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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제1부 제2부 초간시집[미친놈]차례 유고시집[떠돌이]치례 시인 칼릴 지브란 약전 이벤트정보 도서정보 회원 |
Kahlil Gib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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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 지브란의 영어 시집 두 권을 번역하고 그에 대한 해설과 역편자의 생각을 덧붙인 책이 나왔다.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1883~1931)은 레바논 태생의 미국 시인으로, 20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혔다고 할 정도인 산문시집 《예언자》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칼릴 지브란의 첫 번째 영어시집인 《미친놈》The Madman: His Parables and Poems과 영어 유고시집 《떠돌이》The Wanderer: His Parables and His Sayings을 역자가 우리말로 완역하면서 두 책을 마치 하나의 책처럼 묶고 자신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 두 시집의 부제에는 모두 우화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칼릴 지브란은 이 우화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촉발시키고, 믿음과 열망, 무상을 풍자적으로 조명한다. 서울대 미학과의 명예교수이자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역자인 김문환 교수는 지브란에게 인문주의의 정수를 찾을 수 있으며, 혼미해진 한국사회에 그것이 유효할 것이라 여겨 이 작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1918년에 초간된 《미친놈》과 지브란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3주 내내 매달린 유고시집인 《떠돌이》가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 이 둘을 묶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브란의 초간시집은 35편의 시가 실려있고, 유고시집은 52편이 수록되어 있다, 역자는 초간시집과 유고시집을, 때로는 초간시집 안에서 서로 연관되는 시를 묶은 뒤,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것을 1부로 삼고, 유고시집의 나머지 시들을 같은 방식으로 묶어 2부로 삼았다. 《미친놈과 떠돌이》를 통해 우리는 칼릴 지브란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고독,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그의 시에 등장하는 맑은 눈을 가진 미친놈과 떠돌이처럼 흐려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을 기대한다. 또한 역편자가 덧붙인 연여(김 교수의 아호)생각은 칼릴 지브란의 삶과 문학에 대해 더 폭넓은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독자 자신의 내면과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 대해서도 깊이 사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