 남은 시간 3시간 31분 26 남은 시간 2시간 47분 25 남은 시간 2시간 29분 24 23 남은 시간 62분 22 남은 시간 59분 21 남은 시간 55분 20 남은 시간 49분 19 18 남은 시간 39분 17 16 남은 시간 26분 15 남은 시간 19분 14 남은 시간 13분 13 남은 시간 10분 12 남은 시간 5분 11 남은 시간 3분 10 남은 시간 1분 9 마지막 1분 8 7 6 5 4 시한이 지나고 55분 후 3 시한이 지나고 1시간 후 2 1 서문 첫 장 시작 l 남은 시간 45시간 7분 이 책에 대해, 그리고 감사의 말 |
Sebastian Fitzek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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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수집가의 네번째 게임이 시작되다
찾기를 포기하고 율리안에게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사라진 지갑에 대한 걱정을 순식간에 잊게 만드는 목소리가 들렸다. “베스트엔트, 퀼러 로(路), 옛 가로수길 모퉁이…….” 나는 수신기 소리를 키웠다. “반복한다. 퀼러 로 107번지. 이동 단위들 NS4는 현장으로 출동.” 내 눈길은 계기판의 시계로 향했다. 빌어먹을. 또 시작이냐. 107. 시체를 하나 발견했을 때의 공식 무전 코드였다. NS4. 눈알수집가의 네번째 게임이 시작됐다. ---「82장. 남은 시간 45시간」 중에서 범행 장소에서 내 지갑이 발견되다 “경찰이 당신 지갑을 발견했고, 전부 그대로 들어 있었대요. 현금까지.” 어떤 바보 천치가 SUV를 내 볼보에 어찌나 바짝 붙여 세워놨는지 그 차에 흠집을 안 내려면 보조석으로 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건 희소식이잖아.” 내가 말했다. “제기랄. 아니라고요. 당신의 그 빌어먹을 지갑을 범행 장소 근처에서 찾았단 말이에요. 정원 어디서.” 나는 막 자동차 열쇠를 바지 주머니에서 꺼낸 참이었는데 그 순간 그대로 동작을 멈췄다. 범행 장소 근처에서? 그럴 리가 없었다. 갑자기 이 전화 통화가 완전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믿을 수가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어느 정원에서?” 나는 물었다. 대답은 한 가지밖에 있을 수 없었지만. “그 애들 엄마가 발견된 데 말이에요.” 프랑크는 속삭였다. “네번째 게임의 희생자, 눈알…….” 눈알수집가란 단어의 중간에서 나는 버튼을 눌러 전화를 끊어버렸다. ---「75장. 남은 시간 13시간」 중에서 나만의 은신처에 맹인 여자가 찾아오다 “이런 일은 아주 드물게만 일어나요. 누구를 만지면 되는지, 언제 그렇게 되는지 오늘까지도 알아내지 못했어요. 분명한 사실은, 내가 사람을 만지면, 가끔 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아하. 이번에는 내 자신과 내 목소리를 잘 통제했다. 그녀에게 이렇게 물을 때 내 목소리는 완벽하게 중립적으로 들렸다. “그런데 어제 다시 그런 때가 왔다는 말씀이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나는 그 남자를 마사지하다가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그에게 손을 대자마자 번개에 맞은 듯이 온몸에 경련이 일어났어요. 그러다 밝아졌는데, 내가 눈이 멀게 된 그 사고 이전의 어떤 광경보다 더 밝았어요.” 그녀는 에헴 하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러고는 번개가 사라졌는데 나는 그가 무얼 했는지 보았어요. 이미 마취된 그 아이와 그 여자를 어쨌는지.” 그녀가 고개를 들자, 그녀의 시선이 나를 꿰뚫고 지나가는 듯한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젠장, 나는 봤어요. 그가 그녀의 목을 부러뜨리는 걸.” ---「71장. 남은 시간 11시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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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피체크 신드롬’과 ‘사이코스릴러’
‘독일 사이코스릴러의 제왕’이라 불리는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넬레 노이하우스와 함께 독일 발(發) 스릴러의 전 세계적 열풍을 주도해왔다. 2006년 그의 데뷔작 『테라피 Die Therapie』가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시작된 ‘피체크 신드롬’은 최근 3개월간 독일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최신작 『몽유병자 Der Nachtwandler』(‘단숨’ 근간 예정)로까지 이어진다. 지금까지 그가 발표한 열한 편의 소설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2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3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사이코스릴러(Psychological thriller)란 스릴러의 하위 장르로서 등장인물들의 불안정한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춘 스릴러를 말한다. 알프레드 히치콕, 다리오 아르젠토, 데이비드 린치 등이 이 장르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영화감독이며 스티븐 킹, 메리 히긴스 클라크,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이 장르의 대표적인 작가다. 최근 들어 독일과 북유럽이 사이코스릴러의 강국으로 떠올랐는데, 그중에서도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의식의 흐름 기법, 인물의 내면을 형성한 사건에 대한 서술 등 대표적인 사이코스릴러 기법을 탁월하게 사용하며 독일 사이코스릴러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이코스릴러라는 장르를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의 예리한 심리 묘사와 독자의 무의식까지도 활용하는 치밀함,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반전이 ‘피체크 표’ 스릴러의 특징이다. 냉정하고 유려한 전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 결말 ‘눈알수집가’와 즐기는 죽음의 숨바꼭질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여섯번째 작품인 『눈알수집가』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소설 중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대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생생하고 속도감 넘치는 대중적 스릴러인 동시에 사이코스릴러라는 장르를 극한까지 추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2010년 출간되어 그해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제치고 ‘독일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크라임&스릴러’로 뽑혔으며, 영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17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피체크는 치밀한 심리묘사와 독자들마저 속여 넘기는 뻔뻔함과 더불어 다양한 등장인물 각각에 목소리를 부여해 시점을 분 단위로 바꿔감으로써 스릴과 미스터리를 최고조로 이끌어낸다. 초르바흐와 알리나 외에도 야망 넘치는 수사반장 스토야, 초르바흐를 동경하는 수습기자 프랑크, 아이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거구의 형사 숄레, 비교(?敎)에 빠진 초르바흐의 아내 니키, ‘슈퍼 프로파일러’라 불리는 홀포르트 교수 등 하나하나 사연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는 꿈과 기억,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독자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의심에 의심을 더하도록 만든다. 맺음말부터 시작하여 서문으로 끝나는 뒤집힌 구성 또한 독자들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리는 피체크만의 독특한 장치다. 그러나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이 모든 장치를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냉정하고 유려하게 전개해나간다. 영국 『더 타임스』가 극찬했듯이, “척추를 서늘하게 하는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책이 왜 맺음말부터 시작하는지 깨달은 독자들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